영어영역 18대비(17년도) 7월 교육청 33,34번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547886
새벽에도 공부 방향에 관한 글을 올렸으니, 그 연장선상으로 '피드백'의 일환으로 오랜만에 빈칸추론 해설을 올립니다.
빈칸추론을 버려도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예년보다 킬러문항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4문제 다 버리고 갈 수는 없습니다.
해설을 통해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33번
해설: 지문에서는 energy와 power에 대해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energy는 일이 수행된 총량을 의미합니다(total quality of work done)
power에 대해서는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시:
1) 조그만한 전기모터를 사용해서 돌을 드는데는 오랜 시간이 든다
2) 더 강한 전기모터는 더 빠르게 시간이 든다
3_ 로켓 엔진은 동일한 무게를 몇 초만에 든다
본 예시를 통해 독해하면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한 무게(one-tone rock)을 힘이 다르면 들어올리는데 드는 시간이 다르다
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빈칸 뒤 예시(it=power를 시간당 에너지로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10W 전구: 1시간 소모됨(10W의 에니저 사용)
1000개의 동일한 전구: (동일한 시간에) 1000kWh의 에너지를 냄
따라서 빈칸 뒤 예시는 동일한 시간에 에너지 양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시를 통해 지문을 이해한다면, 동일한 시간/양에 쓰는 에너지량이 power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답은 2번입니다.
정.오답 선택지
3번이 현역 분들에게 조금 헷갈리셨을 수 있습니다. 3번 선택지는 최고로 낼 수 있는 힘인데, 결국 one-tone의 무게를 들어올리는 것은 동일하며, 또한 10W의 전구가 여러개 있다고 해서 10Wx여러 개이지, 11W를 내거나 그런 내용이 아니므로 지문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선택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물리 선택자들이 배경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아닐까 합니다.
수능에서는 배경지식으로'만' 풀리는 문제는 적으니(도움은 될 수 있겠으나), 조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4번
해설
올해 출제된 문제들 중 조금 까다로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역보다는 의미 위주로 가겠습니다.
Unequal terms of trade, protective tariffs, quality standards, and other barriers have long combined to deny farmers in the global South, both small and large, access to profitable consumer markets in the rich nations.
의미: 비공정 무역 등이 남쪽의 농부들에게 부유 국가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 즉 첫 문장에서 불공정 무역이 Southern의 농부들의 접근을 차단했다는 내용입니다.
At the same time, they watch as their economies are flooded by the dumping of heavily subsidized, impossibly cheap food and consumer products from abroad that undermine their efforts simply to make ends meet.
의미: 그들은 부유 국가의 경제에 접근은 안되는데, 굉장히 물건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즉 수출은 안되고 싼 물건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현상입니다. 당연히 경제 불공성이 생기겠죠?
*subsidize: 보조금을 주다
In this view, then, trade justice consists of facilitating access for producers to the Northern markets from which they have traditionally been excluded.
의미: 무역의 공정성은 남쪽 농부들이 보기에는 북쪽 시장으로의 접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통적으로 제외되었다.
여기서 핵심은 traditionally been excluded입니다. 이것을 지문만 보고는 알기 힘들수도 있지만, 선택지 선별 과정에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This is the stance of many producer groups in the South, some of the Alternative Trading Organizations that work directly with them, some forprofit businesses engaged in fair trade, and many certifying organizations.
앞 문장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결국 이 관점(전통적으로 무시되었지만, 접근성이 해결되어야 한다)가 공정한 무역의 관점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쉽지만, 선지가 조금 까다로운 문항들이 있습니다.
정.오답 선택지
2번: 정답 선택지입니다. 여기서 정답 선택지가 '유입을 자유롭게 해야된다'로 표현되지 않고 역사적 불공정성을 고쳐야 한다는 내용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문에서 traditionally been excluded가 직접적으로 근거가 되므로, 전통적 배제를 고친다=Northern 시장으로 유입하게 되어야 한다와 의미가 통합니다.
3번: 지문을 대충 읽고, 싼 물건이 들어오니깐 전통시장의 보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고를 수 있습니다. 지문 내용과 관련이 없는 선택지입니다.
5번: 이 선택지 때문에 헷갈릴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disadvantaged producers가 Southern의 농부는 맞지만, 지문에서 문제는 '유입 불가'지 '생산력 감소'가 아닙니다. Southern 농부의 생산력 감소라는 표현은 지문에 없습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지문 정답요소/오답 요소를 혼합하는 것은 평가원에서도 빈번하게 출제한 선택지 구성 요소입니다. 지문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선택지입니다.
쉽게 맞췄어도, 오답 요소들을 내가 잘 배제했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 분들께..
시험은 지나갔고, 사실 점수가 신경쓰지 말라고 해도 신경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혹여 노력의 결과가 안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하는 말이겠지만, 잘 보았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못 봤다면 동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또 혹여 오늘 시험에서 빈칸만 틀렸는지, 혹은 빈칸 이외 여러 문항을 골고루 틀렸는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시험은 결국 feedback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 시점(7월)의 영어 공부방향은 어떻게 잡아야되는가?
혹여 이번 7교육청을 잘 못봤다면, 글을 참고하신다면 공부하시는 방향을 잡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합니다.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글씨체는 보이시는대로입니다
-
사유: 시험기간
-
컴공 ㄹㅇ망함? 5
문과급임? 에반데ㅋㅋ 광운대컴공정도과탑이라 했을 때 어디정도 감?
-
뉴런 기출 각 1회독씩하고 2회독이랑 병행할때 ㄱㅊ은 난이도임?
-
토사구팽 0
오 이건 좀 잘쓴듯
-
선착 5명
-
사면초가 2
-
덕분에 고지자기를 날먹하게 됬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드르릉 컹컹슨 1
뿌직뿌직
-
4덮 언매 2
88인데 무보 1 ㄱㄴ?? 안되면 서운한데..
-
근데 어케 줌 ..? 찾아가야함??
-
진짜 불쾌한 괴물 소리 가래 낀 ..? 소리?… 너무 불쾌해서 내면이 이상한 느낌...
-
아직도 5년치 군 사망자가 397명은 나온다고?
-
파데 킥오프 끝냈는데 수분감 풀고 뉴런가도 될까요? 시발점 안들어서 좀 안맞을라나 걱정되네요
-
공산당 선언문 1
잃을 것은 사슬이요 얻을 것은 전세계다 문구가 지립니뇨
-
입시 때 한 달 치 단위로 받아온 정신과 약들 그대로 있음 벤조디아제팜 항불안제...
-
두지문 풀고 분석하는데 2시간 넘게 걸리도… 지문이 조금만 어려워지고 길어져도 다...
-
질문 2
거꾸로하면 문질
-
국어는 기출만 무현반복하고 사설할 시간에 물떠놓고 기도한 뒤 수학에 몰빵해야 하는게 아닐까
-
요새 문과에 쳐맞고 있음 교수님은 취업 이야기 나오면 대학나온다고 꼭 취업해야하는...
-
학교까지 왔는데 12시간 어케 채우나 막막하네
-
귀여워 5
-
소소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다는 말. 행복은 소소함에서 올 수 있지만, 그곳에서 오는...
-
이따 공부해야지 4
토익 공부해야지 뭔가 오랜만에 공부하는듯
-
독서론+언매 21분 다 맞음 경제 지문 11분 보기문제(3점) 2번찍고 틀림, 답...
-
와 체대 때도 따로 빠져서 공부하는 애 있네 ㅎㄷㄷ 1
물론 시험기간이랑 겹쳐버리긴 했는데 좀 대단하네
-
입학한 사람들 ㄹㅇ 개조졌네 한 18? ~ 21? 쯤 학번들 챗지피티 이후에 입학한...
-
유튜버님이랑 무관하게 노베가 7개월 만에 경희대 가능합니다 2
제가 가르쳐서 그렇게 된 건 아니지만 Liam님이 노베에서 2달 만에 국어 백100나오는 거 보면요
-
메디컬 지1지2 할지 사탐할 지 갑자기 심히 고민되네요 3
의대증원도 취소된다고 하니 과탐으로 밀고가는게 더 힘들어진건지 그럼 사탐으로 돌려서...
-
대각 합 180도 활용해서 삼각함수 변환하고 코사인법칙 쓰면 풀리는듯
-
그건 바로 저였구요 ㅎㅎ 오르비에 온 지 넉 달이 다 되어가네요 제 칼럼 읽어주시는...
-
1.돈의 가치가 낮고 and 물가가 낮다 부정형은 2.돈의 가치가 높다 or 물가가...
-
4덮 경제 뭐임 2
서바급인데 3모 10분컷 50점 3덮 45점인데 4덮 - 1장 간신히 풂ㅋ
-
“‘학생은 왕’ 여기며 학교를 놀이판으로… 내가 더 설레더라”[데스크가 만난 사람] 2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경기 성남시 본교 교정의 광장에 자리한 학교 상징 캐릭터...
-
아예 사실과 추론적 사고를 묶어서 성취기준으로 밝힘 1
내용파악(사실적) + 추론적 사고가 엮여있는걸 보니 사실과 추론을 나눠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인듯
-
한의대가 가고싶어져서 나이 먹고 다시 도전하려고 하는데 확통 사탐이 맞는지 미적...
-
갈때가 얼마 안남은것 같은 느낌임
-
44?
-
이명은 "슈퍼맥스급 고시감옥"
-
어제 30분박고 못풀었던게 5분컷이나네 뭔 생각하고 푼거냐ㅜ어제 ㅋㅋ
-
금풀강 0
으흐흐
-
큐브 풍년이네 1
너무 좋다
-
"식당서 물고 빨고, 눈치 줬더니 화장실로…문 부서질 정도 애정행각" 4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중년 남녀가 진한 애정 행각을...
-
서버 터졌나
-
열품타 왜이럼 0
와이파이 잡혀있는데 서버연결 실패했다고하네
-
레버기 0
부지런행
-
다이어트 1일차 2
ㅇ
승동님 저 현역문과입니다!
항상영어가발먹이었구요 3월90 4월86 6월84맞았습니다.
절망적인심정으로 마더텅기출구매했고 이솔루션 시작할때가 되었다고0 생각했습니다.
유명강사 실모도 구매했고 이솔도 매일매일 꾸준히 열심히했고 기출과실모 일주일에 한번씩했습니다. 그 결과 7월영어 20분남기고 97점맞았습니다!!
쉽게넘어깄던문법에서 어이없게틀렸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3월빈칸2개 4월1개 6월2개틀렸는데 이솔한 이후로 기츨이나 실모같은것들로 빈킨해도 거의 틀리지 않게됐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이솔이 저를 서울대 꼭ㄱ 보내주길 바랄게요 ㅎㅎ
승동님모의고사도 곧 구매할겁니당
34번 3번읽고 맞췄네요!! 진짜감사해요 ㅎ
도움이 되셔서 다행입니다~수능날까지 페이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34번이 좀 까다로웠는데 생산력은 관련이 없는것 같아서 2번 골랐네요!!
근데 22번을 틀렸네요...
ㅠㅠ 이런.. 제목 주제가 가끔 까다롭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음 근데 power(일률) 개념을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우질 않아서...
아닌가 송전 할때 나왔었나
정확히 찾아보니 중3 과학에 있는 내용이네요
물리 선택자가 조금 더 기억하기 쉬운(?) 내용인거 같긴 합니다.
-----
일률. 관련교과 : 중3 > 1학기 > 과학 > 3. 일과 에너지 ... 일률 : 단위 시간(1초) 동안 한 일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