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멍 [548081]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06-07 09:32:01
조회수 13,713

'짠짠짜라짠짠'님이 부탁하셔서 쓰는 국어 공부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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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짜라짠짠' 왈


국어가 정말 발목을 계속 잡습니다 ㅠㅠ 국어 어떻게 하셨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 시간 투자 마니 가능



===>



[화작] => 비문학처럼. 가벼이 여기긴 하되 너무 가볍게 여기진 않도록 극도로 주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파악하며 읽는다.

ex) 토론 맛짱 뜨는경우, 주장과 근거를 잘 파악해두는건 ㅈㄴ중요. 저는 기호를 쓰거나 밑줄을 침니다.



화작은 '선지'를 꼼꼼하게, 읽는것이 가장 중요.


있는걸 없다고 생각해서 , 혹은 그저 사고 판단 과정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기출 or 수능특강 화작으로 연습해라. (수특 화작 좋던뎅?ㅎ)



저는 6평 화작문 풀 때 20분 걸렸고, 평소에 쉬운 화작도 꼼꼼히 읽어 20분 컷 하곤 했음.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체감은 받았으나,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히 풀었던 것 같기도?

자기가 만약 화작문을 푸는데 20분 이상 걸렸다면 부단한 연습을 통해 시간을 줄일 것.

지문의 길이도 길지 않은 화작의 경우는 시간 소모의 가장 큰 원인은 문제에서 고민하는 시간일 것임.




[문법]


인강을 듣든, 문법 독학서를 보든 꼼꼼히 듣거나 보고 문법 기출문제를 깊이있게 분석해보면 될 듯 싶음.


필자도 6평 14번 문법을 틀렸는데, 개념 부족 + 기출을 깊이있게 분석하지 못했다고 판단함.



[비문학]


시중에 비문학 잘하는 방법은 널려있고, 오르비에도 비문학을 잘하기 위해 도와주는 칼럼은 만연해있음.


그러나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읍니다




비문학 잘하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말할거라고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비문학은 스스로 올리는 것'


비문학 못한다고 인강듣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비문학은 인강듣는다고 느는데 한계가 있음 ㅜㅜ


인강이든, 칼럼이든, 독학서든 무엇을 이용해서라도 자기만의 지문읽는 방법론적인 체계를 만든 후, 계속해서 연습할 것




그리고 정말 정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비문학의 핵심은 「정확하고 깊은 독해」임


특히 독해력은 인강이 늘려줄 수 없는영역임.


절대 시간을 아끼고싶다고 지문을 대충 읽지 말 것!


지문 읽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문제풀이 시간이 줄어드는 건 당연지사임


실제로 저는 6평 비문학의 경우, 이기론은 지문 읽는데만 8~9분은 썼고, 나머지 지문도 6분정도는 쓰며 읽던걸로 기억함.



그런데 어느 방법으로 공부를 하든 

오르비에서 '맛있는즐거움알로에' 님의 [후천적 국어 공부 방향성에 대해- 비문학을 중심으로] 글은

꼭! 읽어보고 실천하셨으면 좋겠음


내가 아무리 이항대립을 연습하고, 거시독해를, 미시독해를 연습하든 글이 이해가 안되는 순간? 아무것도 적용하지 못함.


고로 국어공부의 코어는 정확하고 깊은 독해력 이라고 생각하고,


저 맛있는즐거움알로에님의 글은 그 독해력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되는 방법을 적어놓으심.




그래도 혹시 몰라 제가 한 공부법도 적어볼게요 ㅎ


저는 [예측 독해]+[읽으면서 계속 정보를 구조도 처럼 정리하기]+[글 내용 빠짐없이 이해하기] 를 졸라게 연습했읍니다.



[예측 독해]란 문장 곳곳에 있는 예측의 단서를 찾아 예측하는 것.


단서가 주로 있는곳은 첫문단, 각 문단의 마지막, 혹은 각 문단의 첫째줄 쯤?


예측의 단서가 없는경우 너무 과하게 예측하려 하지 말고, 진짜 가볍게 하는 정도로 넘어갔음

(첫문단에서 A라는 소재를 다뤘으면, 뭐 깊이 예측은 못하겠지만 A라는 소재에 대해 계속 얘기하겠지?)


오르비 '서상범' 님의 [국어, 영어 - 기출분석하는 법 by 울산대 의대생] 글을 참고했습니다.


ex) 6평의 경제지문 같은 경우


첫문단에서는 그냥 '통화정책 - 공개 시장 운영' 이 주요 소재군. 하고 넘어갔고,

두번째 문단의 첫째줄인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얻기 위한 요건 중에는 '선제성'과 '정책 신뢰성'이 있다.

를 읽고, 그럼 하나하나 설명해 주겠군~ 함

이처럼 앞문단의 마지막에 예측의 단서가 없는 경우는 뒷문단의 첫번째 문장에서 예측의 단서를 먹여주는 경우가 잦더라.

이는 스스로 기출풀며 분석하다 얻은 결론(?)임ㅎㅎ



[읽으면서 계속 정보를 구조도 처럼 정리하기]란 말 그대로임.ㅇㅇ


6평의 경제지문을 예시로 들어보면


통화정책이란것에 대해 얘기하고싶은데, 많고 많은 통화정책중 공개 시장 운영에 대해 얘기하고있구나.


글구 통화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얻기 위한 요건은 '선제성'과 '정책 신뢰성'이 있는데, '선제성'은 걍 설명하고있고


'정책 신뢰성'을 제고하는 방법에 대해 두가지 견해차이가 나뉘는구나.



이런식으로 글을 읽어 나가면서 계~속 정보를 구조도처럼 정리하며 읽는거임


그래서 3문단을 읽다가도 1,2문단을 읽고, 4문단을 읽다가도 1,2,3문단을 빠르게 훑고 함


이렇게 읽어준다면 글을 다 읽었을 때, 글 내용이 엄청 쏙쏙 들어옵니다!



[글 내용 빠짐없이 이해하기]는 위에서 많이 설명 드렸으니 패스



비문학 끗 ^0^)/




[문학]


은 제가 칼럼 썼는데 그것처럼 공부했읍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 안되진 않을거에요!


문학은 지문 독해가 20% 선지분석이 78% 짜잘한 팁이 2%라고 생각합니다


짜잘한 팁이란, 표현상의 특징 문제 푸는법?


이런 짜잘한 팁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주는 책이 전형태선생님의 '나기출'입니다 ^오^


+ 문학 같은 경우는 비문학과 다르게 지문을 완벽히 이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의 경우는 그냥 다 읽고 나서 전체적인 흐름만 파악하면 되고,

소설의 경우는 그냥 소설의 흐름, 줄거리만 캐치하면 됨!

18 6평 [35-38] 「적성의전」 - 작자 김미상 으로 예를 들어보면


성의랑 화상이 대화하는데 안받아줄 것 같더니단 받아주넹?ㅋㅋ

근데 갑자기 왕스님인것같은분이 약을 주네?

성의가 근데 집가다 형한테 뚜둥겨맞고 요로요로하네?

이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작문은 20분내로 푼다고 생각하시고,

문학은 시 같은경우는 3문제 셋트 3분컷, 소설같은경우는 3문제셋트 4분컷, 

복합지문은 알아서 시간추가해서 빠르게 푸는 연습 하시길 바래요


내가 사실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마음이 시간에 쫓기는 순간 망합니다


저 6평때 이기론 푸는데 15분걸렸습니다


멘탈 나갈뻔하고, 너무 오래걸려서 순간 대충읽을까 했는데 꾹 참고 천천히 이해되게 계속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지막 문학지문 3개남기고 대략 10분~15분 정도 남았었는데 다행히 문학을 빨리푸는 연습을 해둬서 다 맞았읍니다..;; (다행 ㅎ 칼럼 아무것도 못쓸뻔)



그냥 쪽지 답변해드리려고 메모장에 쓰고있었는데


너무 잘쓴것같아서 도움되시는분 있을까 싶어 글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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