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장 [72711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6-01 20:03:32
조회수 954

[독수공방] 국어 총평 및 오답률 TOP5 문제를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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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인사대천명과 함께하는 독수공방 스튜디오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 해설을 맡은 연세대 총장입니다.

오늘 6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오신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아마 현역 분들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최한 첫 시험이었던 만큼

더욱 긴장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6월 모의고사, 그리고 9월 모의고사까지도 사실 연습에 불과합니다.

오늘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길게 보고

'수능만 잘 보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6월 모의고사 해설을 앞두고 직접 국어 영역 모의고사를 풀어봤습니다. (100점)
난이도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높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는만큼 긴장되는 특성 상,
그리고 신유형이 처음으로 나오는 6월 모의고사의 특성 상
체감 난이도가 높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법/작문/문법]
여기서 '신유형' 문제가 나왔죠. 하지만 화작법 역시도 실제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선지에서 평소라면 그냥 간과하고 넘어갈 것에서 정답이 나오더군요.
5번 문제의 경우에도 '제작, 완성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틀리기 때문에 4번 선지가 정답입니다.
지문에서는 실제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구상'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15번 문제도 많이 틀렸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5번 문제의 난이도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추론을 통해 푸는 문제가 아니라 보기만 읽는다면 단번에 풀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비문학]
비문학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기조였습니다.

특히 꼬아 낸 문제도 없었기 때문에 객관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힘들었던 지문으로 통화 정책과 IP주소 지문을 꼽았습니다.

통화정책의 경우 23번 문제가 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것 같은데요,
금리와 물가 상승률의 관계, 그리고 '경제 외부 시차'의 존재를 찾았다면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풀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IP주소 지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재 자체가 생소한 소재라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지문도 통화 정책과 마찬가지로 해설 강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학]
문학은 말 그대로 정말 무난했습니다.
특히 어렵다고 할 만한 지문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 6 9 수능을 쳐 보아서 그런지
 문학과 비문학이 연계된 지문도 이제는 '신유형'이라고 말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작법과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뺏겨서 그런지
연쇄적인 반응에 의해 문학까지 꼬인 학생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첫 모의고사인만큼 실망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지금부터 포기하지 마시고 현재 자신이 부족한 점을 찾아서 메꿔간다면 

충분히 수능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작년 6월에는 신유형에 당황해서 국어를 말아먹었던 기억이 있고요. (87점) 

오늘은 집에서 푹 쉬시길 바랍니다. 

저는 내일 해설 강의를 찍고 여러분과는 6월 3일, 내일 모레 오르비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해설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답률 TOP 5 문제를 선별해 내일 해설 강의에서 해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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