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라는건 도대체 왜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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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반수가 쌩으로 달릴때보다 좋은점이
1. 보다 안정적이다
2. 이것도 1과 비슷하지만 수능 망했더라도 돌아갈 수 있다
이거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데요
반수를 한다는거 자체가 걸어놓은 학교를 졸업하기 싫다는뜻이잖아요?
보편적인 케이스로 1학기 다니고 2학기 휴학이라고 가정하면,
1학기동안은 사람들과의 교류도 최소로 해야하므로 거의 아싸수준으로 다녀야하구요
군중속의 고독은 오히려 독학N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학점관리도 어느정도 신경쓰면서 수험공부를 해야하는데
솔직히 이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어요..
할꺼면 한가지 일을 똑바로 해야지..
그리고 수능에 또다시 실패해서 다시 그 대학으로 돌아온들,
쌩N수에 실패해서 새로 입학할때보다 좋은점이 있나요?
6개월 더 빨리졸업한다는점 말고는요 학점도 썩 좋지는 않을테고...
그냥 반수를 하지 않고 계속 다녔으면 그보다 6개월 더 빨리 졸업할 수도 있는건데 너무 쑥대밭이 되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졸업하고싶지 않았던 학교에 다시 적응하고, 모든걸 접어버리고 새로운 꿈을 찾는데에도 시간이 걸릴테고...
이건 N수 실패해서 대학 3킬 당했을때의 카오스랑 그닥 차이가 없어보여요...
물론 사람이 살면서 도전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도 필요하지만
반수라는것은 너무 실패를 가정하고 벌이는 일 같습니다
수능날 갑자기 폭삭 망했다던가,
가고싶은 대학이 현재 수준에서 조금만 더 실력을 쌓으면 지원가능하다면
반수를 하면서도 해볼만 하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참 비효율적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반수를 하고 또 추천하는걸보니
제 생각에 잘못된점이 많을거같아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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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줘라. 협박이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씨는 너무 지겹단 말이야
왠만한 상위권이면 재수보다 반수가 더 효율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저도 3번 수능을 치룬 입장에서 수능의 예측 불가능한 변수의
무서움을 여러번 체험했죠.
반수생이 되는 이유는 많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입학하고 한달쯤후에 아이건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수의 길로 접어들었었죠;
입학전부터 반수해야겠다! 라고 결심하신분들은 아마 부모님의 바람도 있으실테구요
"일단다녀봐라! 다녀보면 생각이 바뀔것이다! 그래도 생각이 안바뀌면 수능다시쳐도좋다" 이런식으로요....
뭐 굳이 반수의 장점을 찾자면
걸쳐놓은 학교다니면서 반수의 결심이 더 굳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아 이런 대학은 정말 내 인생에서 도움이 하나도 안되겠구나 혹은 이 전공은
나와는 맞지 않는구나..와 같은..또 원서질 할때도 좀 편하고.. 그런게 있겠네요ㅎㅎ
진짜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N수하면서 지지리도 공부를 안해서 실력이 줄어들었거나,
아니면 수능날 갑자기 페이스를 잃고 갑자기 폭락한경우일텐데
전자의 경우는 어차피 실패할 근성이니 반수던 뭐던 아예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했고
후자의 경우도 반수를 한들 그 새가슴이 어디 가지 않을테구요...
전 평가원 성적은 현역때보다 재수 때 훨씬 올랐는데
수능은 더 떨어져서 뭐 수시로 겨우겨우 현역때 붙은 수준 대학 들어가서 느끼는점이 많아여...
반수를 끝내고 원서를 새로 쓸때도 붙은대학이 없으면 다시 돌아가야하니 이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려면 마찬가지로 N+1수라서 같은거 아닌가여??
수능고득점이 공부량에 정비례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ㅎㅎ 현역때보다 더 떨어진다는건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라 꽤 흔한일인데 말이죠.
뭐 젊으니까 +1수 하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ㅋ 자기 소신대로 가야 후회도 덜하겠죠. 나중에 잘되든 망하든
예를들어 6월 9월 다 1등급 아니 거의 만점 나오는 애들이 한과목 4등급되고 이런경우 허다해요 ,,,,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 실력은 기본이 있다면 6개월이면 충분할고요 ,,,.
학교 걸어 두는게 심리적 안정감도 크죠 ....
그냥 저도 그렇고 주변에 다 보면 작년보다 잘 나오는애 10명중 1.5명 정도 나오더라구요 ,,,
경험에 의하여 그냥 걸어 놓고 가는게 좋다 그거죠
공부를 열심히 해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 더 안나오는 경우도 태반이니까 ,,,
제가 그래서 지금 후회 약간 하고 있습니다 ,,,
남들말이 맞다는게 느껴지더군요 ,,,
자신이 원하던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가기엔 아까운 정도의 대학에 가서 반수를 하는거니..
다시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는 거죠
이게 나쁘게 보면 9본좌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실패를 가정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댈 곳이 있는 상태에서 수능 치고 원서질 한다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작년만큼도 안나올거 같아요. 하아 반수를 했어야 했는데
수능 망했을때 그냥 그 학교 졸업하실건가요? 아니면 한 번 더 달리실건가요?
한 번 더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설대목표였는데 몇년씩해도 1차도 합격못하는 걸 보면 포기할지 말지 엄청 갈등때리다가 한번 더 할지도?
다른 친구는 3수>고3>재수였음...
2학기 휴학만 되어도 반수는 할만한 듯..
쌩재수하면 돌아갈 곳도 없지 않나요? 님도 이미 경험해보셨기 때문에 수능은 공부량과 완전히 비례하지는 않는다는걸 아실거에요
공부량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변수도 워낙 많잖아요. 제 생각에 반수나 재수나 성적상승하는건 큰 차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과(비록 원하지는 않는 학교라 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다는것은 큰 차이 아닌가요?
물론 무조건 반수가 재수보다 낫다 이런거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수를 왜 하냐라고 물어보시기에...
관점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아예 돌아갈 대학이 없는것과 졸업을 원하지 않는 대학을 고르라고한다면 후자를 선택하지만 저는 우열을 가릴거 없이 둘 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해서요... 졸업하지도 않을거 있으나마나한 존재 랄까요
저는 어떻게 그 두가지를 동일 선상에 놓을수 있는지 이해가 전혀 안되니까요.
그리고 아마도, 이 이야기에 관해선 동일선상에 놓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 보여서요
대다수가 느끼는 반수의 장점중 하나를 퇴색시키는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거같네요...
뭐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두 분 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올해 반수하면서 정말 실패하면 돌아가야되나 한번더 달려야 되나 로 고민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래도 반수 실패시에는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복학이냐 한번더 하느냐라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는거
자체가 쌩재수와 큰차이라고 봅니다..그리고 1학기에 적당히 학교생활 하신다면 돌아간다고 생각했을때 부담이 좀 덜 하실거에요
막 놀아라 이런건 아니지만 저는 1학기때 독한맘 먹고 해보겠다고 완전 개아싸로 지냈거든요 학교행사 다 불참하고... 이런게
수능공부하면서 부담으로 느껴진 면도 있네요..
이번에는 평가원성적에 비하면 아쉽고 ... 그래도 안 가기에는 내년에 이것보다 더 못보면 어떡하지... 이 생각뿐
우선 9본좌님 자신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란것도 알아두셔야해요. ㅎㅎ 말이 좀 거칠지만 님 점수 맞춰서 막상 대학가보면 님보다 뛰어난 동기들
상당히 많을거에요. 학과생활 하다보면 동기들끼리 수능성적얘기가 꼭 나올텐데 원서를 잘못써서 엄청난 점수를받고도 이학교에 온아이도 있고. 수능때
많이 미끄러져서 온사람. 고3때 붙었던 대학 N수해서 다시 온형들.. 님도 인정하기 싫어하시는것 같은데 어쨌든 이번 수능이 님의 노력과 운의 결과구
요. 그게 +1수 한다고 해서 더 나아질거란 보장하기가 정말 힘들다는거죠. 님이 졸업도 하기싫은대학을 왜가냐.. 이런식으로 말하는 대학도 어쨌든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름 만족하면서 그 위치에서 학교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아두세요.
또 님의 댓글에서 현역보다 성적이 떨어진 N수생을 함부로 까내리는걸 볼수있는데 본인도 N수 경험자이시면서 그런말 하시는걸 보니 참 안타깝네요..
님이 N수하시면서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어느정도 올라갔다 치더라도(추측임) 이 상승세가 +1수한다고 이어질거란 생각은 좀 위험해보이네요.
백분위 96-99를 오가는 말그대로 최상위권 입시에서 운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는 실제로 그 대학라인 원서질을 해보고 주변에 안타까운 사례들을 많이 접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죠. 그렇게 겪어보면 그 과정에서 실패하신 분들을 어떤방식으로든 함부로 평가하거나 하는 일은 있을수가 없죠.
뭐 이말저말 해봐야 본인이 겪어보는게 최선이니 일단 한번 해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ㅎㅎ
다만 그놈의 대학(반수하면서 걸어놓게 될)이라는것을 그닥 존중할 이유를 못찾겠습니다 수백만원돈 얹어가면서까지 그런거에서 안정감이나 찾는다는거나 입시에 실패한 수험생을 데려가는, 마치 입시라는 전쟁터에서의 피신처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형국을 보고있자니 말입니다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잘 다니다가 갑자기 다른길을 걷고싶어서' '대학생활을 해보면서 견문을 어느정도 넓힌후 생각해보고싶어서' 등의 목적도 있겠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의 상황에서는 반수를 한다면 졸업하기 싫은 대학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서 이렇게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걸 인지하셔야겠구요
님 상황이 졸업하기 싫은 대학이라면 님 하고싶은대로 안돌아가면 됩니다
자기 상황에 맞추어서 남을 평가하는것. 분명히 지양되어야 할 점이죠.
그래서 제 상황을 털어놓고 상담을 받으러 온 것이구요
제 상황에 맞춰서 남을 평가하려 하지 않았고, 또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반수하는 이유야 여러가지이겠지만 일단은 제 상황에 맞는 조언을 듣고싶어서 왔는데 조금 당황스럽네요..
복학하게 될 경우 심적인 부담이 클 수도 있으나, 대학생활에 임하는 태도가 좀더 진지해 질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실패를 겪어 본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는 분명 다를 테니까요
새로운 대학을 입학할때나 복학할 때의 비교가 아니예요..
그러니까 수능에 재도전해서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그 과정에서 배울 게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1학기에 관리 못한 학점은 2,3,4 학년 동안 열심히 하면 충분히 만회가 되구요.
저도 이제 복학해야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착잡하고 패배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려고 해요. 어차피 돌아가야 하는 거니까요.
돌아갈때 데미지하고 n수 실패시 데미지하고 비교하자면 후자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우, 학점 문제를 거론하는데, 반수경험자로써 이 부분은 무시해도 ok입니다.
첫번째 이유로, 아주 많은 교양 과목이나 타 학과 전공과목들 중에서 수능하고 연관된 과목을 들으면 일석이조입니다. 물론 수능스타일은 아니지만, 내용상 겹치는 부분이 많죠. 이런 과목은 수능 공부하듯이 열심히 공부하세요. 학점도 적당히 방어하고 수능 공부에 큰 도움도 되니까 일석이조입니다.
두번째 이유로, 원하는 만큼의 과목만 들으면 됩니다. 전 2과목만 들었어요. 학점 방어도 하고, 수능 공부에 부담안되도록. 극단적으로는 한과목만 들어도 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최저이수학점 채워야한다고 12, 15학점씩도 듣는데, 휴학한다면 무시해도 됩니다. 1학년때 휴학 가능한 학교라면 복학한다음 채우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학부제의 경우 전공배정 받는데도 문제없고요. 이부분은 좀 복잡한데 큰 요지만 설명하고 갑니다. 요지는 1과목만 들어도 된다는것.
세번째로는 재수강 제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전 이걸 믿고 아예 f받은 필수교양과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꾸 반수 실패하면 졸업하기 싫은 학교를 되돌아가는게 끔찍하다고 하는데요,
물론 반수실패도 정말 끔찍하지만, n수 실패가 더 끔찍할것 같네요. 아마 반수를 안해봐서 그런듯합니다.
경험해보지도 않고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단정짓는건 틀릴 확률이 정말 높아요. 생각은 자유지만 자꾸 본인 생각만 맞을거라고 고집하지 마세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반수 실패가 더 끔찍하다고 느낀다면 오히려 이걸 이용해서 더 독한 정신으로 공부에 임하면 돼잖아요?
일부 n수생들은 수능 망치면 "이번에도 실패하면 내년엔 정말 죽기살기로 한번만 더 공부해서 꼭!!!!!! 성공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1수하는데요,
오히려 이런 나태한 태도가 반수에 임하는 태도보다 불리할것 같네요.
공부 초기에 품었던 독한 마음을 수능때까지 품고가려면 무슨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복학하는 상상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좀 병적으로 반수를 거부하는감도 있었네요
하지만... 아직도 너무 싫네요... 아무리 좋은 의견들을 많이 받아도 가치관까지는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졸업하지도 않을 대학에서의 끔찍한 생활을 오히려 자극으로 삼으라고 하셨지만
잃는게 더 많은거 같습니다
금전적인부분도 있겠지만, 어딘가 목줄에 묶여져있는 강아지같은 느낌을 자꾸 지울 수 없네요
물론 공부시간과 성적이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무엇인가 도전을 하려고 했을 때, 제대로 올인하지 못한채로
1년후 내가 입시에서 또다시 실패할것이라는 가정하에 시작한 도전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요...
그리고 님도 N수실패가 복학보다 더 끔찍할거같다고 추측하신걸로보니,
쌩N수를 하지 않으시고 반수만 하셨던걸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님 역시 저처럼 경험이 아닌 상상이거나,
단지 N수를 실패한 사람들의 끔찍한 기억에 대한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신게 아닌가 하는데요...
반수실패와 쌩N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하려면 말 그대로 둘 다 경험하신분만이 가능한거죠
대학 한번 가보세요 .. 지내다보면 재수의 반수의 차이를 극명히 알수있으실거임
저도 반수보다야 재수가 나은거같지만.. 재수한다고 성적이 그렇게 잘나오는 사람은 또 적더군요..
저도 반수생인데요.
1학기 학점 4.0이상 받고 작년보다 표점 60점올라갔습니다. 수리가형은 4에서 1등급으로 됐고요
반수가 촉박해서 집중력 더 쩔어요
케바케가 아니라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p.s. 1학기때 대학친구들이랑 연락 잘 하고 사네요 다 좋은 친구들이라 잃기 싫어요
그 학교가 정말 너무너무 싫어서 반수를 하는게 아닌 이상은 걸쳐놓고 반수하게 되어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작년에 입학 직전의 새터에서 정말 정나미가 떨어져서 -_- 입학포기각서까지 내고 재수했지만,
만약 새터에서 그런일 없이 사람들과 잘 놀고 과도 맘에 들었다면 학교 걸쳐놓고 반수했을 거 같네요.
확실히 반수쪽이 컨디션 조절이 좋은듯.. 압박감과 함께. (참고로 저는 여자)
그리고 그냥 쌩 재수 한다고 하면 집안눈치도 보이죠. 친척들도 여간 걱정하는게 아니에요. 일단 어디라도 대학 들어간다고해야지 물론 이건 집안 내 위상에 따라 다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