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부와 명문대에 대한 얘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707180
안녕 여러분!요새 뜸해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와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저는 이제 대학교를 햇수로 따지면 2년차를 다니고 있는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할 얘기는 평범한 사람이 해주는 그냥 평범한 얘기라고 보셔도 무방할꺼에요.각설하고, 공부 얘기로 돌아가서 전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목표라고 생각해요. 내가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잡을 때 공부가 추진력을 받고슬럼프가 와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전재수를 했는데 재수를 하면서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보자는 일념 하에 노력을 했어요. 매일매일 12시간씩 공부했죠. 스공팀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12시간씩앉아있는 것도 힘들고 그 시간을 공부로 채우는 것도 힘들어요. 그만큼 끝난 후엔 보람차고 후련하죠. 전 그 하루하루의 기쁨이 공부를 하는 목적이었어요.여러분의 경우 저와는 조금 다르게 대다수는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일념하에, 가령 이과는 의치한, 문과는 스카이를 목표로 공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저는 그 좋은 대학에 가겠다라는 목표가 상당히 추상적인 목표라는 생각이 었어요.명문대 명문대 하는데 다녀보지도 않았으니 그 효과도 모르겠고 그 장단점도 모르겠고 말이죠.1년정도 몸담았던 경험을 토대로 좋은 대학의 가장 큰장점을 꼽자면 그만큼 나의 안목이 넓어진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저는 학교에 와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을 마주쳐요.뭐 동아리대여섯개를 하며 연애도 하고, 학점도 4점이 넘어가는사람은 너무도 평범하다 싶을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많았습니다.이런 학점 얘기 말고 더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사람도많았습니다.뭐 단적인 예로 공연동아리를 하며일반 대학생이 겪을 수 없는실무적인 경험이 엄청 많으신 분이 결국 대학로까지 가신다던가,학생사회에 관심이 많아 학교의 회칙을 모두 외우신 분이라던가, 아나운서를 준비하시면서 그만큼 피나게 발성연습을 하신 분이라던가.그만큼 내가 다른 사람들이 이만큼 이 정도의 높이로까지 노력을 하는구나를보면서 내 자신이 위축되지 않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 사실 명문대가 줄 수 있는 가장 큰메리트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단점으로는 내가 오히려 위축되고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요)물론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아요. 학력은 결코 인성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공부 잘한다고 이성적인 것 아니고, 어딜가나 병신과 머저리는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만큼 추잡하고 더러운 사건도 많습니다.행여나 이런 좋은 사람이 많을 꺼라는 기대를 하시고 들어온다면 많이 실망하실수도 있을거에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라는 이유,좋은 대학에 가야겠다는 이유는 저라면 그만큼 내 자신에 대한 최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아마 피부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안와닿으실꺼라고 생각해요. 명문대에 가야한다라는 명제는 필연적으로 명문대가 어떤 곳인지 알아야 주장의 신뢰도가 올라가거든요. 그래도 수능볼 때까지이러한 목표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그냥 요점 없이 두루뭉술하게 쓰여졌는데 허허 미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간실격 보고 4
어케 인간이 이런 글을 썻지..? 싶엇음 도저히 인간의 상상력으로 나올 인생이...
-
구왁
-
ㅇㅈ 19
사진도 없는데 왜 클릭했어요...?
-
인간인지 의심당함
-
나도 잼미인데 9
17살인데
-
지브리 변환 때려침 12
맨날 1시간 기다려래 30분 뒤에 물어보면 또 1시간 기다려래 1시간 기다리고...
-
맞팔구 0
-
정실은 4
순애다
-
아니 최소한 사람답게라도 적어도 내 삶을 저주할만큼이 아니었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했을텐데
-
유혹받았는데 내가 거절했어 한순간에 남같이 돌변하더라 너무 힘들어 지금도 울고 있어...
-
Tim 듣고잇는데 모고치면 맨날 6떠요 이번 3모는 2등급떴는데 Tim 계속 하는게...
-
못해주겟대..
-
미적 수1 수2 수분감 step 0,1 풀었고 뉴런도 거의 다 끝났고 step 2랑...
-
1. 강의 업로드 밀리지 않기 2. 수능에 필요한 고1수학이나 도형들 특강 느낌으로...
-
맛없음
-
감정이입됨 슬픔
-
나도 해볼래요
-
근데 웹툰에다가 순애 어필 엄청하다가 마지막에 ntr하면 캬... 7
시청자도 ntr하는 ntr장인 작가 그는 도대체.. 딱 그냥 태그에 #그녀석...
-
원래 판타지는 싫어함
-
저긴 진짜 정병집합소네 합리적 대화 자체가 불가능함..
-
순애를 왜 봄 5
창작물로써의 가치가 없다
-
지브리변환 ㅇㅈ 3
정직한 제목
-
어디가 더 낫나요
-
셤장에서 4점짜리 문제 딱 3개만 풀고 싶네
-
애초에 자는 시간이 아님
-
금욜이 바쁘네 0
이번주는 고향 친구들 올라온다하고..
-
지리는 풀이들 보는 중대체 어케 한겨
-
이거 요샌 27번으로 나오잖아
-
맨정신인 김에 이미지 빡세게는 못하고 짧게 해드림뇨 34
기기혓고고씽
-
국어 4점 어케 품
-
물1 vs 생1 0
생1 내신때 기억 약간 있고 옛날에 물1생2 해서 24 떴는데 생2 버리고 지1으로...
-
엑셀 브릿지 하루에 50문항씩은 밀어야 한다던데 엑셀 브릿지 정도면 잴 어려운게 14번급인가
-
기만자였네 ㅆㅂ 나만 진짜 도태남이지
-
그 말을 기다려주는게 참 어렵구나
-
연날리다가 끈이 찢어진 경험이 있나요 저도 없어요 애가 나올 것 같은 느낌 애가...
-
나 잠 좀 자자
-
삼수생제발제발조언좀해주 13
오늘 시대인재 첫 등원이었는데 교재비며 뭐며 다 합치면 300은 되는데 진짜 이 돈...
-
1식을 미분하면 정답이 나오는데 2식을 미분하면 정답이 안 나옵니다 왜 2식을...
-
고2 정파라 수업시간에 자습허락해주시는분은 없다ㅠㅠ 한 분 물어봤는데 혼남ㅠㅠ...
-
수시 연고대 문과 vs 정시 중경시 공대
-
차가운 오르비 4
요즘은 ㅇㅈ도 잘 안함
-
369수능 몰아서 해도 되나요 아님 시험 끝나고 기간제한이 있나여
-
사탐 기출문제 0
6평 전까지 투사탐 기출 2회독 할려하는데 사탐은 펑가원 기출만 봐도 충분하겠지??...
-
수학 14 21 22 29 30 틀 14번은 공통접선인거 알았는데 f'(1)=1인거...
-
맨더비인데 곧 지겠네 로드리홀란없고 포든은.. ㅣㅜ좋아했다
-
지금 180임
-
ㅈㄱㄴ
-
어떻게 함??
-
힌트를 드리자면 공간을 그 자체로서 다루는 능력 이게 중요합니다 공벡아니고 공도
정답은 [국립 서울대학교]다...
부삽띠다 ㅎㅇㅎㅇ
오랜만에보는 닉이네영
ㅎㅇㅎㅇ
야생의 오르비의 [화석] 이 출몰했다!
열공해야겠네요!!
너무 글 이런 좋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