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국 [62531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3-18 16:37:34
조회수 984

하위권을 위한 교육이 있긴 있었슘니다 (필자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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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고2 문과 수학 3모 7등급 시절 (예체능이라 수포자였어여..)


학생 수준을 A반(상위권) B반(중위권) C반(하위권)으로 나눴는데 (성적별로 구분한 거밖에 없지만)


저는 C반 중에서도 C급 학생이었음 그냥 무슨 소리인지도 못알아듣겠고 공부할 의지도 없었지만

수업때 소란피우거나 눈에 띄지는 않아야겠어서 뒤에서 조용히 잠만 자려고 했는데

당시 박XX 라는 수학선생이 진짜 감정적으로 날 싫어하는 걸 느꼈음 맨날 때리고 못 풀면 또 때리고 나만 가지고 놀려먹고 개드립치고 유독 수업때 나만 가지고 지랄한다고 느껴서


쉬발 더러워서 C반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공부함 다른 과목 공부 안함 수학만 새벽까지 빡공함

그리고 당시 기말/수행평가/모의고사 전부 2등급까지 (오르비에서는 노베이스지만) 수직상승하고 당시 수1 경시대회에서  입상하고 당당하게 A반에 입장 c반 탈출할 때 넘나 기뻤음


근데 a반에서 되게 나긋나긋한 여자쌤이 수업하셔서 또 쳐자버리고 미적분 노베이스 됨

고3때 또 c반 가서 그쌤 또 만남ㅋㅋㅋㅋㄱㅋㅋㅋㅋ같은 루트 반복 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 그 결과 수능 수학 92점ㅋㅋㅋㅋㅋㄱㅋㅋㅋ



부적 강화 교육이론만이 하위권을 위한 교육인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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