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oma] 영어단어 공부법_ 다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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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어 단어 공부법 _ 다독의 힘
오늘의 주제 <영어 단어 공부법>
영어 공부야 말로 정말 많은 방법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 중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영어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제 공부 방법의 모든 베이스는 [다독]입니다.
이전에 <탐구 공부 방법> 칼럼에서 썼던 것도 [다독] 루틴을 만드는 내용이었죠.
<탐구 공부 방법 _ 일단 읽어보자>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11483175
제가 오늘 단어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은 연상법, 어근으로 공부하기 등과 같은 디테일한 암기 요령이 아닙니다.
제가 오늘 제시할 것은 영어 단어 다독 루틴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복습의 올바른 정의 - “선생님 같은 책 반복해서 보면 복습이 된건가요?”]
모든 공부의 기본은 [다독]입니다.
또 이 부분을 잘 읽으시면 [복습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도 조금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많은 친구들이 오해하는 다독의 개념을 바로 잡아보겠습니다.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선생님, 기출 문제 답 기억나는데 왜 봐야해요?”
“같은 책 여러번 보면, 복습이 되는 건가요?”
이런 종류의 질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즉 반복 학습을 하는 이유와 반복 학습의 포인트를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여러번 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 많은 학생들이 같은 교재를 보고, 같은 강의를 듣고, 같은 기출 문제를 반복하는 데에도
다른 성적을 맞는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복습과 기출 반복이 답이라는 말을 듣고 맹목적인 반복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복습은 목적을 가져야만 합니다.
내가 1회독을 하면서 중점을 둘 것과 2회독을 하면서 중점을 둘 것, 3회독을 하면서 중점을 둘 것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중점을 두는 것이 없이 볼 경우에, 말 그대로 아는 답을 눈으로 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고, 1회독, 2회독 ... 회독이 늘어가면서 아는 내용만 자꾸 눈에 들어오게 되는 학습을 하게 됩니다.
[영어 단어에로의 적용 - “복습의 목적과 다독을 해야 하는 이유”]
제가 설정한 최소한의 복습 횟수는 3회독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영어 단어를 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일 3회독
1회독 : 언제나 [진도]가 핵심이다.
2회독 : 언제나 [정독]이 핵심이다.
3회독 : 언제나 [실전]이 핵심이다.
제가 세웠던 공부의 큰 원칙이자 (물론 과목 마다, 교재 마다, 인강 마다 그에 맞는 루틴들을 세웠지만 큰 틀은 다음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1회독은 왜 [진도]인가
1회독에서 가장 핵심이 진도인 이유.
교재의 처음을 나갈 때, 우리는 의욕에 불탑니다.
그러나 첫 술에 완벽하게 하려 하다가 진도가 느려지게 되고, 결국 앞 부분만 열심히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특히 단어의 경우에는 한 시간을 준다고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이 외워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 번에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진 않습니다.
절대 대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전력을 다해서 하되,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다른 공부에 지장을 주거나, 본인의 머리를 탓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첫 번째 단어를 볼 때, 정독을 하면서
영어 단어 및 한글 뜻 확인 + 아는지 여부 확인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투자되지는 않습니다.
2회독은 왜 [정독]인가
모든 공부가 그렇듯 1회독을 하면서 눈에 익힌 후에
2회독을 할 때에는 예문 까지 활용해서 완벽하게 정독을 하였습니다.
모든 단어의 뜻을 빼 놓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보았죠.
이 때는 정말 완벽하게, 모든 것을 외우려는 태도로
이 내용을 다시 못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가리지 않고 공부하는 겁니다.
3회독은 왜 [실전]인가
3회독에 돌입하면, 내가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이나 헷갈리는 것들이 보입니다.
결국 시험에서는 내가 대충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그 단어를 보았을 때, 실전에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지 확인해보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또 이 때는 자잘한 것들보다 시험에 자주 출제 되는, 내가 헷갈리는 것들을 조금 더 비중을 두어서 공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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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앞서 3회독, 다독을 할 때 내가 무엇을 할 지에 대한
목표 의식이 분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목표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1회독, 2회독, 3회독 각각에 있었구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Day 1을 나갈 때 하루에 3번 나누어서 보았다.
Day 1 1회독 : 아침 (30 % 정도의 힘)
Day 1 2회독 : 점심 식사 이후 (60 % 정도의 힘)
Day 1 3회독 : 집에 가기 전 (가벼운 마음으로 약점 체크 10%)
이렇게 1일 3번을 보면 Day 1이 끝나고
이렇게 해서도 오늘 외워지지 않은 것은 쿨하게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것은 곧 책 전체로 보았을 때
1회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책 전체를 나감에 있어서
이렇게 처음 1회독을 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진도]입니다.
Day 30일짜리 책이라면, 30일에 1회독은 하는 겁니다. (그 1회독 안에 3번씩 보겠죠)
그리고 책 전체를 30일간 나가고 마친다면,
2회독이 시작되겠죠.
그 때 보는 2회독은 아마 1회독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겁니다.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누적복습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지만,
매일 누적복습 하다가 진도도 못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활용했던 방법입니다.
(봐도 주말에 가볍게 하는 정도로 – 이 부분은 본인에게 맞게 하면 괜찮겠죠!)
30일에 책 전체를 1회독 하고
2회독 하는 데에 20일 정도 걸리고
2회독을 한 이후부터 여러분은 체감하지 못한 가속도를 느끼게 될 겁니다.
복습, 다독의 힘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지 못합니다.
특히 여러분이 직면하게 될 문제는
1회독을 나가면서 완벽하게 외우지 못하는 불안감과
2회독을 나가면서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불안감 이 두 가지가 가장 클 겁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잘 끝낸다면 그 땐 [ 이게 복습이구나 ] 라는 깨달음을 얻을 겁니다.
모든 것을 알 때까지 넘어가지 않으려는 태도와
누적복습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 또한 필요하고 좋은 공부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외워지지도 않는 것을 계속 외우려고만 하면 외워지지도 않을뿐더러
다른 공부계획에 문제가 되고, 누적복습은 초반에만 하다가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공부 방법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단어의 암기법 및 디테일한 공부법은 본인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되
영어 단어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걱정들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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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탐 교과서 읽을 때의 루틴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사회 탐구 또한 마찬가지에요 ^^
제가 탐구 계획안 관련해서 올려놓은 공부법 에서도
같은 내용을 1회독, 2회독, 3회독을 하는 것으로 적어놓았어요.
교과서 또한 그 포인트는 마찬가지입니다.
1회독은 우선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들을 상기하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훑고, 중요한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등과 같은 것을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복습을 하는 겁니다.
(즉 지나친 강박증으로 진도를 못나가지 말라는 이야기 !)
2회독은 [반드시 정독] 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된다고, 그것만 해서는 만약에 나올 변수에 대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2회독을 할 때에는 정독을 해야만 합니다.
1회독의 두배이상의 시간이 투자되겠죠. 그렇게 해서라도 모든 내용을 다 외워본다는 마음으로 봅니다.
3회독은 [실전] 즉 시험에 나오는 것을 암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점수화의 단계입니다.
2회독 때 전반적인 내용을 다 훑었다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것과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을 이 때는 최소한 외우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죠 ^^
4회독 5회독 가면서, 점점 속도는 빨라질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잘 참고할게요.
열공 :)!!
3회독이상부턴 하루에 1일씩말고 2~3일치씩 봐도되죠?
가속도가 붙으면 당연히 그렇게 됩니다 :)
아 1일 3회독이였군요!
다른과목에도 적용가능하네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