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고3을 뒤돌아보며 결심한다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40632
고 1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수업은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3살차이나는 누나가 중학교때부터 지존이여서
공부를 하는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비교는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지만
나는 그들의 눈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고 2가 되서 주말엔 도서관도 가고 그러면서
기숙사를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 지역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만 들어갈수 있게 되어 있어서
기숙사생이라는 것만으로도
그 학교의 자랑이였다
그리고
독한마음으로
고3을 보냈다
정말 고3친구들과 친하지 않을 정도로
아싸였고
수업도 효율성이 떨어질까봐 정말 잘하는 선생님이 아니면 아에 듣지 않았다
말조차도 자주 하지 않았고
매점가는 것도 거의 1주일에 한번 가는 정도로
쉬는시간에도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거의 매일 다른애들 일어나는 것보다 일찍 일어나려고 했고
거의 제일먼저 일어났던것 같다
그리고 하루종일 공부
밥먹을때도 단어외우고
1주일이면 인강완강 시간일 정도로 많이 했다
5월달
사설 모의고사에서 5등했다
자만심이 생겼다
정말 나라는 그릇은 작은 것 같다
슬슬 다른 것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기숙사 친구들과 친해지고
자꾸만 나의 나태함을
옹호했다
6월
2222134 탐구는 원래 공부를 안했기에
거기다 2개만 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6월이 너무 쉬워서
실수한 것들 때문에 다 높은 2였긴 했지만
내가 갑자기 친구들에 비해서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학교에선
언수외 280 넘는 애들이 무더기로 총점 450 넘는 애들이 각반에 2~3은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내자신이 싫었다
실수는 실수 였지만
그 실수가 너무나 뼈아팠다
그리고 여름방학
우리지역은 고등학교끼리 경쟁이 심해서
도서관만 가면 책상에다가 서로 학교 욕하는게 일이다'
그중에 꽃은 사관학교 합격생과 경찰대 합격생이다
나도 한번 합격의 영광을 누리리라
기출도 풀고
어려운 문제들도 풀어가면서
이때는 아애 수업을 안들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풀자습
더워서 힘들었다
학교가 교장이 바뀌면서 쓰레기로 변해서
완전 짠돌이에 우리를 채식주의자로 바꾸려고 했다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일이 허다했다
그렇게 하다가
시험을 봤는데
정말 모의고사때랑 느낌이 달랐다
와
정말 떨리더라
평소에도 원래 내가 좀
생긴것과는 다르게
모의고사볼때도 좀 떨었는데
(아마도 내 성적에 대해서 믿음이 없었던 것 같다 너무 갑자기 올라버려서)
시험날엔 진짜 떨려서 실력발휘도 잘 못했다
그리고 육사가 갑자기 커트라인이 15점 가량 상승하는 일이 벌어져서
작년 커트도 턱걸이였던 나는
아니 그놈이 떨어졌단 말이야?
하면서
육사를 잊어야 했다
경찰대는 말할 것도 없고
9월
나의 언어가
정말 복선이였다는것을 느낀다
3112243
언어는 2학년때부터 잘해서
아 컨디션이 않 좋았어
하고 걍 넘겼다
수리 외궈는 실수로 틀려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으려고 ㅅ 노력했다
그렇게
연세대 수시도한번보고
고대를 가있을 꿈도 한번 꿔보고
(합격증을 들고 있던 나의 꿈이 아직도 생생하다)
11월 대망의 그날을 기다렸다
작년 수능은 망할놈의 G20때문에
수능이 1주일 늦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수능 보기 딱 1주일 전 모의고사
그러니깐 원래 수능 날짜인데
그 모의고사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2학년 모의고사 언수외 334~332 정도였던 나에겐 정말 확신을 심어준 시험이였다
선택한 과목에서 틀린 것을 다섯손가락으로 집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고대가 눈앞에 보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선 등급은 작수기준 국어(화작) 4 수학(미적) 3(공통2틀,미적4틀) 영어...
-
딱히 자취한다는 생각이 안듦... 그냥 기숙사 사는거같음
-
정시인데 등급어그로꾼 댓글에 요즘 입시 모르는 나형충 등장 물론 작년 설경제는 빵이긴 했음
-
초딩 6년전체 따 당하고 나서 악몽도 자주꾸고 늘 불안해하고 친구 0명 자주울고...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1
-
이래도 되는걸까.. 내 모든 걸 알고있음
-
새벽 드라이브 겸 스윽 가볼까
-
극단적인 곳은 성비 9:1인 이유가 있음 한의사 일 자체가 ㅈㄴ 힘든 (말그대로...
-
옵붕아 자? 25
.
-
D-41ㅇㅈ 4
내일 더 빡시게
-
속상해요... 0
속상하고 분하고 화나요..
-
일단 나부터.
-
요즘엔 오르비가 0
일기장이 되어버림
-
그럼에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
ㅋㅋ
-
최저러 공부법 1
3과목 국영탐(1개) 준비하면 되는데 하루에 한과목씩 돌아가면서 뿌실까요 아니면...
-
더데유데 1
더데유데 어떰?? 3모대비 풀었을 때 너무 실망해가지고;;; 더데유데 좋다는 소리가...
-
벌써몇달짼가~ 0
-
지금 역대급임
-
공부하는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다른 생각함 어젝밤에 본 웹툰 생각이남 집중이 잘...
-
자러갈지도 1
자러갈지도
-
오래된생각이야
-
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어버리네 ㅋㅋㅋ
-
ㅇㄱㅈㅉㅇㅇ? 8
아이고…..
-
에제 핸더슨 지럈다잉 캬~~이거지
-
교도소였음
-
국정원 심찬우 커리로 쭉타서 5>3후 정도로 오른것 같긴한데 여기서 뭔가 정체되는...
-
난 어제 친구따라 갔다가 너무 싼마이 감성이라 충격받음 이상한 천박한 구호 외치더니...
-
인 연속함수 f(x) 가 존재하는가? 이 함수의 성질은 어떠한가?
-
뭐지
-
인강은 쓸모없다. 13
군대 가기 전 알바도 열심히 하고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 얘기도 들으면서...
-
굳이 독재학원 다닐 필요 잇을가여? 근처 독서실 다닐까 생각중인데
-
잘자 아가들아 6
형 자러 갈게
-
답 470
-
ㅇㅋ ㅇㅋ, 그럼 오르비식으로 가볼게. 아 진짜 이거 말하면 좀 그렇긴 한데,...
-
저 조금 궁금해짐 오르비에 쓴 글들 gpt에 한번 돌려보면 뭐가 나올지도
-
자연수 하나를 저장하고 있는 기계가 있다고 하자. 이 기계에 저장되어 있는 숫자가...
-
이제 진짜 잔다 6
8시에 강기원 자받튀하러 가야됨
-
애니메이션 뭐에요..? ㄹㅈㄷ네
-
국수영 원점수 기준 전교 3등 국수영탐 원점수 기준 전교 2등 (추측)...
-
원래 수분감, 카나토미 이정도 하고 엔제 풀려고 했는데 교육청기출까지 하고...
-
메인글 뭐노 2
이제 봤네
-
레전드겠네 은케티아 유관 아스날 무관 ㅋㅋㅋㅋㅋㅋ
-
아침 안 먹으면 훨씬 버티기 수월함 뭐 먹는 순간 긴장 다 풀리면서 급 졸림...
-
성대논술갔을때기억남 22
그때존나서러워서길거리걸으면서울고있었는데 그때길안내같은거하는성대생이왜우냐고하면서...
-
남자 유튜브에선 주접떨어도 별 말 안 하는데 왜 여자가 저런 글이나 영상 올렸을때...
-
9시 수업인데 9
지금까지 안자는 나는 머하는 머저리
-
쪽지기다려봅니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