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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달인 [369436] · MS 2011 · 쪽지

2011-03-03 14:32:11
조회수 6,114

재수생 부모의 우울증 사례와 해결 방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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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여러분! 혹시 재수를 할 마음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부모님께 잘해주세요.^^


재수생 부모의 우울증 사례와 해결 방안을 작성할께요.^^


 


1. 부모가 우울증에 걸린 사례



부모님들이 오히려 자녀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나 재수, 삼수 뒷바라지할 생각에 억장이


무너진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재수를 한 딸이


수능시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삼수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아들까지 재수를 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몸져 누워버렸어요.


공부를 아예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그만하라고 다그치고 말리겠지만


자녀들이 전부 상위권이라 공부 욕심도 많으니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찌할 방법을 찾지 못해 몸져 누운 것이죠!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그 엄마는 평소 다른 엄마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었는데


자신의 아이들 대학 합격 소식을 물어볼까봐 잠수를 탄 수험생 엄마가 되어 버렸어요.


제 친구 중에서도 고려학원과 도서관을 왔다갔다 하면서 삼수를 한다는 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 부모님이 이런 우울증 사례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하는군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결과가 마음의 병으로 온 경우도 있어요.


아들을 가진 학부모는 평소 실력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재수를 시키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 이유는 아이들이 재수는 기본으로


생각하지만 몸, 의지가 약한 아들이 재수를 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고 하네요. 또한 그 아들도 크게 안타까워하지 않고 대학생이


된다는 사실에 홀가분해 하는 모습이었죠. 그렇지만 지역이 강남 대치동이고


10년간 전세살이를 감수한 엄마 자신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하네요.


또한 부모들의 시선이 이상하게 보는 경우도 있고 친척들도 모일 때마다


뒷말을 하고 있을 시누이, 동서를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네요.



2. 우울증 원인 분석



우울의 정신역동적 원인은 바로 상실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것을


잃어버렸을 때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이죠.


공부에 욕심이 많아 상위권이었던 아이들이 대입에 실패한 경우


엄마가 상실한 것은 자신이 그리던 자녀의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믿음이 상실되면서 우울감이 생기죠.


또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면서 불안감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일단 아이들 스스로 재도전하겠다고 하는 한 엄마의


이상형이 깨졌다고 해서 지나치게 마음 상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3. 우울증 해결 방법



첫째! 심리적 탯줄을 끊어라!


 


엄마는 어디까지나 코치로서의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아이들과 같은 플레이어로 생활해왔기 때문에


입시 실패 앞에서 지치고 자책도 하게 되는 것이예요.


이것을 심리적 탯줄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아직 이것이


이어져 있어서 생기는 현상이라 할 수 있죠!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의 삶은 아이들 자신의 것이라는 인식을


절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겪을 모든 역경에


엄마가 함께 플레이어로 있어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아버지들은 자녀의 실패에 우울해하지 마라!


 


믿었던 아이가 입시에 실패해 우울한 아버지들!


그 마음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자녀를 자신의 아파트 평수나


자동차 배기량과 비슷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의 가치나 정체성을 구성하는 페르소나처럼 여기는 것으로


이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죠!


자녀가 성장하면서 아버지에게 주었던 기쁨과 감동을 생각하고 자녀 스스로


살아가는 인생에서 그러한 휴식처가 돼 주는 것이 진짜 아버지의 역할입니다!


 


셋째! 서로 탓하며 다투는 부모 모습이 아이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아라!


 


자녀의 입시 실패로 부부 문제가 흔히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과거에 대한 회한으로 시작해 '~하게 할걸' 로 이어지고


'내가~하자고 했잖아' 하면서 서로 탓을 하다가


결국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것은 운동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의 감독과 코치가


서로 싸우는 것과 똑같은 것이예요. 경기는 선수가 했는데 말이죠.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입시의 일선에 있었던 엄마의 상실감을


다독여주고 더 도와주지 못한 부분에 미안해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아울러 엄마는 아무리 속이 상하더라도 자신의 실망감을


자녀에게 드러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문제로 인해 부부가 다투는 것이 자녀에게 심리적으로


가장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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