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님들께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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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하면서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믿습니다.
저는 가끔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꿉니다.
수능성적표 발표며칠전엔 수능성적표(성적이 이상한)받는 꿈을 꿨구요
요즘은 제가 다시 재수생이되서 수능이 올 날을 두려워 하면서 공부하는 꿈을 꿉니다
또 가끔은 수능시험장에서 수능을 풀고있는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지금 내가 꿈속에 있구나'라는걸 자각하고 나면 허겁지걱 꿈에서 깨지요.
정말 악몽같아서 등에서 식은땀이 납니다.
그러면 침대에서 뛰쳐나와 제성적표를 허겁지걱 꺼내여 몇번씩 확인합니다.
아. "지금 수능끝난거 맞구나. 나 성적표 잘나왓구나. 지금이 현실이구나"를 탄식하면서요.
근데 재수 이상으로 하시는분들은 다시 일년 더 고생하시겠지요.
올해나 내년이나 수험생은 여전히 많을것이구요.
문과생의 경우 교육과정이 개편되므로 부담은 더욱 가중됩니다.
제도적인 것 외에도 많은 부분이 여러분을 곤란하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짐을 스스로 짊어지려는 분이 계신다면 저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것이 잘났다,대단하다고 치는게 아닙니다.
다만 앞서말한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려는 용기와
자신의 꿈을 위해 굽히지 않는 의지력에 보내는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후회없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노력이 무한대로 돌진하면 후회는 영으로 수렴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추운날이지만 힘내시길 외쳐봅니다.
여러분에겐 꼭 봄이옵니다.
지금은 춥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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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이네요
성공하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수능망치는 꿈꿨는데 그게 재수까지 이어질줄은;;;
얼마전엔 수능날 부정행위로 수험장에서 쫓겨나는 꿈꿨는데 일어나서 진짜 울뻔햇어요 ㅠㅠ삼수는 성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