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9개월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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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똑같아요
요즘 갑자기 너무 생각이 나서 연락했는데
잘 받아주더라구요 그냥 아주 좋았을때만큼은 아니고
제가 더 좋아하는 포지션인 것만 유지한채로
좋게 좋게 얘기했어요
다른 남자를 사귈 때는 헤어지고 한 달 정도는 계속 생각나고 눈물이 나고 3개월쯤 되면 아 그런 남자가 있었지하며 이미 제게 과거의 남자가 되었었는데
이 사람은 계속 잊혀지지가 않고 지금까지도 진행중인 것 같아요 이런 내 마음이 그대로 전달 됐겠죠
매달리는 여자는 매력이 없고 남자한테 '얘보다 나은 애 사귈 수 있나보다'하는 확신만 심어준다는데 그리고 다른 사람 간보다가 안되면 보험처럼 되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감정의 노예가 돼서 며칠째 계속 연락중이고 그 사람도 싫지는 않은지 받아주고는 있어요
여기가 아니라 다른 연애까페에 올려야 하나요?
왜 못 잊는지 모르겠어요 사귀는 동안 이 남자가 제 전부였고 정말 자식처럼 사랑했어요
너무 힘들어요 못잊은 제가 바보같고 멀쩡하게 사는 그 사람에게 진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좋았던 때로 돌아간게 아니라 매달리던 때로 돌아가고 제 감정도 그때처럼 요동치면서 그 사람 말투 하나하나에 상처받고 이럴 줄 알았으면 연락하지 말걸 후회하면서도
얘기 나누다보면 정말 제 자신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에 안정감도 들구요...
너무 휘둘리죠? 되돌아보면 오빠가 제 말에 휘둘리던 때도 있었네요 저는 그걸 바라는지도 몰라요... 그렇게 될 수가 없는데... 그래도 너무 그립습니다
그러네요... 상대가 날 더 좋아하는게 훨씬 연애하기 편한데 그 자릴 내 줄리가 있나요... 제가 너무 공들였던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한테 뺏기기가 싫고... 인연이 아니라면 그냥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던 연애여서 실패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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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지금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저 되게 아껴주고 자존감 높여주고 이뻐해줬는데 오늘 헤어지자네요 너무 상실감이 커요 이대로 끝날까봐 불안하고
인연이 아닌가봐요 아니면 잡아도 안잡히더군요 ㅋㅋ
참 안타까운거긴한데 사랑할땐 항상 갑을이 존재하는거같아요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결국 약자가 되는거죠
정말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저도 얼마 전에 헤어져서 ... 너무 힘들어요.
정말 모든 걸 걸고서 마음 깊이 사랑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말실수로... 너무 어렵게 만나 쉽게 헤어지고 말았죠.
요샌 그냥 나만 힘든 거니까.. 얼마 안 가서 괜찮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네요. 그 사람은 친구도 많고 이제 대학생 되니까 저처럼 지나간 일에 마음 잡히고 있을 이유 없겠죠. 잊힌단 게 너무 두렵지만...
음 너무 내 이야기만 했네. ㅠ그래도 덕분에 응어리 조금은 털어놓네요..
아니에요 정말 좋아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잡으세요...후회가 남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