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기 [703937]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2-13 19:43:54
조회수 876

2016년 핫한 토픽 남혐vs여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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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해였습니다. 병신년이라는 닉값에 걸맞게 박읍읍같은 분께서 나라전체를 십년에 한번 나올 국민결속을 하게만드는 계기를 제공해주시기도 하고, 투람프 형님께서 세계를 시끌벅적하게 만들기도 하셨으니까요.

또 한가지. 넷상 여혐이라는 용어와 남혐이라는 용어가 자꾸 성행하고, 그에 따라 자꾸 모든걸 남자vs여자로 모는 분들도 많이 생기셨습니다. 최근에 연세대 응원가에서 고대생들 못생겼다고 까면서 이대한테 까이고 숙대한테 까인다라며 고까 가사를 넣은 적이 있었습니다.저는 그저 이걸 항상 그래왔듯 연대와 고대의 이미지까기 현상으로밖에 보지 않았는데, 일부 극성페미 분들께서 이걸《여자를 남성의 교제수단으로밖에 보지 않는 여혐성 짙은 가사》라고 비난하더군요. 저는 매우 당당히 이게 그런  확대해석을 대입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봅니다.차라리 외모지상주의라고 깔지언정 뜬금없이 여혐이라뇨.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끔은 그들이 무식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작년에 수능준비하느라 이런현상을 제대로 생각해본적은 없으나, 최근 산이가사 논란부터 시작해서 메가ㄹ의 행위를 이해하지못하는것은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신문사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 주위의 여사친들이 그런 사상을 갖지 않은 사람들임을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그런 억지사상 및 여성은 약자여서 배려해야함과 동시에 더우월하기에 더 대우해야한다는 이중잣대를 주장하는 페미나치가 아님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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