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 [70074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2-08 05:56:07
조회수 1,923

포기하는 용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151849

현실과 꿈 사이에 결국 현실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하하... 이렇게 말 하는 것도 기분이 그렇네요.


이대 뇌인지와 지방교대 사이에서 결국 교대를 가기로 했습니다.


저에게 서울로 와라고 했던 친구들이 실망하겠지만,저는 그들이 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줘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밤을 뜬눈으로 보내고 아침에 포기하려고 합니다.

포기하는데도 용기가 많이 필요하네요...


분명 후회는 하겠죠. 

후회가 적은 선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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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구함 · 703884 · 17/02/08 06:22 · MS 2016

    비교적 후회가 적은 선택이었기를 기원합니다

  • 푸르 · 700744 · 17/02/08 06:25 · MS 2016

    감사합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적는 순간도 옳은 길인지 모르겠어요ㅠㅠ

  • 알바구함 · 703884 · 17/02/08 06:40 · MS 2016

    원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인터스텔라의 5차원에서처럼)
    한참 뒤의 푸르님은 지금의 푸르님께 어떤 것을 권할 것인가를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푸르 · 700744 · 17/02/08 06:55 · MS 2016

    고마워요!ㅎㅎ 지금은 미래의 제가 무엇을 권할지는 모르지만 이왕 결정난 것은 후회가 크지 않게 살아야겠어요

  • 내가 농민이다 · 703143 · 17/02/08 07:12 · MS 2016

    제가 그 역할을 대신 해본다면 후회할 가능성 낮아보입니다. (교직에 적성 진짜 안맞는 거 아니면). 스누라이프에도 교대 갈 걸이란글 종종 올라오고, 특히 여자+지방 조합이면 그런 경향이 더 큽니다. 20후반에 수능 다시 치는 경우도있구요.

  • 하늘구름별달태양 · 626966 · 17/02/08 06:39 · MS 2015

    어느쪽을 선택해도 후회가 있을거라면 적은 쪽을 택하는게 맞는거 같네요ㅎㅎ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그게 맞는거라 생각합니다~

  • 푸르 · 700744 · 17/02/08 06:56 · MS 2016

    충분하다기에는 좀 짧은 하루만에 내린 결정이 인생을 좌우하게 되니까 너무 두려워요ㅋㅋ 그렇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겐트위한메정 · 593931 · 17/02/08 07:52 · MS 2015

    후회없는 선택이실거라 장담합니다
    저희 누나도 이대버리고 춘교가셨어요 :)

  • 또팔뒤 · 728175 · 17/02/08 08:17 · MS 2017

    인생은 선택의 연속 어딜가나 후회는 조금이라도 하더라고요 파이팅

  • 연세대 총장 · 727114 · 17/02/08 09:10 · MS 2017

    결국 현실을 택하셨네요.. 어떤 길이든 꼭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 삼불신 · 711021 · 17/02/08 09:28 · MS 2016

    이대 뇌인지 최초합이라면 고민이지만,,,,추합이라면 잘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 깡새우 · 709368 · 17/02/08 10:54 · MS 2016

    현실을 살아가는게 인간입니다. 교대 죻죠__!

  • 신라면빨리 · 727839 · 17/02/08 14:14 · MS 2017

    본인이 선택한 길을 옳은 길, 본인에게 최고의 길로 만드시길...!

  • Jt34 · 650579 · 17/02/10 12:54 · MS 2016

    꿈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헬인 세상에서는 현실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마 몇년뒤에 주변사람들을 보시면 신의한수를 두셨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