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삶과 나의 삶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973204
학교 커뮤니티에 옷을 어떻게 사시냐고 물어본 일이 있었다.
엄마 손잡고 백화점 가서 덥석덥석
명품 해외직구
입고다니는 옷들 최소 수십이상에
코트들은 숫자 세자리
잘 사는건 알았지만 정말 다른 세상에 사는구나
난 4만짜리 셔츠도 고가품이라 생각했는데
하긴 친구들이나 수업 같이 듣는 학생들 옷에 관심 생기고 보니까
가방 수십만원 상하의 각각 수십 코트 100근접 깨갱..
추억이라고 이야기하는것도 뉴욕 고급 호텔 꼭대기에 애인이랑 묵었던 이야기
꿈만 같은 해외 이야기들
서울에 있는 그 비싼 아파트 거주가 너무 당연
난 그때 독서실비도 식비도 못 냈던것 같은데
내가 정말 성공한 후의 삶도 저정돈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겪었거나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
그들이 이해 못하는 두 가지
하나는 돈 없는거
돈이 없어서 무얼 할 수 없다고 하면
이해를 못 하거나
듣기 거북해한다
영문과 수업시간에도 돈 없는 주인공 이해에 어려움을 겪어서
교수님이 '여러분은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어서 이런거 이해 못하죠?' 하셨지.
또 하나는 우울
내 인생처럼 살라 했다면 그들은 아마 폐인이 되었을 것이다.
4수? 편하게 집에서 공부했구나
하면서 자기는 이렇게 고생했다 하면서 군대얘기 하는 사람도 있고
나보고 힘들었겠다 하면서도 결국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라는데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태어난 순간부터 고급 세단을 타고 달린매끄러운 고속도로같고
기껏해야 기름이 떨어지거나 교통사고를 낸 일
눈 속에 갇힌 일 배탈이 난 일이었다
나는 고속도로 근처에도 못 가보고
한겨울에 물리법칙을 거부하며 기름 없는 스쿠터에 시동을 걸고 달려야 했던 셈인데 말이다.
내 책임도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천국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알바 사장님이 집안 이야기를 물으셔서 대답해 드렸더니
'00씨는 돈을 아주 많이 벌어야겠다.'고 하셨다.
그래..돈을 아주 많이 벌어야 하는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번이라도 해당한적 있으면 체크함
-
국어 컨텐츠 0
상상온라인 vs시대컨 이유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평일 알바할 거면 몇 시대로 잡는 게 좋음??
-
좋아하는 사람 있음? 본곡보다 더 듣기 좋게 편곡이 많긴 하던데
-
정신건강빙고 2
이야 작년에 했으면 거의다 체크해서 빙고 ㅈㄴ 많았을거같은데
-
2시간이면 되는 거 아니었음?
-
ㅈㄱㄴ
-
지구 커리 0
오지훈쌤 커리타서 유자분(작년거)까지 끝냈고 개념 다시 한번 돌리면서...
-
빙고 4
GOAT
-
예상 2
12시 쯤에 취침예상
-
택 1 ㄱㄱ
-
고1때 하는 문법이 언매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고1때 문법은 꽤 열심히(잘)...
-
늙어서 따라가기 힘드네
-
상의는 무슨 단체복 준다던데 캐리어까지 필요없으려나
-
정신건강 테스트 0
위험할 뻔
-
버릴래요
-
파이코인 진짜 상장함? 13
이게 말이되나 몇년전에 시간당 채굴 열몇개씩 될때 심심해서 하다가 에휴 이게...
-
그거 아니라고!!! 자꾸 행동 통제하려고 하지 말라고!!! 그거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게...
-
정신겅강 빙고 1
해야할일을너무안함.
-
빌런&고닉들을 얼마나 아는가...
-
만점 가야지 1
가보자 가보자
-
건강 ㅇㅈ 6
몸이 확실히 가벼워진게 체감이 됨 다음 목표는 25분 언더 6키로 으쌰으쌰
-
ㅈㄱㄴ 솩문제풀다가 못함
-
수저테스트 ㅇㅈ 2
?
-
[잡담] 수능 영어 목적, 실용문이 너무 작위적이라구요? 2
가끔 수능 영어 목적 문제나 실용문 문제가 교과서 내용처럼 한국에서나 사용할 '억지...
-
ㅈㄱㄴ
-
정신 빙고 14
-
ㅈㄱㄴ
-
작년 벚꽃 한창 질 때 한시간 반 정도 운전해서 아무도 없는 시골 동네 벚꽃길 가서...
-
4수생 사탐런 2
04년생 사수생인데 수시 무휴반 하려고 합니다. 원래 물지였고 25수능 때 등급은...
-
?딱히 우울하진 않은데
-
시작할때 "입문" 누구는 들어야된다고하고 누구는 안듣고 시작해도 상관없다하고,,,
-
이거 트루먼쇼임?
-
국어를 처음 올오카로 시작했는데 문학이 안 맞아서 문학만 강기분 듣고 어찌저찌...
-
? 굿나잇
-
일단 저요
-
커트라인 되게 높네
-
일단 나..
-
ㅇㅎ
-
저 그런거 좋아해요 편하게 해주세요 다들 힘드신거 같은데 털어놓으셔
-
수1은 없남.. 2
-
171130 풀이 11
10몇번 정도 풀어봤더니 왠지 답이 216일거같다
-
왜 다른걸 계속 신경써야되지
-
흠 있으면 좋을텐데
-
덕코토토 하는사람 오지게 많았는데 왜 요즘엔 없지?
ㅎㅇㅌ 근데 저위엣분들은 무슨 상류 0.1%?
저런분들본적이없어요
그들은 조용히 학교를 다니죠
ㄹㅇ루다가 주위에 재벌집 자제분들인가..ㅜㅜ
그냥 대학이 중산층 이상이 오는 곳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그럼 자연히 상류층도 많고요.
제주변도...ㅎ
세상은 넓고 돈 있는 사람은 많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