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뷰티 [673152]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07 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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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생2 하는걸 말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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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2를 말리는 분들은 모두 유경험자에요ㅎㅎ 저또한그렇고요. 그리고 생투를 하시려하는 현역분들은 생투수능을 경험하지못한데다 생원 유전의 피폭을 맞고 오신분들이 많죠. 여기에 서울대에 도전할 수 있는 도전자 정신과 생2개념에대한 흥미력까지 더해져 여러분들은 생투에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겁니다. 우리들(유경험자들)또한 그렇게 생투에 입문했어요... 사실 우리들의 염려와 조언이 여러분(현역)께 전달되지 않는게 정상이에요. 여러분은 서울대를 노릴 만큼 충분히 똑똑하시기때문에 익명의 다수가 말린다고 스스로에게 브레이크를 걸지 않을거에요. 맞아요. 과탐 선택은 누구에게나 자유에요. 조언을 듣던 듣지 않던 우리들은 신경안써요. 하지만 우리들은 조언을 할 때마다 떠올려요.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공부했단걸, 수능이 나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괴롭고 힘들어요 물론 잘본사람들도 있고 적성에 맞는 사람들이있어요. 하지만저와 다수의 생투러들은 고생했어요. 수능 전이든 수능후든.. 방대한 기본개념에 대한 실수방지와 킬러에대한 풀이법,, 모두 스스로의 방법으로 연구하고 공부했단거 다 알아요. 국영수 잘하시는거 다 알아요. 근데 생투... 진짜 어려워요... 진짜 이게 고 3들이 10분안에 풀어야 하는 문제인가 하는 느낌이에요. 저 정말 많이 공부했어요. 물론 많이 공부하는거랑 잘 하는거랑은 다른데 독학재수학원이라 시간도 많았거든요. 또 생물 좋아해서.. 서울대 가고싶어서 열심히했어요.. 어려워요진짜어려워요 이번수능 세문제 손도 못댔어요. ㄱ 보기도 못풀었다고요. 남은15분동안 3문제중에 한문제도 못풀었다구요.. 지엽 그딴거 다 필요없어요ㅎㅎ 그냥 킬러문제의 답이 한번에 보일정도로. 모든 몇십가지의 경우의 수가 머리속에서 돌고돌고 돌아야 해요.. 근데 요즘엔 신유형이 나오잖아요호 이게뭐에요 사람 골탕먹이는것도 아니고ㅎㅎㅎ 기출문제 연습과 파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무언가 깨달아야지 시험을 잘 볼수있을것 같아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생투를 말리는 이유를 말씀드리죠.

1. 언제든 이상한 지엽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너무 헷갈린다. 

이게 왜그러냐면 개념이 방대한데다 그걸 20문제로 줄이니까참 답답해요ㅋㅋㅋ 머리속에 모든개념과 용어, 회로, 그림들이 돌고언제든 꺼낼 수 있을 정도여야 하는데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그것을 하기에도 힘드셔요. 한마디로 완벽하게 개념을 실수, 오개념없이 머리속에 박기가 오래걸려요. 물론 이 부분 지투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애초에 전 국영수 어느정도 되지 않으신분들을 제외하면 투과목 자체를 반대 하긴하죠ㅋㅋ 일단 투과목이란게 첫째 이유에요. 


2. 위의 이유가 투과목 전체의 고통이라면 이번엔 킬러의 수준이에요. 애초에 생투문제는 읽을게 많아요. 그냥 기본 문제도 그렇고(익숙해지면 그림만 봐도 다 알지만) 킬러문제는 꼭 꼼꼼히 다 읽어야하는데 이게 상당히 비문학 문제 읽는 느낌이에요. 그냥 수능 문제 하나푸는느낌이아니라 수학 30번 문제 만났을때 전략을 세우는 느낌? 으로 읽어야 해요. 이것 뿐만아니라 기존에 있는 풀이법들, 인강강사들이 하는 풀이법들이 그냥 수학 쉬운 4점 정도 문제처럼 걍 적용하면 끝!! 이런 방법이 없어요. 그런 방법을 체화시키는데도 몇달이 걸리고 가뜩이나 문제도 부족한데(이게왜그러냐면 다들 기출반복 변형이라서 나중에가면 신유형에 오히려 약해져요ㅋㅋ) 여러분이 정말 상황분석력이 뛰어나서 그 상황을 제대로 알고저기가아는 풀이법을 적용해서 빠르게 답을 찾아내지 않는 이상 킬러문제를 손대기 쉽지 않아요. 수학 30번 문제가 한번에 보자마자 풀리지 않는 이유가 이거에요. 사실 다른 과탐과목들도 쉽지않다는건 이해해요. 생원 화원 지투 다 어렵죠. 근데... ㅋㅋㅋㅋ 생투는 진짜 하지마요.. 미치겠어요 그렇게 공부했는데 세개를 못풀다니....정말 그냥 순수하게 실력적으로 못풀었어요ㅋㅋㅋ 게다가 전 국영수 고정 1이 아니었기에 9월 생투 3등급맞고 조금은 후회를 했었어요..


그래도... 생투가 재밌는 과목이란건 사실이에요. 문제가 실력증명 수준이 아니라 올림피아드 퍼즐 수준이죠. 공부할때.. 나는 이 과목을 정복하기위해서 노력했고 그과정이 즐거웠어요.서울대 갈 수 있다는 희망같은것도 있었고말이죠. 여러분. 해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생투하세요. 이건 보장할게요 생2를 선택한다는것 자체가 생투러들한테는 자부심이에요. 그러니..여러분 생투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6평 보고나서도 선택 과목을 바꿀 수 있으니 그때라도 꼭 바꾸시길 바랍니다(6평은 대체로 쉽긴 했지만) ㅎㅎ 그럼 이만ㅎㅎ 


요약정리

국영수 고정1이신분은 생투해도됨

고정1아니면 제발 인생을 위해서 하지마요.


끝으로 수능은 성향맞는 공부가 아니에요. 대학가기위한 성적표에요. 자기 꿈이 확실하시다면 생투는 하지마세요 차라리 생투를 교양으로 자기전에 개념 보고 아이재밌다~ 정도만 해주세요. 선택 과목은 아닌것같아요. 

저기 진짜마지막인데 생투 선택하신 분들은 자부심 가지고 꼭스스로를 믿으세요! 해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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