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실수하는 실력은 뭐지

수능 국어 영어는 왜 틀리지 말아야 할걸 틀릴까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왜 읽어도 잘못 이해하지 왜ㅜㅜ

왜 영어 18번같은 걸 틀리고 망연자실하는게 반복될까

왜 국어 2번 같은 걸 틀리고 아 왜 이때 어떤 생각을 하고있길래 이 답을 썼을까.. 

정말 틀리고 난 후에 이런 문제들에 의문에 의문을 품고 이때엔 이런생각을 해야해!라는 공식을 써놓고 매일 각인시켜봐도

또다시 다르게 화작 5을 틀리고 분위기를 틀린다..

이런 걸 실수라고 하는걸까,,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틀리는건 아닐까.. 결국 이 실수같은 실력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정말 6월 끝나고 부터 고민했고 9월을 거쳐 지금까지 왔다.

그럼에도 3일에 한 번씩 보는 모의고사는 점수가 개떡 같고 이 쉬운문제를 틀릴 리가 없는데,, 아 그냥 잘못 읽었나 보다.. 하,,,,,,,,,,,, 이런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너무 안잡힌다. 실수아닌 실력이 안잡힌다. 고난이도가 아닌 남들 다 맞는 정답률 95퍼센트 짜리를 틀릴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울고싶다... 이게 내 실력인건지.... 어휘문제를 틀린게 실력인건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오늘도 이런식으로 틀린 문제들을 바라보며 무표정한 표정을 짓는다.

과탐 첫번째 페이지에서 문제를 틀려서 빨간펜으로 그을때.. ph선지를 틀려서 아,, 이걸내가 또..

수능이 원래 이런건가 이런걸 잡을 수나 있는걸까 이것들이 실력인가...

난 많이 고민했다. 어이없게 틀린 것들을 모아서 과목마다 정리했다. 그래도 틀리더라, 그래도 또다시 틀리더라 또다시가 아니더라도 다른식으로 틀리더라...

53일 안에 이 실력같은 실수를 이겨낸다면 좋겠다.

내일도 이런식으로 틀리지 않기위해서, 수능 때 이런식으로 대학을 버리지 않기 위해서 ㅠㅠ

밑빠진 독을 채우고 또 채우고 채워서

0.1센치라도 올라갔으면,, 아니 바닥에 물기라도 묻어 대학에 철석소리로 붙는다면...

하..... 내일도 생각하며 공부하자 의식하며 공부하자 

시간에 끌려가는게 아닌 내가 시험을 이뤄나가는 각본으로 그런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다시 어처구니없이 틀릴 게 분명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다시 생각할거다. 다시 새롭게 수학 문제 30번을 풀때처럼.

끝나기 직전까지

이 실수같은 실력을 쌓아 나갈거다.

우애애앵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