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연애상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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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를 오르비에서 이시간에 하는게 맞는건진 모르겠지만...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ㅠㅠㅠ
편의상 여자애를 A라고 부르겠습니다
수능치기 한두달 전에 제 친구에게서 저를 좋아한다는 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제 외모가 객관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처음에는 저는 그냥 친구의 장난인줄로만 알았는데ㅋㅋㅋ
A와 제 친구가 친해서 A가 제 친구를 통해 음식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볼살을 만지고 싶다고 ㅋㅋ 하더군요.
수능이 끝난 뒤에 누군지 알려주겠다고 해서 그냥 공부나 했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망해서 ㅠㅠ 까먹고 있다가 다음날 페이스북에 A가 친구신청을 해서 얘기하고부터 계속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첫날 A가 제 친구에게서 얘기 들었냐고 물어봐서 전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 라고 하니까
"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너 막 좋아하구 그런것 보다는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그게 좋은건가?", "너랑 같이 떡볶이 먹는게 꿈임!, 혹시 부담스럽거나 좀 그러면 말해! 난 그냥 진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얌"
또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을 때 친구에게 내가 여자는 무슨 ㅋㅋㅋ 이랬는데 A가 "너가 여자는 무슨 이랬다매 ㅋㅋㅋ 관심없다구 할때 조금 마음이 아팠다."이러기도 해서 처음부터 저를 이성으로서 좋아하는건지 정말로 친해지고 싶어서진지 잘 몰랐습니다ㅠ
그 뒤로 한달가까이 매일 몇시간씩 카톡을 하기도 하고 자주 새벽까지도 둘이서 서울에 놀러가기도 하고 영화관도 가고 카페도 가고 밥도 먹으러갈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고백을 한다면 크리스마스 전에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모쏠인지라 ㅜㅠ 썸인지 그냥 친한건지를 잘 모르겠어서 확신이 안들기도 하고 어떻게 할지도 몰라서 아직까지 고백을 못했네요.....
그리고 고백을 못한 다른 이유는 제가 내년에 재수를 해야될 것 같고 A는 수능을 망쳤는데 그냥 대학에 간다고 해서 만약 연애를 한다고 해도 한달에 한두번밖에 만나지 못할 것이고 수능이 가까워 질수록 더 못만나겠죠...1년을 기다려 달라는게 솔직히 얼마 만나지 않은 상대에게 무리한 부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저는 썸과 그냥 남사친의 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앞에 대화 내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서 저런것들만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썸과 그냥 친구인지를 어떻게 구별해야될지에 대해서 알려주세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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