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목적이 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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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느꼈던건데...
살아가는데 목적이 없어요;;
고등학교 초반때까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학교다니면서 공부하고 그랬었는데..
언젠가부터 난 왜 살지?? 난 무엇때문에 살지??? 이런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우울증이나 이런게 있었던건 전혀 아니고요.
예전하고 똑같이 생활은 하면서도 마음 깊은곳에서 저런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구요.
또 흔히들 꿈이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라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이것도 정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흥미 있는 분야를 아예 못찾은것은 아니지만..
(정치학이나 법학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책도 이쪽분야만 즐겨봐요ㅠ)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제가 아직 수능준비를 하고있다는거에요.
근데 여전히 목표도 뚜렷하지 않고...뭘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공부에만 집중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자꾸 `이렇게 해서 내가 뭘 이루고싶은거지`라는 생각같은게 불쑥불쑥 들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깐 자기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더라구요.(수능이든..일이든..머든지요)
또 구체적으로 뭘 해야겠다고 정하지 않고 그냥 돈많이벌려고,결혼잘할려고..요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하고(제가 하는 고민같은거 안하고 열심히하니깐)
한편으론 저 사람들은 이런 생각같은거 안하고도 열심히 사는데;;나는 뭐지...이런 생각때문에 스스로 많이 답답함을 느껴요ㅠ
후;;
저와 같은 고민 해보신분은 없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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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그런 고민하는데요(어제도 공부하면서 그런생각 진짜 많이 들더라고요. 내가 왜 살까? 행복하기 위해? 그냥 행복은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아닐까? 어쩌면 삶의 본질은 고통이 아닐까?)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결론은 살아가는 목적을 알기 위해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명확한 사람도 살아가는 목적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 목표도 결국 환경이 만들어낸거지, 본질적인 거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흔한 케이스인 경영학과 졸업해서 mba따고 투자회사에취업 -> 이런게 살아가는 목적은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부모와 환경에 의해 결정된거겠죠)
살아가는 목적이 딱 정해져있다면,어째서 진짜 1세기에 전세계에서 1명나올까 말까한 천재 철학자들의 삶의 본질에 대한 규정이 다 다를까요?
이 수능공부를 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또 대학생이 되어 살아가는 순간 하나하나가 쌓여서 결국 살아가는 목적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살아가는 목적은 또 딱 무엇무엇이다 정할 수도 없는것 같아요. 말로 표현하자면 살아가는 목적은 진행형인 것같아요.
저도 지금 독재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 들어서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려놓아도 계속 자기스스로 질문하게 되거든요
너는 왜사니? 너는 왜공부하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하려는 노력은 결국에는 어느순간에 진정한 자신의 본질을 알 수 있게 해줄거라고 믿거든요.
이 수능공부 하는 순간순간 하나가 쌓여서 언젠가는 본질적인 대답을 해줄거라 저는 믿습니다.
저도 그래요 ..
그치만.. 태어났으니깐 그게 살아 가는 이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