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년중 가장 못봄+수시 6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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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현역 학생입니다.
닉네임 무색하게 이번 입시는 망한거 같네요
제목 그대로 3년 중 수능을 가장 못봤고 논술도 6광탈입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처지인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듭니다.
오늘 최종 발표를 모두 확인하고 아...떨어졌구나 생각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인데 전화로 학교 애들 소식을 알려주더라구요
누구는 연경붙었다. 누구는 고대 정외 붙었다 누구는 성대 글경 붙었다. 누구는 서울대 붙었다.
.......
ㅋㅋㅋㅋ다 좋은 친구들이라 축하해 주는게 맞지만
정말 그게 힘들더라구요
오히려 화가 나고 내가 저 친구들보다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닌데
나는 왜 떨어졌지?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다음은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할까, 선생님께는 어떻게 말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아무 생각도 안듭니다.
재수? 반수? 아니면 그냥 맞춰갈까?
저와 비슷한 처지 분들은 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실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이제 부모님과 합격한 친구들, 선생님, 지인들 모두 저한테
"괜찮아.. 다 잘될거야.. 기죽지말고 더 열심히 해보자!"
"인생 뭐있냐, 열심히 하면 다 잘된다 새꺄! 재수, 까짓거 하면돼~"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정말 죄송한데 하나도 위로가 안돼요=
당신들은 이미 돈벌고 대학도 붙고 안정적이고 그러니까 이런 말을 하지
나는??? 난 다 떨어지고 망할 말도 안되는 점수로 정시를 써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제가 이상한건가요
하지만 바로 또 드는 생각은 저의 고3세월 돌아보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내가 조금이라도 헛되게 보낸 시간들에 대한 후회,
진심으로 친구를 축하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실망, 자괴감
이런 것들이 드네요..ㅋㅋㅋ
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 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여기까지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공감되시거나 물어보실거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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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습니다
공감이 너무 되서 댓글 달 말을 까먹었다..휴
힘내세요.... 같은 처지인 사람끼리 말없이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더라구요..
뭐 그냥 글이지만 공감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서로 힘내봐요...
그럼 그냥 대학가던가
위로할려고 조언하는게 아님
우물가에 가도 물을 먹는놈만 먹는거야
먹기싫으면 그냥 먹지마
그냥 니가 책임만 지면됨
말투가 매우 거치네요 대학이 가고 싶어서 가지나요ㅋㅋ 그리고 물 먹기 싫다고 먹지말라구요? 책임지라구요? 이 한국에서는 다른 물은 불투명하고 아직 어디에서 물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입시라는 물은 그나마 검증되있고 많은사람들이 원하죠 저도 그 물 먹고싶구요 근데 그 우물이 참 특이한게 허용기준이 이상해서 공부로 실력으로 뽑더라구요 저는 그 기준 달성하려고 아주 ㅈ같이 노력했는데 다른 애들이 다 먹더라구요 책임이요? 내 인생, 가족인생 책임지려고 이러는겁니다 정글피쉬님 말은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조언은 그런 말로 하는게 아닙니다
내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아예파악을 못하신것 같은데
노력?누구나 하는게 노력입니다
본인이 남들보다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수능이라는 게임이 노력하나로
모든게 커버될거라고 생가하셨다면 큰 착각인데
남들이 다 먹는다.. 너님이 먹었으면 남들이 생각하겠죠. '쟤가 다 먹네'
그리고 전 조언하는게 아닙니다.
'일침'하는거죠
재수가 부끄러운건 아니니까요.. 너무 자괴감 느끼지 마세요. 차라리 글쓴이 분 같이 능력있는 자를 못알아보는 입시제도를 욕하세요 ㅎㅎ
저도 같은 처지이긴 하지만, 저는 글쓴이님과 다르게 부모님한테도 구박받고 살아요..
집 나가서 친구들이라도 만나고 싶지만 엄마 눈치가 보여 나가지도 못하고.. 어제는 혼자 영화보러갔다가 돌아왔는데 절실함도 없다는 잔소리나 들었네요....에휴 매일매일 언어폭력 당하는 집에 있는 것도 얼마나 감옥같은지...
지금 이 기분, 이 심정이 재수하는데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저랑은 또 다르게, 오히려 더 심한 상황이시네요... 힘내시고 모든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같이 힘내봐요
빨리 맘 정리 하고 길 딱 정하세요.
저도 그러고 싶네요...ㅋㅋ 근데 오늘 발표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은 감사합니다
저랑도 비슷하네요.. 10월에 전국권점수까지 나왔다 한번도 보지못한 점수를 수능때 보고 주변친구들은 다 연경 고경 이런식인데 저는 재수준비하니... 비참하고 참기힘든 심정인거 깊이 공감하지만 주변사람들도 어떻게하면 상처주지않을까 고민하며 말한걸꺼예요 어차피 이미 결과 나온거 최대한 긍정적으로 앞만 바라보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저도 10월까지는 잘나왔는데ㅋㅋㅋ수능에서ㅠㅠ 하...진짜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야죠ㅠㅠ 공감되네요 감사합니다!
친구들 축하해줄수록 본인 마음이 더 편해질겁니다.
- 웃어라 세상 모두가 너와 함께 웃을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것이다 -
저도 작년에 같은 입장이였는데 올해는 제가 축하받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혼자 싸매고 자괴감 느껴봐야 아무것도 안됩니다. 현역이시잖아요. 좀 더 마음 편하게 갖으시길 바랍니다.
네ㅠㅠ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축하하면서 한편으로는 힘드네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현역이고 2주 째 화나신 아빠에게 말도 못붙이고 있는 딸입니다.
원래 많이 말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완전 어색하네요.
아빠가 저에게 기대한 만큼 실망했듯이, 저도 절 위로해주실줄 알았던 아빠가 그러시니 서운합니다.
글쓴님이랑 저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 기분, 쭉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빠한테 요즘 많이 서운한 만큼 수학-사탐-제2외국어 공부중입니다.
1년 치열하게, 독하게 공부해서 서울대 붙어서
아빠에게 제가 할 수 있다는 걸,
그 때 아빠에게 많이 섭섭했다는 걸
담담히 얘기해 드리고 동생한테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지금 그 기분 가지고 여기서 주저앉으시면, 결국 내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 서울대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아 진짜 제 스토리랑 비슷하시네요 무서운 아빠 그리고 동생... 카오스님도 잘되서 꼭 원하시는 대학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잘나오던 국어가 통수를 쳐서 저도 거의 재수해야할 판입니다.. ㅜㅜ 원하던 학교는 아니지만 정시로 하나 걸쳐놓고 반수도 고민하고 있어요 ㅠㅠㅠ...정말 연고대 갈 수 있을줄알았는데 그냥 제가 너무 싫고 그날을 돌리고 싶고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평소처럼 위로해주시지도 않는 거에는 서운하기도 하고 완전 난리났네요 ㅋㅋ ㅠㅠㅠㅠ 저도 못돼처먹은건지 제가 재수한다는 사실보다 다른 친구들은 다 좋은 곳 붙어서 대학생이 된다는 게 너무 서러워요 저는 그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두.. 휴
공감합니다.. 특히 저희학교는 놀던얘들이 잘나오고 공부 열심히한 케이스가 망해서 재수해도 안오를거 같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오네요..
수능1점땜에의대날라가서재수각인데 ...저보다한참아래이던얘는그냥수시다른전형으로가니까 , ..뭐ㅈ...
아...저도 수시6광탈 수능도 말아먹고...
옆 친구들은 다 대학어디라도 붙어있고..
그 기분 알아요ㅜ 예비도 안받았지만 혹시나 추추추합 되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도 품고.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