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드에 대하여 (많은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047016
이런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쩌리시키가 이딴 장황한 글을 늘여놓느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르비에서 나름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많은 점을 느낀 입장에서 쓰는 글입니다. 꼭 한번씩 읽어주기 바랍니다.
오르비 네임드들 저격 참 많이 받아요. 많은 분들이 제 닉네임이 생소하시겠지만 저도 저격 많이 받아본 사람입니다. 그만큼 오르비에는 저격 문화(?)가 엄청 발달되어있습니다.
일반 오르비언들뿐만 아니라 오르비 북스 저자분들, 오르비 인강 강사분들 등등 대상도 천차만별이에요.
보통 저격을 받는 사람들은 분명 잘못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어요.
잘못의 유무는 보통 저격글의 댓글과 좋아요 수를 통해서 판가름이 나고는하죠.
그렇게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해명 및 사과글들을 올리고 조용히 활동하거나 멘탈이 약하신 분들은 탈퇴까지 하시죠.
물론 잘못이 없다는게 밝혀지면 저격한 사람이 모든 책임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잠수를 타고는 하죠.
이렇게 잘잘못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저격 사건은 더이상 구설수에 오르지 않지만 끊임없이 여러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일어난 GREY님 저격 사건이나 어제인가 그저께 일어난 센트럴 도그마님 저격 사건같은 것 말입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저격 받은 당사자는 전혀 문제가 안될거라고 생각한 일을 일부 다른 사람들이 엄청 기분이 나쁘게 받아들였다는겁니다.
넷상의 사람들은(특히 오르비와 같은 활동량이 많은 커뮤니티의 유저) 많고 많은 다른 유형의 성격을 지녔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거고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네임드들의 글은 타 유저들에 비해 많은 수의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고 많은 유저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네임드들이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의 처지를 고려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물론 최대한 자신의 언행에 대해 조심은 해야합니다.)
또한 네임드들의 글만큼 네임드들을 저격하는 글 또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게됩니다. 그러다 보면 네임드들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싸움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게 됩니다. 일부 유저들은 인신공격과 기분 나쁜 언행들을 하기도 하죠.
이런 눈살 찌푸려지는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겁니다. 네임드들의 저격글을 아주 조심히 써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네임드들에 대한 저격글은 지양되어야하고, 우선적으로 쪽지를 통한 피드백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네임드분들 또한 자신의 저격글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하시는 분들도 몇 분계십니다. 자신의 무덤을 파는 전형저인 어리석은 일입니다. 제발 감정적으로 대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표적이 될 뿐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센트럴 도그마님의 사건과 GREY님의 사건의 발단과 전개 양상은 별다를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격 당사자들의 대처에서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센트럴 도그마님은 자신을 저격하는 글에 대해서 반성하는 입장을 취하고 빠른 사과를 하셨으며 팩트에 기반한 반박까지 곁들이셨습니다. 결국 센트럴 도그마님을 저격했던 사람은 오히려 역으로 저격을 당하였고 센트럴 도그마님은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 자료를 수집하여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하겠다는 언급까지도 하셨죠. 한마디로 센트럴 도그마님은 자신의 처사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격을 받았지만 옳은 처사로 오히려 상대방에게 곤욕스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센트럴 도그마님이 이긴 것이죠!
하지만 GREY님은 시종일관 자신의 저격에 관한 발언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감정적으로 대하셨다고 합니다. 결국은 엄청난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저격하신 분도 저격당한 사람도 둘 다 손해를 보게되어버린겁니다. 둘 다 싸움에서 진겁니다.
만약 GREY님이 자신에 대한 저격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시지 않고 처신을 잘하셨다면 어땟을까요? 물론 감정적으로 반응할만한 경우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GREY님은 예전부터 이런 비슷한 일로 여러번 구설수에 올랐던 전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바뀌지 않았으면서 계속 저격을 한다고 기분 나빠하는 것도 이상한 것이지요.
글이 참 길어졌습니다. 하고싶은 말도 많고 머리 속에 맴도는 생각도 많은데 정리를 제대로 못했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결론적으로 이겁니다.
1. 네임드들은 자신의 언행에 대해 조심을 해야합니다.
2. 네임드들은 자신의 언행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도 언제든 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해명할 수 있어야하고 책임감을 가져야합니다.
3. 네임드에 대한 저격은 지양하고, 불만점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쪽지 기능을 이용하도록 합시다. 감정적인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저격글을 보는 유저들도 기분 나쁩니다.
4. 혹여나 저격글이 올라오더라도 절대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맙시다. 서로에게 손해입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문제가 안 일어날 수 없겠지만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성숙한 유저의 모습을 보여가며 클린한 오르비를 만들어갑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GREY님에 대한 저격글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씁니다만 전혀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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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덱옹 앞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하다니... 부끄럽습니다ㅋㅋ
그래도 전 비교적 평화롭게? 오르비를 해 온 축이라...ㅋㅋㅋ
음란,아재저격을 당해오신 루옹님..
역시 산전수전 다 겪어보신분..
아직 독포가 85점이라는거에 감사하며 사는 중...
님은 어떠한 사유로 저격을 받스셨았나요?
친목질의 사유로 저격을 받은 적도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사람을 약간이라도 변호해준답시고 변호해주다 저격을 먹기도 했고
이상한 소문에 의해 여자를 밝히는 미친놈이라는 누명이 씌워진채로 저격을 먹기도 했죠
물론 다 극복했으니 지금 글을 쓰고 있는거구요
ㅇㅇ..
저도 저격받아 봤는데, 정말 사소한 저격은 처음부터 댓글 안 다는게 낫더라구요ㅋㅋㅋ
괜히 댓글달았다가 시간뺏기고, 개싸움이 벌어져서 기분만 나빠짐...ㅋㅋㅋ
의미있는 키배라면 정말 재미있고 보람차게 하겠는데
사소한 저격은 대응하기도 싫기는하죠.
근데 또 대응을 안하면 내 이미지가 안좋아지는거니까 대응을 안할 수도 없고... 참 괴롭죠
솔직히 여기서 내가 저격 제일 많이 받았다
수능으로 먼저 선공을...
특히 6 9 11월에 그렇게 욕을 많이 드신다는...
평가원이다. 평가원
의사양반! 수술제대로하게
의~사 양반!
올라가세요
2 6~~
본인이 네임드라는 것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그레이님 멘탈 그렇게 강해보이진 않던데 빨리 추스르셨으면 좋겠네요
정황만 봤을땐 저격당하신게 딱히 납득은 안가던
납득이 안가더라도 저격 당할 수 있는게 네임드죠...
그레이님 잘 극복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네임드라는걸 자각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하기엔
1분안에 초록글 만들어 놓으라는 게시글은 너무 심했죠..
꼭 그레이님을 지칭한게 아니라..그냥 현재 오르비에서 네임드라고 알려진 사람들 중에서 네임드인걸 잘 모르는 사람도 있지 않나 싶었어요
그리고 그레이님 사건 정확히는 몰라요 정황만 대충 아는거에요
그거 페북에 댓글 베댓 만들어놔라 따라한 거예요.....다 드립이라 생각할 거라 했는데 불편해하시는 분들 많은 거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1. 드립을 드립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ㅠㅠ 그런 드립있었는지 알았으면 그냥 웃고 넘겼을텐데요..
2. 하지만 드립이었다는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해했을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아 보이네요. 우리 모두 발언에 신중합시다.
저는 왜 제가 네임드인지도 모르겠고ㅋㅋㅋㅋㅋ 그냥 드립친 건데 그냥 어제 가입했어도 그럴 걸요 저는 ? ㅋㅋㅋ ㅠㅠㅠ
그냥 그레이님 성격이신듯..
그냥 이건 그 드립을 몰랐던 사람들이 오해해서 벌어진 헤프닝인듯ㅠㅠㅠ
그냥 늙었다는 이유로 네임드됐는데ㅠㅠ 말까지 조심해야 하다니!!
물론 저는 조용히 잘 살고 있습니다
퍼그옹.....ㅠㅠㅠㅠ
저처럼 질문만 받고 삽시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분 생각나네
센도갓 ㅠㅠ
멋있네요
네임드라는거 정하는거도 웃기고 뭐라도된듯이... 그냥 좀 세게 말하면 한심하네요...
웃기네요ㅋㅋㅋ
내가 싸우는거 아니면 불구경 꿀잼
내가 그 대상이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상대방 물어뜯어죽임
엥 으사양반 네임드 아니신가
기웃기웃
뭐야 이거 내말이었네
뭐야 개뜬끔이네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위에만 읽었었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