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제로스 [810923] · MS 2018 · 쪽지

2018-06-01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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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9평, 그리고 수능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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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가형 킬러문제 해설_귤.pdf

(1.3M) [42]

[완료] 가형 212930 분석 및 정리.pdf

(24.2M) [451]

2017-2018 (0911, 귤).pdf



제가 공부를 하던 시절도 그렇고,

많은 수험생들이 '모의고사 성적'을 어떤 지표로 삼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곤 합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수학 영역의 수능 성적을 추정해볼 수 있는

좋은 샘플 데이터는

그나마 9월 평가원 모의고사 하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 영역의 모의고사 별 특징에 대해 적어봅니다.




(내신)

이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신 문제는 98%가 쓰레기입니다.


* 출제자 : 학교 교사

* 문항당 단가 : 0원

* 검수 : 날림으로 이루어짐

* 오류 발생 빈도 : 상(거의 모든 내신 시험문제 1회차 당 오류 1개 이상 존재)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크지 않음 (전원 만점처리를 보통 해주곤 하지요)

* 의미 : 학종을 위한 지표



(교육청 모의고사)


* 시험 범위 : 일시에 따라 다름

* 출제자 : 학교 교사 + 학원 강사

* 문항당 단가 : 5천원~2만원

* 검수 : 알바에 의하여 3회~5회

* 오류 발생 빈도 : 하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매우 큼

* 의미 : 시간 조절 훈련, 실수 줄이는 훈련



(사설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는 편차가 꽤 심한 편입니다.



A. 전국 단위 시험


* 시험 범위 : 일시에 따라 다름

* 출제자 : 학원 강사 + (가끔 학교 교사)

* 문항당 단가 : 만원~3만원 (킬러의 경우 조금 더 주곤 합니다)

* 검수 : 알바에 의하여 2회 ~ 3회

* 오류 발생 빈도 : 매우 낮음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매우 큼

* 의미 : 시간 조절 훈련, 실수 줄이는 훈련



B. 학원 단위 시험


* 시험 범위 : 일시에 따라 다름

* 출제자 : 학원 강사 

* 문항당 단가 : 만원~2만원 (킬러의 경우 조금 더 주곤 합니다)

* 검수 : 알바에 의하여 1회 ~ 2회

* 오류 발생 빈도 : 하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중간

* 의미 : 시간 조절 훈련, 실수 줄이는 훈련, 학원에서 배운 것에 대한 복습도 확인



(평가원 모의고사)


A. 6월


* 시험 범위 : 수능의 일부 범위 (수능과 다름)

* 출제자 : 평가원 내부 인력 + (학교 교사)

* 문항당 단가 : 평균 5만원 ~ 10만원

* 검수 : 전문 인력에 의하여 5회 이상

* 오류 발생 빈도 : 매우 낮음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매우 매우 큼

* 특징 : 범위가 매우 좁아서 다소 지엽적인 면이 있음

* 의미 : 학생들의 수준 파악 및 표현의 이해 정도 파악

          (작년 6평의 문제 속 표현이 수능 30번에 그대로 승계되었음을 잊지 마세요)



B. 9월


* 시험 범위 : 수능과 동일

* 출제자 : 평가원 내부 인력 + (학교 교사)

* 문항당 단가 : 평균 5만원 ~ 10만원

* 검수 : 전문 인력에 의하여 5회 이상

* 오류 발생 빈도 : 매우 낮음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매우 매우 큼

* 특징 : 보통 수능보다 표현과 문제의 퀄리티가 거친 편(작년 9월 29번과 수능 29번을 비교해보시면 쉽게 와닿을겁니다)

* 의미 : 수능 출제의 방향성과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지표

          (보통 9평보다 살짝 쉽게 출제됩니다. 킬러 문제를 제외하고는)



(수능)


* 시험 범위 : 명시된 그대로.

* 출제자 : 교수(Main) + 평가원 내부 인력 + 학교 교사(검증)

* 문항당 단가 : 평균 100만원 

* 검수 : 교수, 교사, 평가원 내부인력에 의하여 10회 이상

* 오류 발생 빈도 : 지극히 낮음

* 오류 발생시의 파급력 : 가장 큼

* 특징 : 오류가 발생되면 평가원장이 사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의 명예도 실추시킴 + 입시에 대 혼란을 초래함

* 의미 : 대학을 가기 위한 지표





(요약)


1. 각 시험별로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2. 따라서 모의고사를 볼 때 종류에 따라 자신이 성취해야 할 과업이 다르다.

(1) 교육청, 사설

- 시간 내에 다 보았는가?

- 실수를 하지 않았는가?


(2) 6평

- 생소한 표현을 잘 이해하였는가?

- 21, 29, 30 이면의 흐름들을 잘 이해하였는가?


(3) 9평

- 21, 29, 30 :

   (21) - 수능과 비슷한 문제를 잘 풀었는가?

   (29) -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문제를 잘 풀었는가? 

   (30) - 수능보다 쉬운 문제를 잘 풀었는가?

- 나머지 : 시간 내에 시행착오 없이 잘 풀었는가?




수능에 적합한 문제인지 아닌지는 

3등급 이상의 학생들이

최근 2~5개년의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가 매번 치러질 때마다

흔들리는 점수에 걱정하고 (물론 정말 잘하는 최상위는 점수변화가 거의 없지요)

본인의 공부에 헛점이 있었던 건지 고민하게 되는데,

애초에 문제의 종류가 다른 시험이라는 걸 인지하시면

공부하실 때 마음이 편안해지실겁니다.



'좋은 문제'를 가지고 연습을 해야 수능 성적이 잘 나옵니다.


다만, 좋은 문제를 만들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시장에서는 '단가'가 맞지 않기에

퀄리티가 떨어지는 문제들로 많이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고3 수학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재료는

'기출문제' 입니다.


다들 6평, 너무 부담갖지 말고


(1) 실수하지 않기

(2) 시간 내에 다 보기

(3) 21, 29, 30에서 생소한 표현 나와도 쫄지말고 시험장에서 독해해보기


이 세가지만 생각하고 치르시길 바랍니다.


6평 점수는 11월 수능 점수와 상관관계까 크기 없기에

평가원에서도 6평 점수와 성적표를 공개하지 않는 안까지 고민하는 겁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덧. 지난 두 게시글에 나누어서 올렸던 자료를 한번에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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