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이 너무 힘들어해요. 조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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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지금 고2 입니다.
초/중까지는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고
고등학교(자사고) 들어와서 성적에 대한 스트래스와 그동안 억눌려왔다고 생각하는 아들 본인의 성장과정에 대한 불만이 너무 큰것 같아요
엄마가 중3때까지 공부를 봐주면서 다소 엄하게 훈육을 했지요... 그렇다고 때리거나 뭐 그런건 아니지만 좀 엄한 엄마였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를 지금 다니는 재단의 같은 곳에 다녔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고등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심하네요.
1학년때 전학 얘기를 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설득을 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요즘 너무 힘들어하고 약간의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네요... 간혹 검정고시를 거쳐서 대학가는게 어떠냐? 특별전형으로 프로그래밍 관련 학과에 가보는건 어떻겠냐? 하는데 그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 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원하는 전학을 고려하고 있는데...
지금 고2 인데... 앞으로 1년만 좀더 참고 다니면 될껄.... 이런것 때문에 부모입장에서는 계속 다녔으면 합니다.
애도 많이 컷고 해서 강제적으로 부모의 의지만 강요할수도 없어서 많이 힘들군요...
1. 지금이라도 전학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2. 특별전형으로 대학을 가려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혹시 이런거 도움 받은만한 곳이나 정보 있으시면 알려주시고요...
참고)
학교에서는 성적이 형편없습니다.
전국단위 모의고사보면 영어3등급, 수학 2~3등급, 국어 3~4 등급 정도 나오네요...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는데 이정도 나오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어떻게 지금 저 성적이면... 물론 마음을 좀더 다잡고 공부를 한다면 in서울 가능할까요? 아님 서울 근교라도 가능할까요?
- 원학는 학과는 프로그래밍 관련 학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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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사고나 특목고에서 성적이 형편없다면 수능 외에는 길이 딱히없습니다. 영어공인성적이 월등히 좋으면 이와 관련된 특별전형에 지원가능하지만 내신비중이 높은 상위권 특별전형은 주로 내신이 절대적 스펙이 부수적으로 작용한다고볼수있습니다. 자퇴를 하시게되면 오로지 수능만 파시는거고 자퇴하지않더라도 수능이 가장 현명한 길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재가 말씀드리는 수능에는 논술수시전형은 포함되는것으로합니다. 저 같은경우는 내신이 좋은편이어서 학교에남아잇엇지만 형편없는성적이엇다면 학교를 나왓을것입니다. 사실 특목고 자사고는 내신좋은아이들에게나 득이 되는거같습니다. 학교따라 일반고보다 수능을 더 빡시게하는가하면 저희학교의 경우는 오히려 수능에 손해가 가기도 하였습니다.
자퇴를 할지 전학을 보낼지 남아있을지는 전적으로 아이의 바람대로 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더 공부가 잘될 방향으로요. 참고로 자퇴를 하면 그걸 스스로 감당해낼수있을때해야합니다. 일반고 전학은 내신 향상에 도움이되나 그게그거이므로 아이 생각과 충분한 고려를 통해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오로지 기준은 대학더잘갈수있는 방향으로요 ...
아래질문에 대한 답만을 드리자면... 고2에 인서울을 목표로 공부할 이유가 없습니다.지금부터 열심히만해도 서울상위권대학 갈 수 있으세요.
자퇴는 무조건 하지마세요. 경험자이자 자퇴한 사람을 많이 봐온 사람으로서 말합니다. 자퇴해서 성공할 멘탈은 학교다녀도 성공할 사람입니다.
자퇴 전 맘이랑 자퇴 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드는 맘이랑 달라요. 정말 고독합니다.그 고독은 재수학원/기숙학원 등이 해결해 주지않습니다.
1,2 학년 모의성적은 진지하게 치르는 애들이 점수가 좋은 겁니다.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수학 위주로 절대적인 실력을 키우는 공부를 하는게 1,2 학년 에 적합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자사고,, 말이 자사고지 .. 속에서는 정말 피터지죠... 300일 부터 시작했는데 아마 D-300 에서 D-100 까지 공부가 이전 고1,2 공부량 보다 많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고1,2 때 안한면도 있겠지만..)
암튼 너무 절망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맘잡고 하면 되는게 수능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멘탈과 수학의 끈을 놓치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ㅡ 언젠가 자신도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친구들 보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스스로를 얽매고 있는 거 같더군요.
더 도움드리고 싶지만, 저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 약 4개월 후에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도움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의 저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이렇게 글 남기네요
우선 중학교때까지 최상위권 학생이 '영어3등급, 수학 2~3등급, 국어 3~4' 이정도면 고교 올라와선 아예 공부는 손 놓아앗다는것같은데 안타깝네요 ㅠㅠ 그리고 학생이 전학을 고려하고 잇다고 하셧는데 인문계 고등학교로의 전학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최악의 경우엔 아이가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도 잇습니다 사실 저는 부산 모 H고 2학년 에 재학하다 공부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일반고로 가면 스트레스와 압박감,불안감이 좀 덜할까 해서 인문계고인 D고로 전학을 햇는데 오히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엄청난 기대가 저에겐 부담이 되엇고 H고 잇을때보다 나아진 점이 전혀 없엇습니다... 그래서 일주일만에 자퇴서를 냇고 지금은 내년 4월 고졸(대입)검정고시와 2014학년도 수능을 목표로 꽤 열심히 살고 잇구요.... 아! 죄송... 잠깐 딴 얘기로 새나갓네요^^ 여튼 자사고 출신인 아이가 인문계로 전학을 간다면 오히려 더 힘들어할수도 잇습니다 물론 본인 하기 나름이죠 애들이나 샘들이 하는 말 무시하고 죽자살자 공부만 하거나 아님 아예 공부 손놓고 편하게 살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런데 그러기가 쉽지않아서 저도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자퇴를 결심한거구요... 지금 저로써는 여러상담이나 주변의 설득,격려를 통해 학교나 공부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 지금 학교를 계속다니는 것을 권유해드리고 싶지만 이 역시 저도 안되서 전학 및 자퇴를 결심햇구여... 굳이 아이가 전학을 고집한다면 전학보단 자퇴를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전학보단 물론 더 극단적이고 리스크가 큰 방법인건 누구나 알고 잇고 자퇴한 이유가 무엇이든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진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불안, 압박감 등은 상당 부분 해소되리라 봅니다. 자퇴, 전학 ... 어찌됫건 "절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저도 거의 3~4달이상 생각해서 전학을 결심햇지만 실패햇잖습니까ㅜㅜ 어떤 선택을 하시든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좋은 결과 잇으시길 기도하겟습니다 꾸벅^^
p.s 자퇴 후 검정고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www.seoul-gosi.com" 또는 "서울국가검정고시교육원" 그리고 여러 블로그와 카페등에서 얻으실수 잇을 거에요....^^ 그리고 여쭤 보실것이 잇으시다면 언제든지 쪽지 날려주세요... 보잘것없는 놈이지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수잇으면 합니다^^...
아 근데 자퇴는 솔직히 아닌거 같아요. 의지로 똘똘 뭉친 사람 아니면 자퇴후 성공은 불가능 하다고 봐요. 주변에서도 자퇴한 친구들은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전문대로 ㄱㄱ 하더군요.
그리고 외로움은 사람을 견딜수 없게해요. 또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등학교 인맥은 쓸만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