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의사가되고싶다 [67900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08-03 11:59:56
조회수 10,835

남들은 절대 못한다고 했지만 전 이루고 잇고 여러분들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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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96년생 재수생입니다(?) 
뭔가 이상하단걸 느끼셧을겁니다 ㅋㅋ 사실 전 고딩때 자퇴를 햇다가 복학을해서 재수생이네요 

여기서 제 인생을 잠깐이나마 말씀드리자면 

원래 운동으로 방향을 잡고 하던도중 허리디스크가 심하게왓엇죠 ..운동을 못한다는 상실감에 정말 많이방황햇고 

집도 여러번 나가고..학교도 일년에 무단결석이 62일정도(담학년 올라갈수잇는만큼만 갓어욬ㅋ) 

집은 가난하지않앗지만 배달 물류 등등 중 3이후로 공부란건 한번도 안해봣고 결국 고2때 자퇴를 결심햇어요 

담임쌤과 어머니는 계속 상담중에 우셧지만 그 어린나이에 그런게 눈에 들어올리가잇나요? 철이 너무없엇죠 
그렇게  반년동안 배달일을 계속하면서 집에는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들어간 이유중 가장 많앗던건 사고쳐서 경찰서에서 부모님을 부르셔서.. 
검찰청 법원 등등.. 정말 쓰레기같은 인생이엇죠 
부모님이 교사라는 덕택에 검사님들 판사님들이 다 훈방처리해주시더라고요 ㅠ 감사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큰 사고가 잇엇죠 제인생을 바꿔놓은 큰사고엿습니다 
물론 제잘못이엇고 부르미는 빨리 빨리 다녀야 하기에 신호같은건.. 가볍게 제끼는 .. 
그렇게 승합차와 부딫히고  얼굴 반쪽 광대뼈 턱뼈 는 다함몰되서 전치 8주 진단받고 누워잇는 신세가 됫습니다 
흠 그러고 병원에잇으니 아버지 어머니가 매일 오시더라고요 (아버지 고딩영어교사 어머니 중국어교사) 8주동안 매일이요 

아 .. 부모님이 아직 나를 포기하시진 않으셧구나.. 내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수잇는일이뭘까? 
답은 역시 공부엿죠.. 

결국 이사를가게되고 다른학교에 전학&복학해서 이과로 들어가서 중학수학부터 차근차근 약한달 지낫을때 
복학후 3월 모의고사 68767 
6월 이엇나?? 46414 (화1이 재밋어서 .. 1이더라구요) 그래도 성적이 전 빨리 오를거라 생각햇는데 그게아니더라고요 
그래도 7살 8살 양재동 쪽에 영재교육학원에서 막 오라고 햇고 좀 어렷을땐 똑똑하단소리를 들엇거든욬ㅋㅋ 
여기서 잠깐 무너지기시작햇습니다 반친구들이랑 피시방도가고 술도먹고 (학교친구란게 중딩이후로 없어서 너무재밋더군요) 

그렇게 어느덧 수능날이 되고보니 처참햇죠 46556 믿엇던 화학마저 철저히 짓밟히고 ㅋㅋㅋ 
독학재수를 하게됫습니다 집앞 도서관에서 인강을 들으면서 하루 9시간?? 꾸준히 하다보니 
6평 성적은 중대 까지 갈수잇는 성적이나오더라구요 

이쯤되면 궁금하실게 그래서 이걸쓴이유가 뭐야? 일텐데요 
전 그냥 여러분께 희망이란걸 드리고싶어서요 
저같은 밑바닥인생도 할수잇는데 더 잘하시는분들이 자꾸 불안하신분들이 될까요 안될까요?ㅠ 물어보시는게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생주제에 누구한테 훈계야? 라고 하실지 모르겟습니다 . 

그러나 하나 확실한건 여러분들은 다 하실수 잇다는겁니다 ! 이번수능 꼭 잘 보셧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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