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폐지를 외치고 싶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973999
모든 걸 떠나서 이 전형을 준비해본 자로서 이런 쓰레기같은 제도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일단 내일 성적표를 받고... 더 말해보고 싶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랑 발사이즈 똑같아야함 245
-
식중독 우우 0
깼지만 다시 잘수가없어
-
카페알바 -> 이거야말로 백프로 이성을 사귈수있다 이말이야 적당히 골라사겨....
-
회피능력쓰기
-
전부인것처럼 살아야하는 1년이 괴로워
-
대최 외않좌? 1
일짝 자라고! 너희 아직 만 19세 아니야? 멋진 남자를 좋한다구 내 주변 동기들을...
-
으악씨밯 5
입시1년더할생각하니까새벽에문득자.살마려움 하지만아침이오면정상화되겠지
-
성인이 되고 학교생활도 하고 군대도 힘들게 갔다온 후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이...
-
어릴 적부터 게임에 빠져 공부를 안해가지고 고등학교 진학 후 학원 수강에도 어려움을...
-
휴
-
수학 기출 1
1회독 하고(킬러빼고) 다시 풀었을 때 모르는 문제 있다면 계속 복습을 하거나 풀...
-
기차탈선했당 3
헉..
-
기차지나갔당 1
빨라
-
이 임티 해석이 2
오르비에 빠져있다가 밤새버린걸 알고 놀란 그런 느낌인가요??
-
꽤 유명한거라 다들 아시겠지만.. 넷플에 있는 늑대와 향신료 꼭 보세요... 낼...
-
얼버기 9
-
미미미누가 개동안이네? 12
95년생이면 서른하난데 20중후로 보임
-
2월초에 군수시작한 사람입니다 (전역 7달남음) 과목마다 분배하는 시간이 너무...
-
덕코주새요 히히
-
내용도 쓰레기에 표현방식만 난해함 내 인생 가장 후회되는 소비임 물론 책사준다서 고른개 저거지먼..
-
1학년 생기부가 쓰레기네 내신 aa 받고 정시로 갈 생각 해야겠음
-
여러분도 개강축하드리고 좋은하루보내세요
-
ㄷㄷ
-
현역 고3 3
아침 머 먹지
-
얼버기 8
왜 벌써 깬걸까
-
왜그렇짚
-
관리형 독서실 2
관리형 독서실 45만원 어떤가요?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다녀볼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뿌리혹 세균과 콩과 식물의 공생에 의한 질소 고정 - 수특 독서 적용편 과학·기술 01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이번엔...
-
N으로 안 주고 굳이 5자리 수 계산을 시켰네 + 개정전에도 비멘델 집단 물어본게 종종 있네요
-
왜케 어려운 문제 비율이 적지,사실 이래서 버렷엇는데 맨 첨에드릴 수2는 한 문제...
-
엿됏네 자러감
-
얼버기 2
개강 가즈아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5
해 뜨고 봐요
-
정진 또 정진, 8
계산 판단이 잘 안 되네,이게 계산이 되나? 싶어서 계속 문제 보고 있는데막상...
-
문제를 탓허지 마라 14
실력 부족임
-
아까 67500에 넣어놓고 아무리봐도 더 떨어질거 같아서 5천원 손해보고 빼고...
-
대학 라인 0
작수 23133(국어 높2) 이과 공대 어디 라인까지 ㄱㄴ?
-
82872 1
ㅋㅋ
-
The left part and the right part In my left...
-
천외천 10
천외천외천 천외천외천외천 끝이 없다..
-
인 경우 해설지 보니까 무슨 이상한 말 써있는데 걍 무리수라서 케이스 제껴야된다로 생각하면 됨?
-
거지같네 진짜먼 0교시여
-
현역이고 지금 뉴런듣고잇어요 젤 최근에 풀은게 작년 3모 공통다맞/ 미적 28 29...
-
진짜 개망했네 0
이제 개학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는데 8시부터 졸려서 일찍 잘 수 있겠다...
-
백점을 받고 싶구나
-
실시간 ㅈ됐다 0
생활패턴 십창나서 1시간동안 누워있어도 잠이 안온다
-
이제 임정환 생윤사문개념 다끝냈고 기출풀려는데 빨더텅으로 해도됨?
정시랑수시비율을 반대로해야함
정시문너무좁음.. 최소한 비율이라도 줄여야 된다 생각
맞아요 적어도 붙은애는 왜붙엇고 떨어진애는 왜떨어졋는지좀 알려줫으먼 좋겟네요
저는 선발의 관점이 아닌 준비과정의 관점에서 이야기할게 너무 많습니다.
선발기준을 제대로 안알려줘서 준비가 더 힘든거아닐까여....진짜시간낭비 오지는거같아여...
정말 공감되네요. 준비과정...
정말 공감되네요. 준비과정부터 선발기준..
내신이외에 독후감쓰는것도 극혐이고 학교내 여러활동들도 극혐임 학교활동들 다극혐
ㄹㅇ학교쌤들한테 아부하는것도 싫음 호국보훈표어 만들기같은 교내상까지 목숨거는 나 자신이 한심해짐
학교쌤들한테 잘보이는 뭐그런건 상관없는데 그냥하기싫어요 중간기말챙기기도 바쁜데 ㅅㅂ..
쌤한테 아부, 쳐놀고 참여안하는 애들 데리고 조별 수행평가 캐리하기, 피피티는 내가 만들기(안해가면 애들 실력이 똥망임) 등등...
ㄹㅇㄹㅇ 사실상 천하제일소설가전형임
취지는 좋은데 불투명성과 불확실성이 큰 듯...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충돌도 생기고..
고3때 학종으로 의대붙은친구 본인도 이 제도의 불합리함을 설파하던데 ㅋ
ㄹㅇ 기준이 뭔지 모르겠음;;
교과전형은 괜찮은데, 종합은 완전히 없애는건 무리더라도 축소했으면 좋겠음...
걍 옛날처럼 정시 70퍼면 얼마나 좋아??
크으...클ㅡ린하다 ㄹㅇ
취지는좋은데 악용을하는게 관습화되서
ㅇㅈ
추천하고갑니다. 내일 얘기해요
취지는 좋은데 문제는 그 취지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게..
이것도 최순실의 여파가 아닌지 조사해봐야해요.
진짜 평가원이든 대학이든 특별 감찰부사 만들어서
장기적 수사해야한다고 봅니다 ㅠㅠ
2018 수시 정시 비율 확정인가욧?
바뀔가능성 없나요...제발...수능정시좀....
인정합니다. 저도 정시와 수시 둘 다 생각해왔던 수험생인데 수시,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은 여러모로 불합리합니다.
투명성이너무없어요
학종 제발 축소좀 했으면..일단 서울대부터
솔직히 학종 준비하기도 너무 힘듭니다...
필요조건이 너무 많아요
부모님이 입시에 관심도 많아야하고..
부모님이랑 무슨 상관이죠...???
설의 연의 1차합하고 한양의인제의 최초합했는데 부모님 입시 전혀 모르십니다.
명문대 욕심 없으면 대학가기 좋은 전형임
최소한의 준비를 하기 싫으신 분들은 교과 쓰시거나 정시 준비하셔야죠 뭐... 내신 준비하는 틈틈히만 해도 어느정도 보험?드는 느낌? 근데 종합과 교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면접+스펙 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을 뒤집을 수 있는거 같음
수시는 각 학교의 상위n퍼정도가 정시를 망쳐도
자신이 생각했던 최소한의 대학을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용도로 바뀌어야 될 듯요
공감합니다
강남에서 학종으로 대학간다고 고 1 2 3다 로드맵 설계해서 비교과&봉사까지 틀에 짜놔서 하는거 광고하더라고요; 학생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ㅈㄹ. 그냥 학교생활 성실히 하면 좋은 대학 가야하는거지.
애초에 자소서라는게 소설인데 애들보고 거짓말 가르키는 꼴 이런게 공교육
+ 대필성행
그 전형은 도대체 왜 늘리는거죠.. 이해가 안됨
정유라 부정입학, 학종 금수저 비판 덕에 뭔가 정량평가식으로 돌아간느낌도 적잖게 있디만 이마저도 일관된 경향이 아니니......
추천. 실제로 올해 주위에서 내신 조작해서 서울대 가려고한 사례를 본 뒤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짐
이런 뭣같은 제도와 뭣같은 시대에 이 좋은 시절을 황당해하며 보내야 하는게 참딤할뿐.
자소서 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활동 수나 질이 교육청 지원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기도 함.. 그리고 비리도 많고..ㅠㅠ
내 동생 고등학교가 성적 단체 조작을 했는데
학종의 폐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공교육 비정상화의 선봉에 있는듯
고대는 내년부터 논술전형 없애고 다 학생부로 뽑겠다는 건가요?? ㅠㅠㅠ
네..
-
그래서 신설 일반고는 실적이 없어서 걸러내나 보죠ㅡ 평가할 게 없어서? ㅋㅋㅋ
-
사쿠라코님 말씀대로 제가 신설외고라 피해를 봤었죠
반대로 올해 새로 나온 신설 영재고들은 덕을 좀 봤죠. 막연한 기대감 때문인지 뭔지....
근데 그건 학종이라기 보다는 입시제도를 아예 대놓고 짜집기 한거라 좀 다른 선에서 봐야될 것 같습니다
진짜공감해요 심지어 대학(원)가서도 누구자식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음(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에 아는오빠가 다니는데 엄청 차별심하다고 스트레스받더라구요)
네 그래서 입시 관련 비리 문제랑 학종 폐지건이랑은 다른 선에서 봐야 하는 문제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입시 관련 대학의 비리에 대해서는 글쎄요... 전 그 사건에서 대학은 갑을 관계에 어쩔 수 없이 따른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사실상 최고 권력자가 자기 친인척을 대학에 꽂아달라고 하는데, 대학에서 어떻게 거절을 하겠습니까?
당연히 처벌은 받고, 시정은 되야겠지만요. 이걸 대학 교수들이 마음대로 한다라고 해석하는건 좀 어폐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품앗이 관련 말씀은 꺼낼 가치도 없는 것이, 이건 정말 쌍팔년도에나, 지금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명문대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온갖 뇌피셜이 겹쳐진 증권가 찌라시만도 못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명문대의 교수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쩔어서 절대 그런 짓 못합니다. 그런 것에 더 엄격하면 엄격하죠. 그리고 후술할 학종의 특성상, 이건 다른 전형에서 가능하면 가능했지, 학종에서는 절대 안됩니다.
학종은 교수 맘이라는 것도 완전 반대입니다. 학종을 교수 맘대로 아이들을 콕콕 집어내는 전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걸 막기 위해 만든 전형입니다. 다시말해 학종은 교수를 입시과정에서 배제하기 위해 만든 전형이죠.
입사관의 경우는 정말 철저하게 비밀로, 여러 과에서 종합적으로 뽑죠. 다른 학교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구요. 학종이 교수맘이 되지 않기 위해 그 과의 교수들은 입시과정에 1도 관여할 수 없고,(관여하면 개쪽당하니깐요) 여러 명의 입사관이 한 명 아이의 서류를 중복으로 체크합니다. 교수가 마음대로 할려고 해야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시스템이죠.
학종이 문제점이 많은 것은 맞지만, 학종을 마음대로 뇌피셜대로 해석해서, 그 취지마저도 우그러뜨리려고 하는 것은 좀 논점에 어긋난 것 같네요.
쨋든 품앗이가 일어나고 있든 아니든 거기에 써먹히는 전형이 학종은 아니라는 것이죠. 또 학종은 면접이 결정적이지 않아요 보통. 비중이 50퍼 이하이죠. 아예 없는 경우도 꽤 많구요. 어떻게 어떻게 위에 말한 수많은 장벽을 뚫고 서류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면접관은 완전 랜덤으로 들어가는데(입사관으로)요? 그리고 면접관은 면접관이지 교수로 보면 안 되죠. 완전 랜덤에다가 신원도 보통 비밀로 하니깐. 면접 볼때 이름 밝히지도 못합니다. 출신학교라든지 아버지라든지 이름이라든지 자기 자신의 신원을 1이라도 밝힐 수 있는 얘기하면 실격이에요.
-
Q1 : 부모님의 업무가 입학처와 연관이 짙나요?
Q2 : 부모님께서 그 깨끗하다는 과정과 체계성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설명하실 수 있나요?
대 답 을 듣 고 싶 습 니 다
과정과 체계성이 공개되면 학생들이 거기에 특화해서 준비를 하게 되고, 획일화되므로 절대 바람직하지 않죠. 수능 문제를 공개해 놨다가 시험을 보지는 않잖아요. 그 기준을 공개해놓고 학생들을 뽑는 건, 수능 문제를 알려주고 여기에 맞춰 공부하고, 알아서 풀어봐라 라고 말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끝나고 공개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기준 자체는 그 다음해에도 변할리가 없으니깐요
그 점을 이용한 비리가 하나라도 있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학생부종합이 수시에서 비중이 적으면 모를까
수시에서의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특화해서 준비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공개를 안하는것이 절대적으로 안좋습니다.
학생부 종합은 서구 선진국의 입시를 롤모델로 하다시피 시행되고 있는 전형인데 님 말대로 특화해서 준비를 하는게 지양되려면
줄세우기식 입시라는 근본이 완전히 뒤바뀌어야해요. 그러려면 수능도 폐지되고 최소한 5~10년동안 점진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뀐 뒤에서야 시행이 되어야하는데 지금은 너무 급진적으로 진행되는것이잖아요.
높은 비율 + 선발 기준 공개의 불투명성 은 무조건 안좋습니다.
그 점을 이용한 비리가 현재 어떤 것이 생겨났나요? 정유라도 장시호도 학종으로 붙은 사람들은 아닌데...
1. 공개를 안하는 것이 무조건 안좋으시다고 하면서 정작 근거는 하나도 안 들어주셨는데 그 근거가 우선 궁금하구요. 입시과정에서 모든 걸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개성을 죽이는 거에요. 이게 기업 재정처럼 무조건 다 밝혀야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에서 원하는 두루뭉실한 인재상 정도만 공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2. 학종에 특화해서 입시 준비 안하는거랑 줄세우기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서열을 매기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를 바라기 때문에, 좋은 대학들에서도 많은 학생들 중에 뽑을 사람을 골라야 하고, 그래서 줄세우기 식의 입시가 생기는 것이지, 입시제도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인식의 문제죠.
3. 지금이 그 수능 비중을 점점 줄여 나가고 학종 비율을 점점 늘려나가는 그 5-10년의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학종 비율이 점점늘어나고, 수능비율은 점점 줄어들어, 학종이 깨끗하게 정착되면 곧 수능도 없어질 수도 있겠죠. 뭐 반대일 수도 있구요.이 과정에서 학종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필연적인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대학 입시가 굉장히 중요한 관례로 여겨지고 있고
점수라는 것으로 평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것도 시험 성적으로요.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입학하기 전까지 항상 그래왔습니다.
학생부 전형이 올바르게 자리잡으려면 이부터 먼저 고치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국어, 수학, 영어 이론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으로 바꾸고, 실무도 어느정도 배우도록 하고 그런식으로 교육을 완전히 바꾸면 학생들은 "어떤 스펙을 채울까...." 이런 고민을 더 적게 할 것입니다. 근본적인 교육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학종을 아무리 늘려도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해'에 해당되지 않아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구,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 시험을 볼 때 평가하는 방식과 학생부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간상은 여전히 너무나도 큽니다. 학생부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초등학교, 중학교때 중간고사, 기말고사 잘 보기 위해 노력하다가 생긴 관성을 어느 정도 뒤집어버려야합니다.
두 가지 안건이 있다고 합시다.
<<<1>>>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 쪽 말대로 학생들의 개성을 죽이지 않기 위해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소수의 학생을 뽑아야합니다. 다음 예시를 봅시다.
A 학생은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를 즐겼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간단한 프로그래밍도 할 줄 알았다. 이는 학교 수업시간에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시험을 잘 보려고 공부한 것도 아니고 그저 재미를 느끼고 컴퓨터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었다. A군은 중학생이 되어서 IT관련 자격증도 여러 개 취득하였다. 고등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A군은 학교 선생님들의 노트북이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직접 찾아가서 복구도 하였기 때문에 전교에 '컴퓨터 천재'라는 타이틀을 달고 학교생활을 했다. A군은 입시를 위해 준비를 한 것도 아니었고 자소서도 양식을 맞추는 것 이외에는 별 시간을 들이지도 않고 원래 자신이 생각해왔던 생각과 컴퓨터에 대한 지식, 본인이 생각한 비전을 작성하여 별 어려움 없이 학생부 종합 전형 6개 중 5개를 당당히 합격했다. 내신이 상당히 낮은데도 말이다.
이런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두는 가치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점수만으로 대학을 가야한다면 정말정말정말 아까웠을 학생을 뽑는게 학종의 가장 큰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학생들은? 수시 70% 라는 말에 무조건 개꿀이다 라는 말에 선동을 당하고 억지로 자소서를 쓰고, 도데체 무슨 얘기를 써야되는지 모르는데 아무튼 써야하고 몇자 채워야하고..... 이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없는 능력을 억지로 만드는게 한 둘이 아니죠.
거기다가 '교내' 라는 것도 큰 걸림돌이 됩니다.
대학이 바라는 인재는 그냥 실력이 좋은 사람입니다.
실력이 좋음을 입증했는데 '교내'가 아닌 '교외'대회 수상이라서 fail
얼마나 말이 안됩니까... 공교육 = 善, 사교육 = 惡 이라는 프레임때문에 학생부 종합의 본질은 더욱 더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가기준을 공개하지 않으면
인원을 적게 뽑아야 합니다.
<<<2>>> 많은 인원을 뽑는다.
위에 했던 이야기 반대로 생각하면 끝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중간고사, 기말고사에만 몰두해온 학생들이
도데체 얼마나 다른 자질들을 몇년 사이에 키우겠습니까
많은 인원을 뽑는다면 분명히 진정성 있게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도 뽑게 될 것입니다. 위에 예시를 들었건 '컴퓨터 능력자' 학생은
누가 봐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떨어지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요. 반면 억지로 울며 겨자먹기로 스펙 꾸역꾸역 채워서 학생부를 준비한 사람들 끼리는 합격자 발표하고나서
쟤는 도데체 왜 붙고 쟤는 도데체 왜 떨어졌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겠죠. 심지어 진정성 있게 준비했는데도 도데체 응시자중 몇명이 어떻게 준비해서 어떻게 평가를 받았는지 모르는 채로 떨어지게 됩니다.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자신이 어떤면에서 부족했는지 납득은 시켜야죠. 게다가 학생부 종합도 이젠 학생부 교과처럼 '내신 싸움'의 한 축에 속합니다. 정시와 논술에 비해 내신의 비중에 매우매우매우 높아요. 내신이 성실성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수단도 아니므로 비중이 크면 학생부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가 힘들게 됩니다. 우리나라 입학전형을 피상적으로 모방했기 때문에 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선발 인원이 어느 정도보다 많다면
대학교에서 진정 원하고자 하는 학새뭐 때문에 되고 뭐 때문에 안됐는지 공개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금 상황은 학종 '취지'만 강조하며 계속 늘리려고 하며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둘 중 하나만 하면 문제가 확실히 줄 수는 있지만
둘 다 지속되면 절대 옳다고 할 수 없어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본인이 어떻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준비했는지 잘 몰라서 굉장히 죄송스러울 수도 있는 말이지만
본인이 학종으로 붙었다고 해서 "내가 쓴 수단이 누가 뭐래도 바람직한 수단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문제점이 zero 라고 단언하는 것은 중국이 중화사상을 가지고 부심부리는거랑 별 다를 것 처럼 보이지 않네요. 학종을 무조건 비판할 필요는 없지만 KU?? 님을 좀 본받았으면 합니다.
-결론-
그 쪽 주장이 인정받으려면
1. 초,중,고 교육 방식이 최우선적으로 바뀌어야함
2. 아님 학종 비율 대폭 축소시키던가.....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중 한 명입니다. 국제올림피아드에 나가서 금메달을 땄는데, 그걸 생기부에도, 자소서에도 쓸 수 없고, 그 외 수많은 상들을 받았지만 그것 또한 아무데도 쓸 수 없었습니다. 올림 수상과 그 과정이 저의 크나큰 일부였고, 그것 없이 저 자신을 설명하기 어려웠지만, 정말 그 이외의 나를 찾아서, 그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나를 설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런 제가 학생부 전형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취지가 괜찮기 때문에 시행 방법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이렇게 시행 방식을 공개 안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저는 서울대하고 한양대 밖에 학종을 넣지 않았고, 한양대는 떨어졌습니다. 서울대 의대는 면접 비중이 그나마 제일 크고,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학종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전형이죠. 결과적으로 말씀 드렸을 때, 저는 어떤 식으로 말해도 학종의 수혜자가 아닙니다.
(1) 저 A군은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죠. 대학교 입장에서는 인재상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뽑혔을 때, 그 해 입시를 가장 잘 뽑았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저렇게 완벽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깐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뽑는 것이구요. 학종은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인재상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찾기는 매우 좋은 전형입니다. 저런 인재가 없다고 인재 1,2명 뽑고 나머지 정시로 돌린다? 정시는 인재상하고 아무런 관련도 없이 사람을 뽑는데요? 대학 입장에서는 입시 완전 실패죠. 제가 인재상 정도만 공개해도 된다는 말은 이런 의미였습니다. 인재상만 뽑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목표가 주어지고, 학생들이 그것을 향해 다양하게 노력하는 과정을 평가해야 하는 것이지, 노력하는 과정이 평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렇게 노력해 봐라 라고 한다면, 학생들은 다 똑같은 방법으로만 살아가려고 하겠죠.
(2) 반대로 많이 뽑는다면 이런 애들이 뽑히는 구나. 라는 기준이 명확하게 생기게 되고, 그에 따라 불만도 어느 정도 줄게 됩니다. 이건 대학이 특정 기준을 가지고 잘 뽑았다면 생기지 않을 문제입니다. 그렇게 불만이 나올 정도면, 많이 잘못 뽑았다는 의미이므로, 내년에는 더 나아지겠죠. 아니라면 대학이 정말로 어떤 중요한 기준을 가지고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학생들은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제가 봤을때에는 후자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자신을 뽑아주어야 하는 이유는 극히 주관적이지만, 입사관의 입장에서 학생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객관적이거든요.
(3)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고쳐야만 학종이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뭐 이건 별개의 문제로 치고, 학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냥 간단히, 각 과목 선생님들께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있는 그대로 잘 기록해 달라고 부탁만 드리면 됩니다. 그렇게 멀리 나갈 필요도 없어요. 평상시 무슨 애인지, 무슨 활동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다 생기부에 적혀 있으면 스펙 쌓으려고 아등바등 안 해도 되죠.
의견 잘 읽고 이해했습니다.
학생부의 취지를 생각하면 그 자체의 문제는 크게 없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외적인 요소 (비율, 사교육과의 관계, 언론에서의 묘사) 등등이 결부되면 어마어마하게 문제가 커지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쪽에 대해서는 자세한 의견을 듣지 못했는데
이에 동의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외적인 요소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진행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평가 요소를 공개하는 것이 여로 방면으로 해결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하는지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비중이라도 알면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게 되고
불투명성을 악용하는 사교육도 줄어들 것이고
취지와는 멀어질 지 몰라도
외적 요인을 생각해보았을 때 당장 현실적으로 이점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대학은 사교육기관들을 무서워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작년에 서울대 의대 면접이 끝나고 나온 학생들에게 입시 담당자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문제 유형 완전 달랐지? 학원에서 연습해온 거 도움 하나도 안 됬지?'라고요. 이게 얼마나 웃긴 일인가요 ㅋㅋ. 대학이 학원 눈치나 살살 보면서 기존에 냈던 방향이랑 완전 다르게 확 뒤엎어서 내버린 거죠. 그런데 올해는 결국 또 재작년에 가까운 방향으로 회귀했습니다. 작년에 평가했던 방향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던 거죠. 사교육 눈치나 보다가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제대로 못 뽑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사교육과의 전쟁을 위해 입시제도를 바꾼다는 것 부터가 어불성설입니다.
결국 사교육을 줄이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인데, 이것또한 고등학교에서 진로 교육을 제대로 하고, 생기부에 꼼꼼히 얘가 무슨 애인지 적어준다면, 굳이 사교육까지 해가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하고, 내 입시전략은 무엇인지.'를 찾을 필요는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외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건 입시 제도를 바꾼다거나, 사교육을 못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힌트를 준다거나 할 문제가 아니라, 흔히들 말하는 '공교육 정상화'가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비율을 말씀 못드렸는데, 취지가 괜찮은 만큼 정착이 서서히 되고, 별 불만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진행된다면 이렇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어질 것 같아요. 대학의 목적은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가능한 많이 뽑는 거니깐요.
평가기준이 구체성이 깔려있는 진실성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드
정시 좀 제발 늘려줬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같은 수준의 학교 사이에도 준비난이도가 천차만별
쩝... 닭그네씨가 해경에 문제있다고 해경 없앴을때 욕 많이 먹은 것 처럼, 취지가 괜찮거나, 공교육의 목적상 꼭 필요한 전형을 무조건적으로 없애는 건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공교육의 최종 목표가 수능이라는 어떤 시험이 되는 것은 말도 안되지 않나요? 전면적인 개편을 하거나 뽑는 과정을 조금만 더 투명하게 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평가 기준 투명화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게, 평가 기준을 투명화 하면, 모든 아이들이 그 기준을 중심으로 준비를 하기 때문에 획일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대학은 가능한 다양한 사람들을 뽑는 것이 목적인데, 이건 이 목적에 완전 반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양대같이 자소서도 안 보고 학생부만 보고 뽑는 전형은 떨어졌는데 도대체 왜 떨어졌는지도 모르겠고, 붙은 애들도 뭔 기준인지도 모르겠어요. 생기부에 나와있는것이 고등학교 생활의 전부는 아닌데, 생기부만으로 애들을 뽑는다는 것은 좀 위험한 생각인 것 같긴 해요. 생기부+자소서는 그런 의미에서 취지 자체는 괜찮은 것 같구요.
자소서에 대한 불신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긴 한데, 입사관들이 일인당 정말 수천편의 자소서는 보고, 그것을 평가했을텐데, 진실, 거짓, 과장 정도는 당연히 눈에 보일 것이고, 자소서를 채점하는 나름의 객관적인 기준은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기준이 알려지면, 아이들이 그 기준에만 맞추어 자소서를 쓰려고 할 테니 그걸 숨기는 것 같아요.
쿠도님 저도 이에대해 말할게 음
쿠도님이 무엇에대해 말할지 대충 알거같습니다
사교육 줄이기 공교육 정상화라고 나세웠던 학생부종합
오히로 사교육시장 키우는 결과만 나온 듯
정보력 재산 부족한 집안은 학생부종합에서 절대 불리..
저도 그 피해자 중 한명이에요
외고 자사고란 존재도 모르고 일반고에 입학했을 정도인데 학생부 대비란 진짜..
1학년 2학기부터 그냥 뭣도 모르고 죽어라했네요
여기서 학종의 기득권자들과 비기득권자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밥그릇지키는건 우리나라게 제일이거든요
학종으로 ㄱㅇㄷ 봤지만
이 제도 문제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내신성적.수능성적 이외에 객관적 지표가 아닌 것들(자소서.독후감. 등등)은 투명해질 수가 없을듯 고로 없애는게 맞다고 본다
자소서, 생기부 내용은 명백하게 서열화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점수로 몇 점, 몇 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누가 누구보다 낫다 정도는 충분히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학교 재량이니까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솔직해집시다.솔직히 우리 같은 일반고 전교1등이 있더라 하더라도 과학고 ㅍㅌㅊ,아니 ㅎㅌㅊ 생기부도 따라가기 힘듭니다.
자소서 생기부는, 서열화는 될 지언정 개인의 능력이 아닌 학교재량, 또는 선생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의 못 하실 수도 있지만 일반고등학교에서 ㅎㅌㅊ 고등학교 나오면 생기부 선생님한테 써달라고 해도 귀찮아하고 잘 안써줍니다.
뭐 생기부가 이정도인데 특별한 활동 이런 건 기대도 못하겠죠?
생기부에 활동 내용을 써주시고 안써주시고는 학교의 재량이 아니라 선생님의 재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과학고라고 많이 써주고, 일반고라고 적게 써주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재량으로 써주시는 거죠. 일반고 전교1등 학생이 과학고 ㅍㅌㅊ 학생보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더 적을 수도 있는 것이구요.(잘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말이 그런거지만 수업시간에 열심히 안하는 ㅎㅌㅊ 학생이 말도 안되는 내용 가져가서 써달라 그러면 누가 써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대학에서도 일반고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과학고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활동의 수나 질을 보기 보다는, 그 환경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나도 꽤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아예 사정자체가 다르다니까요?
과학고랑 일반고랑 생기는 그 갭도 문제지만 그점을 둘째 치더라도 선생님 복불복으로 담임 또라이 걸리면 뭘 하던 정상적인 선생님이 담임인 사람보다
생기부 안나옵니다.이러한 점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이럴때는 서열화고 나발이고 불가능한데요. 담임이라는 사람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한 사람일수도 있구요.
그건 어쩔 수 없는 맹점이라고 밖에 할 수 없겠네요.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을 잘 관찰하도록 선생님들한테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지, 이 제도 자체의 문제점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제도 자체에서 고쳐지지 못할 문제점이 맞습니다.
그 이유는 선생님들을 '교육'을 시킨다고 선생님들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애초에 사람이 그런 교육 몇번으로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또한 선생님들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고 생각해도 결국은 주관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음... 사실 입사관들도 그런 것들을 다 알기 때문에 생기부에서 메인으로 보는 것은 평가가 아니라 팩트입니다. 다 성실하고 다 열심히 하는데 어떤 입사관리 그 말을 믿겠어요... 평가는 주관적일 수 있겠지만, 팩트는 팩트니깐요. 저는 이 학생은 무슨무슨 수업시간에 A에 대해 발표를 했고 B의 관점으로 색다르게 해석했다. 이런 내용을 적게 하는 교육을 받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서열화 안 되는데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요인이 얼마나 많은데...
저도 학종 준비했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나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학종에 목숨 건 애들 학생부 보면 숨이 턱 막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어제 한양대 학종 발표 났는데 도저히 떨어질 수 없을 거 같던 친구들 포함해서 학교 전체가 전멸했네요 ㅋㅋㅋ) 서열화, 선발 이런 걸 어떻게 하는지 지금도 도저히 수긍이 안 가네요...
사교육 줄이겠답시고 학종 늘려놓으니 당장 입학사정관 출신이라는 것들이 사교육계로 몰려가서 비싼 돈 받고 컨설팅해주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죠 ㅋㅋ 취지는 좋은거 인정하겠습니다만... 당장 저도 몇 시간에 50만원씩 하는 학종 컨설팅 받은 적 있고요, 저만 몰래 한 줄 알았더니 친구들도 어떻게 알음알음 해서 다 받고 있던걸요.
네 뭐... 저도 한양대는 붙을 줄 알았었으니깐요.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분명히 결격 사유가 있었겠죠. 그리고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생기부가 굉장히 다채로워요. 20쪽 밖에 안 되는 애들부터 30쪽이 넘는 애들까지 애들마다 전부 다 다양한 내용으로 적혀있죠. 생기부를 서열화시킨다는 것도 어찌보면 웃기긴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그 학생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으로 잘 써주셨다면, 특정 항목에 대한 학생의 능력을 생기부를 보고 비교하기란 어렵지 않아보이는데요? 비교가 안된다면 비교가 안 되게 쓴 선생님 잘못이지, 입사관, 제도 잘못은 아니잖아요.
일단, 그 쪽은 연대의대, 고대의대 최종합격하셨고 설대의대 1차합격하셨죠? 그런 분이 본인 입으로 '한양대 불합은 결격사유가 있었을 것'라고 말씀하시는건... 이해할 수 없는데요?
사실 저도 약간 당황스럽긴 했는데 거긴 좀 독특한 인재상을 가지고 있나보죠 뭐...
친구들이랑 고급시계 달리고 온다고 답글이 늦었습니다. 학생의 능력을 생기부를 보고 비교한다? 비교하기 어려울걸요... 저도 학종 준비하면서 학교에서 준비한 강연도 이것저것 들어보고 학교의 인재상을 고려해서 자소서는 어떤 식으로 써야하고... 많이 배웠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생기부 몇 줄, 자소서 몇 줄에 비치는 학생의 모습은 그 놈이 그 놈이다' 그런 지원자 20~30명 중에서 1명을 뽑는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공정한 평가가 들어갈 여지가 있으련지.. 제가 봤을 때 학종은 절대 '옥석 고르기'가 될 수 없습니다. 아는 분 표현을 빌리자면 '쩌리 중에 상쩌리 고르기'죠.
음... 제가 윗글에 써놨듯이 제 스펙을 하나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에 자소서에 관해서는 정말 많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해야 남들과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이 연구를 했습니다. 제 결론은 충분히 자소서 1000자 안에 나를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못하면, 자기가 자소서를 못 쓴 겁니다. 색깔이 없이 흐리멍텅한 자소서로는 당연히 남들과 구분이 안 되죠. 20명중에 1명 고르기라면 당연히 그 색깔이 뚜렷한 학생을 뽑는게 답이구요.
학교별 차이도 너무 커요.. 어떤 학교는 교외활동도 1인 동아리로 우겨서 써주는데 저희 학교는 독후감 써가도 잘 안넣어주려고 하고...
100은바라지도 않음.정시 50만돼도ㅠㅠㅠ
제일 큰 문제점....부익부 빈익빈...이게 .학종의 폐단이라고 봅니다.
학종으로 대학 간 애들 중...미꾸라지 용된 경우 없습니다. 원래부터 용이었던거죠...
이 제도도 기존의 특권층이 그 특권을 이용하기 위한 제도는 아닌지? 진정으로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제도인지? 원점에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시가 사교육을 팽창시킨다고 한다면...학종은 공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래서 내신따고도 정시충함 ^^
학종에서..학교이름 언급하면 탈락이라더니 교수가 직접 특목고 여부를 묻는 경우도 있더라고요..그리고 학교간, 지역간 차이도 너무 크고요. 불투명성 정말 공감. 작년에 준비해보면서 진짜...준비과정에서부터 어느정도 불공평함을 느낌. 어디가서 탓할수도 없는...
그냥 그런 일반고에 낮은 내신이었지만 차근차근 쌓아올려 괜찮은학교 합격한 저로서는 진로??목적이 확실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수능과 수시 비율은 너무 심한거 같네요
다 떠나서 우리나라 공교육이 예나 지금이나 ㅈ ㅂㅅ인데 입시제도 하나 바꿔서 뭘 잘되게 해보겠다는거자체가 모순임 학종이 진짜 정착하려면 공교육부터 싹다갈아엎어야지..
고등3년 내내 내신시험경쟁이나 하고 비교과활동도 성적높은 아이들이 하게되는 구조입니다 그렇게 뽑아놓고 대학들은 얼마나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지 대학에 묻고 싶네요 수능준비 알차게 해서 정시로 원하는 대학 가는 자세가 더 현실에 맞는 제도입니다
논술이나 학생부종합전형 사정과정, 사정결과에 대해서 왜 공개를 안하는지 의문입니다. 이거 헌법소원 걸어보고 싶은데ㅠ
아 내가 뭘 쓰기도전에 너무 많은게 나와있네 쩝
써줘여 ㅠ
저는 학종으로 의대생 뽑는것도 약간 이해불가..
생기부에 교내 외과수술 대회상이라도 있나..
차라리 생공이나 화공은 과학탐구실함대회라도 있지
정시는 그럼 외과수술 잘해서 감?
그런 의미가 아닐텐데요.
비판하시려면 글을 독해하는 능력을 우선으로 하세요.
ㅋㅋ웅그럴게
생각이 많이 짧으신듯 예과때부터 수술하는줄아나
제 무지함에 죄송합니다
그냥 학종이 불공평하다는 의견이였습니다
학종이 어느 정도 불공평하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굳이 의대만 걸고넘어질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의대는 많은 생물 지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죠 논문이나 탐구실험대회 등을 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의견을 달았습니다
정시가 가장 공평하죠. 원래 정시 수시 반반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것 같아요. 근데 너무 수시만 정부에서 밀어붙이니
가장 이상적인 비율>
학생부 종합 : 10%
학생부 교과+수능최저 : 20%
수리/인문 논술 + 수능최저 : 20%
정시 (수능100) : 50%
일단 학종을 낼 수준이면 애초에 내신도, 교내경시,동아리,독서,RnE,세특 같은 비교과도 다들 엇비슷할텐데(이마저도 학교마다, 개인마다 적히는 수준이 다르지만 일단 논외로 하고) 20~30명 중에서 1명을 대체 어떻게 뽑는건지... 사정관님은 초능력자인가...
정시도 딱히 공정하다고 생각하진않지만 차라리 수시보다는 낫죠. 정확히 점수로 변별한다는 점에서... 내가 떨어진 이유는 그냥 쟤보다 수능 점수가 낮아서.라는 식으로라도 수긍할 수 있으니까요..
아예 정성평가라는 항목을 없애고
순수 내신으로만 수시를 운영하면 자사고, 특목고 에만 인재들 몰리는거 막을 수 있을듯
내신은 학교별로 편차가 너무 커서 반대임
수능같이 객관적인 시험이 아니라서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너무 다름
빈부격차의극대화
오르비가 확실히 정시만능주의자들이 많은듯. 현역때 다들 수시에 데여서 그런가;;
객관적인 의견만 있는건 아닌듯해요
학생부교과 전 반대 고등학교마다 편차너무심함
정시만능주의보다는 비율가지고 따지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구구절절 맞는말이라 반박하면 양심 미아임
수시가 필요한건 맞는데 비율에 문제있다고 봄
근데 저처럼 수시로 대학가는 사람들은 어쩔수없이 기분나빠지는건 사실임
내 노력이 부정당하는 기분 나도 열심히 뼈빠지게 공부했는데ㅜㅜㅜ
수시로 안데인 사람도 수시 문제 많다고 봐요
고1이지만 인정합니다 모의고사 6 7뜨는 애들이 내신 1등급 받는거보면 어이가 없어서.. 공정하지가 않은거같아요
내신이란게 제일 불분명한 요소인듯 학교마다 학생들 공부수준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출제 스타일에 따라서 너무 변수가 큼
내신잡으려고 3년동안 공부 뼈빠지게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은 거에 비해서 제도가 너무 별로임
학교쌤 출제스타일 ㅇㅈ
진심 쓸데없다고 생각되는 상까지 딸려고 개지롤떠는 모습들을 보면 한심함 누가 만든제도인지 ㄹ혜가 만들었나 ㅅㅍ
이명박 작품입니다.
양날의 검인거에요 수시비중을 늘리면 '그나마' 사교육이 주는데 정시 비중을 늘리면 사교육이 늘어나고... 뭐그런거죠
수시 전부 없애고 걍 다 정시로 하는 게 가장 공정하죠.. 쓸데없이 내신준비한다고 피해본 게 얼만데 걍 내신 없앴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