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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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제가 집에서 가정교육을 받을 때 가장 강조받은 문구였습니다
한국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튀는 사람은 가차없이 정을 맞는다는 것이 저희 집안의 신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중고등학교 때까지 최대한 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성격이 상당히 내성적이 되었고(초등학교 때까지는 많이 외향적이었어요)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대학 와서 상당한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임 같은 곳에는 빠지지 않고 나가지만, 가서 가만히 있다보니 ( 무의식적으로 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
존재감이 흐려지고, 그러다보니 사람 만나는것도 점점 힘들어 집니다
제가 가정교육을 정말 잘못 받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헛살았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이런성격 고치기 힘든데말이죠
물론 제 외모도 저렇게되는데 기여를 꽤나 했지만
요즘들어 고민입니다 혹시 정신병이 아닌가 ...........
이상황에 대한 해답이 없을까요? 뭔가 의식적으로 조금이라도 튀자고 하니 마음속에서 막 정 맞을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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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거 딱 제얘기임.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고3 끝나고 20살부터는 자기성격 자기개성 취향 취미 성격
다 자기가 재설계해야함..
어떻게 해야하조? 동아리추천?
많이 느껴봐야함.. 어떤 성격의 사람이 인정받고 대우받는지..
어떤 성향이 나하고 맞는지.. 어떻게 하면 진상 오브 진상의 지름길인지..
내가 진짜 멀좋아하는지.. 그러려면 집에 있으면 안되는듯
밝아지려노력해라
솔직히 급바뀌긴 졸라 힘듥겠찌만
바뀌겠찌
그리고 변화의 기회란걸 잡아야지
대학은 니를 한개도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는 곳이니깐 그 기회를 놓치지말고 니 자신을 변화시켜야제
지금도 안늦음 ㅋ
지금도 늦지 않으셨구요, 공연 동아리 같은 것을 들어가셔도 많이 도움이 될 거에요.
남들 앞에서 나서서 하는 일(아르바이트라든가)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운동동아리도좋나요? 태권도?
노력해요그럼바껴요. 공부하듯이.
사람들이 1등쳐다보는데 그걸왜신경쓰나요. 보든지말든지 알아서열심히하다보면 누군가는알아주는데
말안하고 가만있는것도 튀는 행동이에요
말재밌게하고 발랄하면 나중엔 얼굴이 중요치않게되죠
자신감을 갖고 먼저다가가봐요
저는오히려 가만히 잇으니까 주목받을일도 없고 편하던데
새내기라서 그러신가 ㅋㅋ
고민을 마음속으로만 하는것보다는 해결하기 위해서
행동으로 부딪히면서 시행착오도 좀 겪어보고
그러면서 사람 성격이 바뀌는거죠. 쉽게바뀌진 않지만 그렇다고 안바뀌는건 아님....
사실 성격을 고치기는 정말 힘든 거 같아요
근데 자기가 노력하면 본래 성격은 바뀌는지 모르겠지만 주변 환경도 그렇고 자기 모습은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헬스하시면서 운동 열심히 해보시고 여기저기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시고 경험을 많이 쌓으시길 추천해요 ㅎㅎ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