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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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분명 금두뇌 흙두뇌 이런거 있긴 하고, 나도 수혜받아보긴 했는데,
그래도 공부는 막 활자인식장애나 그런거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일반적 사람이면 좀 더 빡시게 노오오력 하면 그래도 커버는 쳐짐...
근데 예체능은 정말... 벽이 있는거같음. 호날두나 메시랑 한국 국대랑 훈련시간이나 어릴때부터 공차오던 시간이 크게 다르진 않을거란 말임. 인종따지기엔 전세계적으로도 다 그렇고. 근데 아쉽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한동안은 호날두같은 선수는 안나오지 않겠음? 음악도 모차르트는 무슨 대여섯살부터 작곡했는데 이런건 노오오오력으로 안되는거같음... 물론 톱티어랑 비교할거면 고승덕이랑 비교해야하지만...
그렇다해도 가령 그럼 "상위 1%"가 되기위한 노력을 비교한다쳐도,
지금 현재 센추리온 받는 것과, 서울시향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이나 재능의 차이는 상당한 것 같음.
더더욱이 예체능에 들어가는 돈은....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어릴때 꽤 오랜 기간 동안 플룻을 했음. 거의 6년넘게? 유스 오케스트라 가입권유오고 슬슬 아마추어 연주가쪽으로 넘어갈까말까 고민하던땐데, 그때 쓰던 악기가 30만원짜리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걍 ㄹㅇ 일반인용이었음. 그래서 슬슬 연주용 전문가용 플룻을 사려고 봤더니 1800만원임.
너무 비싼거 고른거 아니냐고...? 저거 중고 최저가 가격이었음... ㅋㅋ
그리고 그때도 슬슬 오지는 애들 보기 시작했는데... 음... 내가 하던 플룻이 1차 방정식이었다면, 오케스트라에서 두각 나타내는 애들은 거의 공도벡 논문 쓰는 급이었음.
거기에 대학교수 레슨비나 이런거 감안하기 시작하면 흙수저 우리집은 엄두도 못낼 돈이었음.
그래서 딱 진지하게 커리어 타는 분기점에서 관두고 공부로 돌린듯.
요즘도 보면 주변에서 일반인 중에서 상위권만 가도 벌써 해외 무슨 뭐시기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오고 이런애들이 수두룩... 능력도 능력이고 재력도 재력이고...
공부가 그래도 그나마 공평하구나... 물론 공부도 한달에 2천 3천만원씩 박는 사람들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안하면 무쓸이고, 그렇다쳐도 그래도 뭐... 어케어케 프패사고 문제집사고 하면 버티기라도 하는데, 악기같은거 그냥 응 악기값 1800 없으면 니 음색 고자라서 안됨 ㅅㄱ 이런거 당해보니 뭔가... 공부에 감사하면서 살았던거같음...
더 심한거가면 뭐 연예인보면... 오지게 노래 잘불러도 얼굴 없으면 데뷔도 못하자늠. 그 얼굴 빼어나도 연습생으로 몇년씩 갖혀있고... 떠도 무명인 경우가 많고...
허각 이런 사람들도 노래는 개쩌는데 발굴되기 전까진 일반인이었자늠... 외모적 여건도 그렇고해서... 반면 구하라 같은애가 지도 가수라고 초콜릿 쿠키 불러제끼고 있고 (그거 mr제거하거 들어보셈 소름임)
저는 슈스케나 이런거보면 참... 저런 쪽 안가기로 했단거에 감사를 느낌... 노래도 잘부르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너무 많음... 우리가 무슨 &'이야 외모 에피다&'이런 사람들이 모래같이 많음... 쯔위나 김태희 이런 얼굴 아니면 관심도 못받게... 그런데선 노력해도 어똫게 해도 뭣도 없을 것 같았음...
암튼 그래서 어그로성 제목에 내용은 잡썰만 길었는데 하고자 하는 말은 "수험생은 공부나 하거라 이것들아~"가 아니라 그냥... 그래도 너무 비관적이지 말자...? 힘내자...? 다른 선택지는 더 암울하다...? 동기부여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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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을 하는 사람들과 공부하는 사람들을 단순 백분위로 비교하긴 어렵죠
예체능은 애초에 그쪽에 재능을 보인 사람들이 뛰어들지만(이것만 해도 최소 상위 10%)
공부는 나머지 사람들이 하기 때문이죠
그 뛰어난 사람들도 죽어나잖음 그 10%중에서도 10%도 못버팀. 아이돌 1000명 시대임... 아는 아이돌 수 생각해보시면... ㅇㅇ...
공부가 그래도 선천빨 제일 덜받는거같음..
뻘글 읽느라 고생많았음 쯔위짤 하나 드림
ㅋㅋㅋ 글의 취지랑은 상관없지만 공부의 대명사는 임지순씨나 원희룡씨에 붙여야한다고생각함... 혹은 공유식씨.. 고승덕씨도 물론 대단하지만 앞에 셋엔 못미친다고 생각함
장승수 씨는 어떤가요
장승수씨는 공부의 대명사라기보단 인간승리의 대명사.... 물론 대단한사람이긴 하지만 학업능력만 치면 역대급은 아닌것 같네요. 임지순교수같은경우엔 경기중 경기고 대학예비고사 서울대본고사 서울대학교의 학점 버클리대학원까지 서울대 1학년1학기빼곤 다 수석하신분이예요. 존재하는 모든시험을....
FM이란 게임이 있는데 애초에 선수마다 포텐셜이 정해져있죠. 물론 패치되면서 바뀌기도 하지만 그 선수의 큰 그릇자체는 쉽게 안바뀜.
혹시 싸우러올 분 있을까봐 수지 김우빈 짤도 하나 올려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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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언들 안좋아함 윤아...ㅠ...
인정합니다 항상느끼던바여서 더공감 ㅋㅋ
좋은 고찰글
저는 비올라가 계속 하고싶어서 중딩때 부모님한테 예고갈거라고 찡찡댔는데, 진로문제도 있었지만 결국 돈때문에 못했죠... 생각해보니 그래도 공부처럼 본인의 노력으로 커버가능한 게 몇 안되는 것 같습니다ㅠ
내가공부를못해서문제구나!
악기 참 좋은거같아요... 연주할때는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
ㅎ.. 그쵸 ..
저두 참 미련 남는데 오히려 미련 갖는 게 지는 것 같아요 행복해야지 나는..
예체능은
능력+재력+체력ㅎ
쓰바.. 돈 벌어서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건 어떤가요?
수능은 공평하지않고
입시는 더더욱 공평하지않다!
그렇죠 공평하지 않아요.
초코칩 쿠키 mr제거 듣고 왔는뎈ㅋㅋㅋㅋㅋ 진짜 개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