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까지마 [372398] · MS 2011 · 쪽지

2011-03-24 19:16:58
조회수 385

저 같은놈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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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중학교 때부터 공부에 담쌓고 고3까지도 공부를 아예 안해서 수시로 결국 동네 2년제대학 패션과왔습니다
전공과에 흥미도 없고 전망이 좋칠 않아서 한번 난생처음으로 수능이라는걸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워낙 중고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아예 안해서 기초부터가 안잡혀 있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질않네요
대학 자퇴하고 지금부터 공부해서 수능봐서 보다 좋은대학 가고 싶은데...뻔한 소리 들을거 알지만 저같은놈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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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여닛 · 268766 · 11/03/24 19:17 · MS 2008

    자신감을 가지세여 할 수있어여ㅠㅠ

  • sachse · 45419 · 11/03/24 20:04 · MS 200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수용소 · 360577 · 11/03/24 20:38 · MS 2010

    우선 저는 현직 교사이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99.99% 안됩니다.
    공부라는게 남들은 노력만 하면 된다 하지만, 타고난 머리, 인내심, 흥미 도 받쳐줘야 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놀았다는 것은 공부에 흥미가 없거나, 인내심이 약해서 책상에 오래 못 앉아있었기 때문이겠지요? 그게 어떻게 생각하면
    '난 이제 옛날과 달라! 바꿀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딱 3일만 해보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중고등학교 다 날리고 국내 유수의 대학에 들어갔다! 라는 사람을몇명이나 보셨는지요? 아마 5천만명 인구 중에 천명도 안될 것입니다.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선생님도 공부는 타고나는게 90%가 넘는다고 말씀하셨고요. 공부를 정말 하고 싶은데 가정 형편이 안되서 못한거라면 그나마희망이 있습니다만, 할 수 있는데도 안하고 놀았으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정말 타고난 천성을 거스를만큼, 팔다리를 잘라낼만큼의 의지로 공부하셔야 미약한 가능성이라도 보일겁니다.

    좌절시키고자하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힘든 일이니 어중간한 각오로는 대들지도 말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영부영하다가는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자존감만 낮아지고 부모 등골만 휘는 결과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