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 영역에서 참고해둬야 할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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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발표도 안 났고 정시 원서 접수는 한달 이후일텐데 그냥 잠도 별로 안 오고 해서 글이나 써봅니다. 그 때 군대 가기도 해야하고.. 대상은 중위권까지 다 포괄하도록 썼습니다. 수능 하위권은 4년제 진학을 거의 안하니 논외입니다.
[읽기 전에 주의사항]
* 처음엔 기본적인 용어를 설명하려다가 충분히 설명된 글들이 많아서 생략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서 하나만 붙이면 누적백분위와 등수(전국석차)라는 말은 동일 개념으로 이해주시면 됩니다.
** 최상위, 상위, 중상위는 해당 성적대 학생으로서로 지원 대학 성적대로서로 혼용되어서 사용되었습니다. 성적대에 대한 대략적인 자체 기준은 댓글에 있습니다.
1. 최상위권과 상위권, 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입시가 같을 수 없습니다.
i. 최상위권은 기본적으로 예상되는 모집 단위의 범위도 분명한 편이고, 모집 군, 모집 단위의 인원과 선호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역학 관계 분석, 예측이 어느정도 먹히는 라인입니다. 모집 인원과 내 등수가 직접적으로 와닿는 라인이죠. 매년 누적된 입결 자료가 많아서 참고할 자료도 많습니다.
또 불수능, 물수능에서 다른 집단과 다른 특성을 띨 수 있습니다. 불수능에서는 비최상위권에서는 상위 성적대와 점수 격차가 커지고 아마 평소보다 낮은 성적때문에 지원 성향이 위축될 수 있는 반면 최상위권에서는 하위 성적대와 점수 격차가 커진 상태에 있고 윗 점수대가 있더라도 각 점수 사이에 분포하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정적이라 위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수능에서는 비최상위권에서는 상위 성적대와 점수 격차가 작아지고 아마 평소보다 높은 성적때문에 지원 성향이 위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최상위권에서는 하위 성적대와 점수 격차가 작아지고 윗 점수대에서 각 점수 사이에 분포하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불안정함이 커지고 위축될 수 있습니다.
ii. 상위권이라고 하면 좀 애매하지만 전체적 수준에서 높은 점수대는 맞지만 이쯤되면 1점에 붙은 인원이 상당히 늘어나고, 지원 가능한 모집 단위도 많아지는 점수대로 보겠습니다. 여기부터는 단순히 누적백분위로만 예상하기 힘들어집니다. 무엇보다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비슷한 점수에 있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점수 차이보다 등수 차이가 크게 나서 등수보다 점수로 판단하는게 나은 거죠. 입결을 말할 때 주로 평균백분위를 이용하는 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iii. 중상위권이라는 말은 더 애매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이 글 목적 자체가 대략적으로 짚으려고 쓴거라 어쩔 수 없이 씁니다. 중상위권 특징은 역시 높은 점수대지만 해당 점수대에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N수의 길로 가는 경우가 많은 라인으로 하겠습니다. 상위권이라고 지칭한 곳과 겹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특징은 상위권과 크게 다를건 없습니다. 중요한건 원서 접수 포기, 등록 포기가 좀 더 많아진다는 거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된 관심 밖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알려지지 않은 펑크가 잘 나옵니다. 최상위권의 펑크는 결국 주로 서로 눈치보기에 의해서 나온다면 이쪽은 모집 단위가 많은데다 눈치보기를 포함해서 탄탄한 지원층의 부재, 원서 지원, 등록 포기자가 많아진다는 요인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최상위권의 펑크는 널리 알려져서 계속 기억에 남지만 이쪽은 그러지 않습니다.
2. 지원할 학교, 모집 단위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i.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선호도 차이입니다. 사실 입결 자체가 여기에 의해 주로 결정되는 거죠.
ii. 생각보다 모집 단위에 따른 지원 경향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과의 의치한수와 이공계의 지원 특성은 다릅니다. 이런 지원 경향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특정과, 계열을 지망하는 사람들의 많은 게시글에서 유추하거나 모의 지원에서 관련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iii.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지방거점국립대(지거국)들은 지역의 숨은 원서가 많아서 배치 점수나 모의 지원 결과만 믿다가는 피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의치한수는 지거국의 원서라인과 별도이니 따로 봅니다.
iv. 반영비, 반영 방식에 따른 차이로도 지원 특성이 잡힙니다. 반영비는 당연히 영역별 가중치를 말합니다. 특이한 가중치와 가산점은 눈여겨 볼만 합니다. 반영 방식도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목별로 표준점수인지 백분위인지, 표준점수라도 단순 표준 점수를 반영하는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표준 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지 [표준 점수/만점 표준점수] 값으로 활용하는지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형식적인 반영비와 실질적인 반영비가 같은지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특정 학교, 모집 단위에 몰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경쟁 학교, 모집 단위는 상대적으로 널널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경쟁 라인이라도 반영이 다른 이상 여러가지 변수의 개입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v. 수학 가형/나형,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반영 여부와 반영 영역의 변화도 마찬가지로 고려 대상입니다. 경쟁 학교 사이에서 어디는 가형을 받고 혹은 가산점을 주는데 어디는 안 받거나 가산점을 안 준다. 이러면 어떻게 될까요? 나형을 안 받다가 나형을 받으면 나형을 받다가 나형을 안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vi. 모집 인원과 모집 군에 따른 역학 관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모집 인원이 적은 경우 불안정성이 커지기 때문에 예상하기 힘들어집니다. 모집 인원의 변화, 경쟁 모집 단위와 인원 비교도 참고할만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모집 군에 따라서 지원이 제한되는 만큼 모집 군과 성적으로 원서 조합과 지원 특성을 제한하기가 좀 더 쉬워집니다. 모집 군 내의 선호도 차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vii. 수능 점수 외 다른 요소를 반영한다면 그것의 실질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수능 몇점을 뒤집을 수 있는지 환산식를 찾아서 확인해두는게 좋습니다.
3. 모의 지원과 커뮤니티 표본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i. 표면으로 보이는 등수, 합불 여부로만 판단하는건 안정 지원하는게 아니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모의 지원과 실지원이 같다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ii. 지원자들의 면면을 살피고 읽어내야 합니다. 모의지원에서 공개되는 지원자들의 영역별 백분위와 모집 단위로부터 이 지원이 바꾸기 힘든 선택인지, 심심해서 넣어본건지, 지원 가능성은 높지만 여러 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한지 등 어느정도 분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지원 경우를 여러가지로 따져서 바라봐야 합니다. 수능 실채점 이후 공개하는 오르비의 레인보우 테이블을 이용하면 환산 점수와 백분위로부터 수능 선택 과목과 수능 점수까지 전부 파악이 가능합니다.
iii. 예측의 적중률을 활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적중이라하는 것은 합-합, 불-불이 적중입니다. 합-불, 불-합 전부 틀린 거죠. 적중률이 어느정도 될지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보여지는 합불 예측 표본에서 위아래로 합격선이 바뀌었을 때 적중률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보세요.
iv. 최상위권 입시에는 (당연히) 커뮤니티 분위기와 표본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최상위권이 아닌 모집단위는 모의 지원 분석에 힘을 주는게 좋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i. 해당 학교와 모집 단위에 대해서는 1에서 성적대별로, 2에서 선호도, 학문, 지역, 반영비, 모집 인원, 모집 군 등으로 나눠서 살펴봤는데 실제로는 당연히 단순히 성적별로는 분류가 불가능합니다. 2에서 다룬 여러 요소와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그 과정에서 특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를 살피면서 해당 학교 관련 정보를 살피면서 직접 느껴야한다는 것입니다.
ii. 사회상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상경계, 의치한수교, 전화기 등 안정적이거나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한 학과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1, 2번 요소로 인해 작은 단위에서는 뒤집힐 수 있지만 큰 흐름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쓸 내용을 정리하고 쓴 글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수정, 끼워넣기 한 게 많아서 깔끔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테니 적당히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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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수준이 상위권인가연?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쪽에서 내려가면서 본문에 적어놓은 특성과 비슷해지는 부근이 경계라고 볼 수 있겠죠? 딱 자르기 애매하죠.
본문에 깜빡하고 못적었는데 중요한거고 글에 끼우기 좀 그래서 그냥 댓글로 남깁니다.
원서철 훌리건(훌리)를 조심해야합니다.
훌리건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에서 나온 훌리
2. 수험생 훌리
대학 훌리는 자신의 학교 띄우기(심하면 거짓 자료나 자료 왜곡까지 해서라도), 타 학교 비방하기를 합니다. 사실 대부분 대학 훌리들은 티가 심하게 나서 그냥 그렇습니다. 물론 교묘한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의심이 되는 경우는 쓴 글, 댓글 찾아서 일정한 경향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본인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훌리가 문제인건 타학교 비방이 크기 때문에 이런 쪽을 주시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더 문제는
수험생 훌리입니다. 수험생 훌리는 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됩니다. 객관적인척 하면서, 같은 수험생이라는 신분을 이용해서 글, 댓글로 의견 개진을 넘어서 소위 선동을 할 수도 있고
심하게는 거짓 표본을 만들어내서 조작에 나섭니다. 이전에 열리버드라는 훌리는 정말 유명할거고, 이정도까지가 아니라도 돈있으면 친구들 좀 쥐어주고 모의 지원을 교란시킬 수도 있습니다.
표본 분석도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허수인가 아닌가 판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와드
ㅇㄷ
ㅇㄷ
요즘엔 ㅇㄹㅇ이 아니고 ㅇㄷ가 유행인가...
ㅇㄷ
최상위권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누적백분위자료는 어떻게보는건가요 ㅠㅠ
최상위권은 아래 댓글 참고해주시고
누적백분위 자료는 오르비 검색창에 #배치표를 검색하세요. 그럼 Kaleidoscope가 있습니다. 이게 오르비 칼레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청솔(이투스)에서 누적백분위를 발표해왔고 이투스 사이트나 검색으로 찾아보면 분석 파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합격예측에서 정말 유명한 그곳에서도 발표하고 고속성장님께서도 분석기를 통해서 자체 기준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물량공급님께서 매년 계산기를 만들어서 이것들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각각의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기준이 뭔지 확인하는게 중요하고(같은 100등이라도 500명 중 100등과 30만명 중 100등은 다르죠?)
어디까지 추정이므로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14학년도 입시에서 영어B으로 인한 누백 문제로 최상위권이 쉐도우 복싱하다가 빵구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이 올려주신 OMR 파일로 실전 연습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ㄷ
최상위권
설대/의대/치대
상위권
연고대/한의대/설건수의
중상위권
서성한/중시이/교대/지방수
이정도로 보면되겠네요 그쵸?
제가볼때는 빵꾸가 잘나는걸로보아
중상위권은 건동홍 국숭세단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그 학교들은 빵구 잘안나거든요
글 자체가 좀 더 넓은 스펙트럼을 커버하는 범위라서 저런 기준으로 잡지는 않았습니다.
논란을 피하고자 안 밝히려고 했는데 나름 기준을 밝힙니다.
덧붙여 1번 항목으로 일반화 되지 않는다고 4번에서 밝혔고 1번 항목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위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최상위권
서연고서성한 (의치한 카포)
상위권
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
중상위권
건동홍국숭세단광명상가
쯤을 상정했습니다. 흔히 널리 알려진 문과 기준 서열만을 인용했습니다. 이런 수준으로 보시면 될거고 저 기준에 해당하는 학교라도 학과에 의해 라인 변동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ㅇㄷ
ㅋㅋㅋㅋ 닉보소ㅋㅋ
ㅇㄷ
ㅇㄷ
ㅇㄷ
ㅇㄷ
ㅇㄷ
ㅇㄷ
ㅇㄷ
ㅇㄷ
ㅅㄷ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