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재수 체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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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서울 대치동을 다니며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 끝나자 마자 12시부터 버스를 타고
수업 세타임을 뛰고
집에오면 11시반이네요
모르는 사람들이랑 부대끼며 하루종일 문제만 들여다보고
나가도 할게 없어서 먹을거나 찾아다니고
매일 혼밥하고...
쌤이 애들 첨삭해 줄 때
울적해서 잠시 나갔습니다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하늘 바라보며 감성팔이하고
왠지 모르게 씁쓸하네요..
절대 재수하면 안될 것 같아요
고작 일주일도 못버텨 폐인처럼 살아가는데
1년 동안 이 지옥을 어떻게 버틸까요?
아무 생각 없었지만 이제와서 보니 재수, 반수 n수생 분들.
결과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힘내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애정 결핍이라 재수생들 틈에서
급우울해지고
올비 하는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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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기하게 일주일 지나면 할만해요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전 아마 자살할것같네요...맘 약해서...
저는 재수생도 아니지만은
재수가 진짜 끔직한 걸 느낀 딱 그 순간이 있었는데
주변에 정말 정말 열심히 1년간 노력하면서 재수한 형들 그리고 친구들이 작년에는 갔을 대학도 못 갈 성적을 받아 올 때 아 이건 진짜...
...보면서 살떨릴........
힘내요 저도첨삭받고 디스당할때우울했듬
이또한지나가리하먼서 오르비로치유중ㅠ
주변에 다 재수생분들거나라 공부만 하시는 분들이라...외로움...ㅠㅠㅠ
ㅜ
아.. 다시 생각해보니 나 참 대견스럽네..
독재다니면서 저런거 어떻게 견뎠냐..
존경합니다.
재수생으로서 삼수 이상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
그짓을 2년 동안 했음...
지금생각해보면 어떻게 버텼나 싶음
진심으로.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첨삭받으면서 우울...
학교에서는 공부좀 한다는 소리 들었는데 서울오니 첨삭에서 점수도 별로도 이런식으로 적으면 안된다 는 식의 대답을 들으니 계속 위축되요 ㅠㅠㅠ 같이 힘냅시다!
네 꼭 수시 납치되는겁니당!!!!
공부도잘하시는분이.. 그전에더열심히하시지않앗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