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 [46641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6-11-19 18:36:25
조회수 1,159

여러분들의 의견이 소중한 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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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생 아재입니다.(이과)


물론 현역 때 14학년도 수능을 봤죠.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3 4 6 7 9 10 모의고사보다도 수능이 월등하게 나왔으니까요.


과목 원점수(백분위)

국어a 94(94)  

수학b 100(100) 

영어b 91(94) 

물리1 48(98) 

화학1 37(78)


비록 화학에서 통수를 제대로 맞긴 했지만 나머지 과목을 준수하게 본 결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전화기)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학교 생활 재밌게 후회없이 보내고 2학년 1학기를 마친 뒤 입대를 했습니다


입대를 하고 나서 시간이 널럴하고, 의미있는 도전이나 해볼까 하고 의대를 목표로


올해 4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매우 처참합니다.


수학이 강점이었지만. 수학마저도 제 기대를 저버리더군요.


원점수로 말씀드리자면,


국어 75

수학 92 (이게 못 본 거냐고 하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영어 92

물리 44

화학 36


6월에 국어를 망하고 열공을 해서 9월에 국어 등급을 올려놓았으나, 역시 수능은 다르더군요.


수학은 30번을 푸는데 계속 120루트3이 나와서 그냥 120을 쓰고 냈습니다.


영어 듣기를 하는데 갑자기 수학 실수한게 떠올라서 7번 놓쳤구요.


물리는 7번 10번 실수해서 틀렸습니다. 둘 다 3점인 건 크나큰 함정...


화학에서는 역시 통수를 뙇!! (6월 48점 9월 48점)


어떡할까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내년 초에 전역을 하고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준비를 해본다면,


2018학년도 수능에 응시하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의 2014학년도, 2017학년도 성적을 감안해서, 


2018학년도 수능에서 제가 누백 1%를 달성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과 저의 판단으로 복학할지 1년 더할지 결정하고 싶습니다.


장난은 되도록 자제해주시고, 가벼이 여겨주시지 마시고,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싶으신 분들만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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