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d [173030] · MS 2007 · 쪽지

2011-03-15 01:50:35
조회수 1,981

남자가 진심을 보여주고 잘해줘서 사귄경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65878

소개팅같이 첫인상이 많이 좌우하는 경우말고요.


자연스러운 모임이나 경로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된 경우에,
같은 학교나 직장이 아니라서 약속을 잡아야만 만날수있는 남/녀를 여쭤보는거예요~


보통 주위얘기를 들어보면 여자는 남자가 처음엔 별로거나 관심없었는데(완전 비호감은 제외),
진심을 보여주고 계속 잘해줘서 결국 사귀게됐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근데 약속을 정해야만 만날수있는 경우에, 초기에 여자가 남자한테 관심없으면 잘 안만나려고 핑계대며 뺄텐데
어떻게 만나서 자기를 어필했다는거죠??


음..일단은 편한 사이로 가장해서 만남을 유도한 다음에 자기를 이성적으로 어필한 경우인가요 보통??
아님 꾸준한 연락으로 계속 만나자고 졸라대서 몇번 만나다보니 여자맘이 호감으로 바뀐건가요??

같은 학교나 모임에 소속돼있으면 싫어도 계속 얼굴을보니까 맘이 바뀔수 있는데, 위와 같은경우는 어떻게 여자맘을 돌렸는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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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길동과마이콜 · 300287 · 11/03/15 03:49 · MS 200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Clairaudient · 331715 · 11/03/15 06:09

    삭제하지말아주세요 ㅡ

    상당한 참고가 될듯합니다 .

  • 미놀타클럽 · 252217 · 11/03/15 10:23 · MS 2008

    님이 말하는 첫인상 외모에서 탈락했는데 성격으로 극복하는 케이스는요
    동아리나 과등 약속을 안잡아도 자주 만나게 되는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구요.

    그런거 아니라 약속을 잡지 않으면 만날수 없는 사이라면
    키와 얼굴 돈등의 예선전에서 탈락하면 끝난겁니다.
    오히려 그런경우에 억지로 연락하면 여자쪽 친구들한테 술안주가 되고
    억지로 따라다니면 스토커되요~

  • Zizou. · 347638 · 11/03/15 13:29

    그냥 오르비는 20대 초중반이 많이 오니까 20대 초중반기준으로 얘기하면
    역시 처음에는 키랑 얼굴을 보겠죠, 물론 이건 잘못된게 아니라 그냥 현실입니다 남자가 이쁘고 몸매좋은여자 좋아하듯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이 처음의 예선 통과를 못한경우 커버할수 있는건 역시 그 여자분과 같은 소속집단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거죠, 뭐 같은 과라던지 동아리라던지 학원 혹은 알바라든지
    여자가 남자와는 달리 이런저런측면 많이 보기때문에 외모의 단점을 상쇄할수 있는거죠

    글쓴님이 쓰신경우는 아무래도 첫인상이 많이 좌우를 할거고 사람이 뭐 밝아보이고 어두워보이고 이런걸 보는 여자분도 있겠지만
    그런것까지 심오하게 캐치해내는 연령대가 아니니만큼 얼굴과 키에서 끊기는 거고
    맘에 안드는데도 두번째 약속 잡는 경우는 말그대로 밥얻어먹으러 나오는 겁니다
    상대방 외모와 조건을 보는 이유는 개인의 선호문제도 있지만 여자들은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어하는 심리도 있고
    미니홈피나 싸이질 블로그질 같은걸 남자보다 많이 하니
    친한 친구들과도 은근슬쩍 과시욕 경쟁붙는게 있어서 그런것도 있어요, 보통 더블데이트같은것도 여자들이 하자고 하고요
    남자들은 친구가 여친생기면 이쁜가안이쁜가만 궁금하고 그 외에는 잘 안물어보는 편이에요 지알아서 하겠지 그러고

    대충 웃어주고 리액션 해주고 난 밥얻어먹고 아주 돈안내면 욕먹으니까 후식만 포인트같은거로 결제해서 대접해주고 그런거죠
    다만 소개팅한 상대방이 의치한 계열이다 하면 좀더 만나볼 생각이 있기도 하고 그러다 성격좀 맞으면 사겨도 되겠구나 생각도 든다고 하네요

    요즘 대학가면 정말 여자분들은 거의 뭐 외모가 평균 중상위수준은 되기도 하고 일단 아직까지는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고
    여자가 그걸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 칼자루를 쥐고있기때문에 이런걸 정말 잘 이용해먹어요
    제가 가르쳐서 대학보낸 과외받았던 여자애들도 그렇고 예전부터 알고지냈던 애들도 생각이 다 이렇습니다
    정말 자기 맘에 쏙드는 사람은 어자피 찾기 어려우니 이런식으로 나 손해보지 않게끔 하다보면 괜찮은 사람 하나 정해지지 않겠느냐고요
    그래서 보통 여자들이 현실속에서도 소울메이트나 운명적인 사랑에 더 목말라있기도 하죠

  • Shalarla · 240166 · 11/03/15 13:35 · MS 2008

    댓글 참고할게요. 좋은내용이네요

  • [^^*] nyx · 251858 · 11/03/15 15:42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연치. · 351198 · 11/03/15 13:44

    근래에 본 여자에 관한 글중에 가장 와닿네요.

  • [^^*] nyx · 251858 · 11/03/15 15:43 · MS 2008

    음... 남자가 보는 여자란 이런 거군요.
    (특히 포인트, 더블데이트, 운명적 사랑.. 부분에서 아 저렇게 볼 수도 있구나! 싶네요.)
    절반은 맞는 말 같구...
    결국 여자들끼리 말하는 남자에 대한 얘기도 반만 맞는 것이려나...
    저도 재밌게 보고 가서 추천드리고 가요 +_+

  • 멸치아몬드 · 186838 · 11/03/15 13:44 · MS 2007

    고백을 안 했을 경우 그냥 편한 오빠 동생으로 만나는거죠ㅋ
    여자는 이런 오빠 저런 오빠가 많으니까..
    그러다 보면 정도 들고 남자가 잘 해주면 달라 보이고~
    남자가 정말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 아니면 여자는 외모 보다는 '정'에 많이 끌리는거 같아요 미운정 고운정
    외모 보다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게 중요한듯.
    약속을 잡아야 만나는 사이면 약속을 잡으면 됩니다ㅋ
    근데
    꾸준한 연락으로 계속 만나자고 졸라대서 몇번 만나다보니 여자맘이 호감으로 바뀐건가요??
    이런 경우는 잘 없을듯.. 계속 만나자고 졸라댈 정도로 안 만난거면 그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냥 밥 한번 먹자 했을때 만나는 거죠 뭐~
    거기서 공감대를 찾아서 또 만날 약속을 하거나 해서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고 관심을 보이는거 ..

  • 배추벌레 · 330872 · 11/03/15 16:16 · MS 2010

    외모라는게 재미있는게 자주보면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못생긴사람은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잘생긴사람은 잘생겼다는 생각이 안듭니다.ㅋㅋ...신기하죠(이 점 때문에 배우들이 예능을 기피하는것같아요 ㅎㅎ)
    자, 그럼 면식을 트고나서 외모적 문제를 해결한뒤엔? 자연스레 그사람의 내면을 보게되는거죠. 뭐 이것도사실, 성격의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자주보거나 자주대화하고 그러면 괜히 친숙하고 편해지고, 그러다 가끔 두근거리고, 그러다가 사귀게되고 그런거죠
    그러니까 최고의방식은 잘대해주고 자주보고 자주얘기하는거죠. 자주얘기하기위해선 잘대해줘야하구요(공주님 대접이 아마 왕도인것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