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일이 [549382] · MS 2014 · 쪽지

2016-11-14 09:35:40
조회수 1,111

수능포기하려고요 다들 열심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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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자존심 둘 다 없어요 삶도 저를 위해 사는 거에 의미없고,

좋은대하가서 돈좀 벌어서 가족들 힘이 되고싶었는데 그냥 막일을해서라도 돈 버는게 가족들한테 더 힘이 되는건가봐요.

 아무리 수능생수능생 스트레스받지마라 하며 말로 얘기하지만, 본인들이, 가족들한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할머니 옆에서 모시는것도 포기하고 달린거였는데 이제 막일하고 쉬는 날에 할머니옆에서 시간보내고 노량진24시간독서실알아봐서 번 돈으로 거기서지내면 편할것같아요 식비빼고는 가족들한테 주면 적어도 한 달에 백만원은가겠죠

이젠 저를위해 한다는 음식 후에 싱크대에버려진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섞여져 삭는 것들을 봉지사다가 손수골라 버리는 짓도 곰팡이피어서 냄새까지나는 빨래를하고 너는것 밥하는거 쏟아진 반찬국물닦는것 해도 스트레스는 안 받겠네요. 어차피 제 일이니까 

정말 수능준비하면서 바랬던 건 제발 절 위해 무언가 만들거나하지 않는거였는데 아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저를 위한다고하면 제 스트레스없애려고 한다고하면 저는 고마워해야한다니 어차피 치울건 나고 안 치우면 나한테 힘들다고 예민하게 굴면서

본인들이 이제 집안일하니 저한테 온갖 소리를 다 하더니 굉장히 자괴감드네요. 다 포기해야지.


수능을 포기하니 지난 포기한것들을 안 포기해도되겠네요

막 일,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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