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미만은안가 [694163]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1-13 17:25:16
조회수 5,780

자퇴생 - 학생증 동강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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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까지만 해도 다니던 저 똥통 일반고 학생증 동강냈습니다

오늘 집에서 공부하는데 저게 보이니까 울컥하더라고요 

"아니 니가 xx대를 간다고?" "쟤는 지가 잘난줄 아나봐" "공부좀 하면 다냐 그래봤자 너도 우리학교 다니잖아 ㅋㅋ"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학교 친구들의 이해할수없는 관점이 기억이 나네요 

자기는 xx고니까 자기는 가난하니까 이딴 이유만으로 공부는 하지도 않고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하도 떠들고 수업을 방해하는탓에 제대로 수업도 하지 않던 그학교를 나온것이 지금은 전혀 후회되지가 않습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나름 상승곡선을 타고있는 제 공부시간과 점점 잡혀가는 공부의 방향을 고려해봤을때 참 잘선택한것 같습니다.

저 말고 자퇴하신 몇몇분들 계시던데 우리 다같이 힘내서 좋은결과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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