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을 지지하며 차라리 탄핵이 옳다고 여기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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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분들 말고도 대학생분들도 많이 상주한다고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대학생이구요.사실 저도 뉴스를 접하고 한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요구가 옳다고 여겼습니다.
다만 이런 이야기를 밖으로 낸다는게 참으로 무섭군요.
이곳은 개인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인데 말이지요.
저는 박 대통령에대한 시국선언,즉 진실을 요구하는 대학들에대해서는
정말 옳다고 보고 이분들 덕에 민주주의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광장에 나와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분들은 제 종합적인 판단으로
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유를 하나하나 들겠습니다.
1.여러분들이 뽑은 대통령입니다.무능하다고,위선적이라고,
비리가 많다고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초헌법적 발상이고 법치국가에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위헌적인 발상이죠.순서라는 것이 있습니다.탄핵이 올바른 민주주의적 절차입니다.
하야는 말 그대로 탄핵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것은 힘들 거 같으니
하야를 요구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하야요구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는 알고 있을까요?
정말 이사태의 본질을 알고 시위에 참여하는 것일까요?
단순히 지금 박근혜 하야를 안외치면 군중에서 소외되니 에라 모르겠다라며
하야를 외치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관한 '팩트'는 한가지 연설문 개입입니다.
정말 연설문 개입이 대통령을 하야하게 만들만큼의 잘못된 짓일까?
물론 큰틀에서 보면 국기기밀 유출이지만,이것이 하야로 이어질 만큼
중차대하게 큰 문제인지는 정말 깊게 고민해야한다.
마침 전원책 변호사께서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해주셨습니다.
민주주의가 망하는 길중 하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
할 때라고 합니다.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싫든 뭐하든 법이 정한
체제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그것이 정말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격이구요.
2.광장은 정말 매력적입니다.이곳에 서는 순간 내가 이제 주인이 된 것 같고,
내가 과거 4.19,518 운동처럼 역사의 한 순간에 서게 된 기분이죠.
광장에서는지도자를 저주하며 주변을 선동하고 정권을 무너뜨리는 쾌감을 얻게됩니다.
저는 이번사건은 언론이 정말 한 몫 했다고 봅니다.자극적인 기사들,
예를 들면 기업의 자금 모음이 마치 이번이 처음이며 엄청나게 민주주의
적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기술하는 기사들,단순히 소문으로 떠도는
미 대사관의 박근혜대통령 평가를 광장에서는 무척 합리적이며 팩트라고 정당화한다.
몇몇 보수 언론인들도 그러하지만 이번 사건은 광우병 사태를
떠올리게한다.마치 어떠한 정황들이 사실인냥,
이명박 대통령의 마녀사냥 정말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전반적으로 대학생여러분께 질문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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