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한탄(의식의 흐름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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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논술로
대학 붙어서
편하게
두다리
쭉 피고
자고 싶다
ㄹㅇ
한번도
제대로
자본적이 없는것 같다
항상 마음
한 편엔
짐이 있는것 같아
너무 힘들다
애초에
한번에 갔으면
될 일이지만
사람이
욕심이 있어서인지
포기한다는게
어렵다
좋은 말로
의지
나쁜 말로
고집
난 의지가 강한건가
그냥 고집이 쎈 건가
아빠가 술을 먹고
내게 얘기했다
넌 고집이 쎄다
안 되는데
너무 집착해 이젠 포기해야 한다
그래요
이제 올해가 끝이에요
나도 이제 미련 없어요
사실
나 하나때문에
온 가족은 힘들어 했다
나 역시
인생이 안 풀리는
느낌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긍정적 마인드도
깨지기 시작했다
아빠나 엄마도 이젠
지쳤다
여동생은
이런 나를 보고
이젠 좀 가라 하며
짜증낸다
그래...
이젠 간다
어찌되든
담주 목요일
수능이 끝난뒤
난 웃을지
울지
결정된다
이젠 미련 없다
명문대고 나발이고
난 올해 대학 간다
ps-의식의 흐름기법
아 그냥 홍대라도 가고 싶다
진짜 아 지친다 지쳐
삼수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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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륵
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