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332541] · MS 2010 · 쪽지

2011-03-09 23:26:25
조회수 441

재수몬의 고민상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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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종반을 다니고있습니다.
반 분위기도 좋고, 선생님들도 다 좋으시고..
좀  예민한 편이고, 그걸 알고 스스로 무뎌지기위해서 많이 노력중입니다.
특히 오랜시간동안 좁은데서 부대껴야하는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생활중이에요.
 
전 맨앞자리에 앉습니다. 강의를 잘듣기위해서기도 하지만 뒷자리로가면 스스로가 수업아닌데 신경을 쓸까봐..
예민하기도 하고 괜히 산만하기도 하단 겁니다 엉엉.
학원에서 자습은 반에서 합니다. 제 옆자리에 두명의 여학생이있어요 (아 저도 여자.ㅋㅋ)
둘다 수업열심히 듣고 긍정적이고 참착한친구들같습니다 제가 먼저 말을 걸지는 않지만 인사정도는 하는 사이에요
아 근데 이 두친구... 원래 알던사이긴한데 자습시간 진짜 거짓말안하고 하루걸러 하루꼴로 필담에 소곤거리고 장난아닙니다.
불편한 심기도 보였고 좀 방해가 되었다고 말한적도 있고 좋게좋게 말했어요
그러니까 옆에 있는 여1 이 미안하다고 막 애교를 부립니다.. 되게 싹싹한성격이네요. 또 그러니까 웃는낯에 화낼수도 없고.
넘어가면 또 다음날 엠피듣고 지들끼리 낄낄거리고있고. 맨 앞자리라 다른 애들은 신경쓰는지모르겠는데 저는 바로 옆이니까 너무 신경쓰입니다.
자습이 네시간이면 두시간 그럽니다. 아......


아근데 몇일보고 말 사이면 모르겠는데 일년 동안 생활이잖아요.
담임샘한테 개강한지얼마안됬는데 저친구가 떠든다 어쩐다 하면 좀 그렇고.
또 '고자질' 처럼비춰서 안그래도 좁아터진 교실내에 괜히 말 만들기도 싫고요.... 여자애 둘이가 학원에 친구들도많고 좀 많이 나다니는가봐요
성격들은 참 착한데.. 맨날 먹을거주면서 쪽지에 '우리때매 고생이많지 미안해 ㅠㅠ 조심할께' 이러는데...화낼수도없고..
내가 뒤로 가서 앉을까 하면 내가 잘못한것도아닌데!! 이런생각이들고요.

제가 참 소심하긴 한가봅니다 그냥 결론은 담임한테 말하고 반응은신경쓰지않는게 최선인것같은데
혼자 이런생각을하는 자체가 전 참 스스로 웃깁니다 고3 때처럼 올해도 아싸로 사는데
얼마나됬다고 이렇게 감정적이 된건지.
괜히 집에와서 가방 휙 던지고 답답해서 글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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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8208 · 335068 · 11/03/09 23:31

    힘들실때죠... 님 근데 제 경험상 재수학원 1년 같이 생활해야된다는데에서 사람이랑 트러블 만들어 놓으면 안됩니다. 저 재수때 그런일 저런일때문에 반애들이랑 사이안좋아져서 학원 때려치고 독학하다가 병원다니고 결국에는 삼수했습니다.
    절대 책잡힐짓 하지 마세요 님 차라리 저는 딴자리로 님이 옮기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가끔가다좀 이상한 새끼 만나면 인생 망치거든요 근데 님 님학원 어디예요? 미적분 처음 배우시나요/ 이과예요?

  • 계란말이 · 332541 · 11/03/09 23:37 · MS 2010

    허럴......그래요... 성격 무뎌지기 공부하는셈치고 무시해보죠 일단은 ...ㅠㅠㅠ엉엉
    사실 오늘담임한테 말해야겠다 싶어서 교무실로올라갔더니 ....안계시데요.ㅠㅠ..
    아. 사실 담임이 알아도 뭐라하겠어요 a야 너 시끄럽다는소리가 많더라. 조용히하렴 훈계훈계 이것밖에는..후
    .............
    강남종로다니고있어요 그리고 문과입니다 ... 미적처음하고 그런거때매 날카로운점이있었어요 근데 자꾸 자습시간에 집중을못하게하니까...
    ...답변감사해요

  • 208208 · 335068 · 11/03/09 23:45

    네 저도 북종 마강대 다녔으니까 질문하실꺼 있음 하시구요 그리고 팁은 님 담임샘께 일단 폰 번호를 알려달라한후 나중에 문자로 떠든다고 1004 이딴걸로 보내시던가 하세요 근데 이것도 좀 참아보시다가 하는게 좋을거 같은게 북종은 원래 좀 시끄럽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또 선생님이 반에 들어오셔서 뭐 문자 이런내용왔다 혹은 누가 와서 항의하더라ㅣ 이런식으로 말하면 그사람들도 다ㅣ 자기얘기인지 알꺼고 그럼 자기들 주변에 있는 님이 꼬질렀다는걸 추리할수있으니 좀 참았다하세요 저도 재수때 북종에서 트러블있었던거라 징그럽네요.. 진짜 1년 망치기 싫으면 진짜 조용히 지내시는게 님같은 성격엔 좋을꺼에요

  • 계란말이 · 332541 · 11/03/09 23:55 · MS 2010

    네 답변정말감사드려요.. 재종반 돈이너무비싸서 제길 여기저기 눈치다보고 겨우 학원다니는데.. 자습시간에 미친것도아니고 떠드는것때문에 신경쓰고있다는게 너무 답답해요..... 이번에 학원특강 있다고 해서 부모님꼐 눈치보면서말씀드렸는데 전 또 그 학원녀때문에 부루퉁해있는상태로 말씀드렸고 부모님은또 화내시고. 아..일단좀 상황을 보면서움직여야겠어요 계속 신경쓰면 더신경쓰이기만할테고... 스스로 좀 과민한 편이긴 합니다 2층인데 복도로 연결되는 바로통로에 반이있어서.. 주말자습시간에는 하루종일 학원전화벨소리거든요.그것도 이삼주지나니깐 무뎌지긴했지만.... 그냥 도닦는다 하고 참아봐야겠어요 휴 재수하면서 사람한테관심갈까봐 스스로 얼마나나약한지너무 잘알아서 맨앞자리 뒤도안돌아보고 앉아있는건데.. 참 난감합니다 뒤로가야하는건지....그리고 혹시 종로 특강 들어보셨나요? 김동욱샘인강들을까 종로특강들을까하다가.... 그냥 특강들으려고하는데...ㅠㅠ

  • 208208 · 335068 · 11/03/10 00:22

    특강은 안들었구요 저같은경우 학원 그떄 트러블도 있고 글고 거긴 좀 애들이 자습때도 시끄러운 경향도있고 그래서 자습은 도서관가서 하거나 그랬습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마강자습은 두번딱 빠지고 모두 했는데 북종은 흠 자율인데 애들이 안하는것도 있고 또 부산스럽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 강해서 거의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좋은 학원이니 열심히 다니시구요 특강은 저도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ㅜ 근데 솔직히 미적도 처음배우는데 특강까지해서 자습시간 남으시겠나요?> 하 저도 다시 반수할까 생각중인데 미적들어가잖아요 저는 대학을 이미 다니는 상태라 시간은 비교적 많이 남거든요 1학년이라요 ㅜㅜ김동욱 샘 인강도 맛보기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ㅜㅜ 저도 인강이나 이런건 잘몰라서 암튼 최대한 복습잘하시고 자습많이 하세요 글고 다르게 생각해보면 님이 그런데 예민하게 군다는건 님이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걸수도 있어요 그냥 딱 눈감고 신경꺼보세요 저절로 정돈될겁니다. 재수학원은 좁은공간에서 자주보기때문에 그리고 예민할 시기라서 싫은건 한없이 싫어보이고 그러거든요 그런걸 이겨내는것도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해요.

  • 208208 · 335068 · 11/03/10 00:26

    아글고또하나 말씀드리자면 친구 1명은 사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왜냐면 진짜 재수생활 한 8개월정도 아닌거 같지만 긴시간이거든요 특히나 너무나 외로울수있는 시간들이기때문에 방해되지 않고 편하게 얘기만 간단히 할수있을정도 친구는 괜찮을거 같아요 앞만보고 달리시면 지치잖아요 그냥 딱 1명만 님같은 성향 가진 사람으로 사귀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