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자세한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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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다가 새로고침 눌러서 다 날아가서 개빡
그래서 어제는 16시에 하교를 해서 개이득이었어요
ktx타고 울산에서 하루 자고 면접날이 되었습니다.
면접전날까지 준비를 하기를 화1 숨마쿰라우데 학교선생님한테 빌리고(집에 화1 책이 1도 없음ㅜㅜ) 생2도 대충 다시 봐보고 화2교과서 정독 생기부 자소서 정독 유니스트 및 전공관련 배경지식 쌓기 등등... 수능공부도 이렇게 안했는데 4일만에 이거를 하고있자니... 그런데도 학교서 선생님이랑 연습하면 개판을 쳐서 면접 준비는 미완성상태로 울산에 왔습니다.
면접날 아침은 미역국과 시금치된장국으로 먹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유니스트까지 태워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8시10분도착이었으나 8시30분에 딱 맞춰 열어주더군요. 기다리는동안 주위를 보니 과학고가 단체로 화이팅을...과학고 클라스...
제 대기실 찾아서 들어가니 20명정도가 한 대기실을 쓰더군요. 두 조가 한 대기실인데 저는 제 조의 4번째 순서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준비나 더해보자..해서 책 프린트 등등을 꺼냈지만 아몰랑 몰랑
제 차례가 되어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이하 면접 내용(기억나는대로)
면접관1,2,3: 안녕하세요
저: 안녕하세요
면접관3: 앉으세여
저: 네
3: 어디서 오셨어요?
저: 읍읍이요(알 사람들은 앎)
3: 누구랑 오셨어요?
저: 어머니랑 왔습니다
블라블라
3: 자기 소개해보세요
저: 저는 오르비의 KUDO입니다.
3: 화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뭐에요?
저: 아버지 연구실을 방문하여 블라블라
3: 네 그럼 책상에 제시문 1분동안 읽어주세요
프랑켄슈타인의 두 부분을 인용해와, 진보의 회의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에 대해 이야기함
1분 지남
3: 둘 중 어느 시각에 동의하세요?
저: 저는 긍정적 시각에 동의합니다. 회의적 시각에 있는 내용처럼 안 좋은 부분도 있지만 기술의 진보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의적 시각에서 진보가 사랑하는 사람과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스마트폰을 예로 들자면 스마트폰은 멀리 있는 연인들을 이어줌으로써 야옹멍멍꼬꼬댁
3: 그런데 SNS가 피상적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않을까요?
저: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멀리있는 연인들도 계속적으로 스마트폰만 활용한 소통을 하면 그관계가 자연히 소원해질겁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서로 직접만나는 등 멍멍꿀꿀음매애
3: 과학 진보가 핵무기같이 악용될 수도 있지 않나요?
저: 그건 과학이 해결하기보다는 국가간의 상호노력을 통해 해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써 과학기술의 악용을 막는 것이 야옹찍찍꼬끼오
2: 네 그렇군요 화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뭔가요?
저: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버지의 연구실을 블라블라
2: 아버지가 교수신가요?
저: 아니오 공장에서 일하십니다.
2: 네 그러면 간단한 수학질문할게요 f(x)의 부정적분이 뭔지 말해보세요.
저: 읍읍...f(x)가 도함수면 이를 부정적분하면 원시함수가 되는데...어...
2: 네 맞아요 다시 한번해보세요
저: 아 네. f(x)가 어떤 함수 F(x)의 도함수일 때, 이 F(x)를 f(x)의 원시함수이자 부정적분이라 합니다.
2: 네 맞았어요ㅋㅋ
저: 아 네 감사합니다ㅎㅎ
1: 화학관련해서 동아리 같은거 많이 활동하셨을거잖아요 근데 활동들이 다 이미 있던 것들을 따라해보는 거일거에요 그러면 지원자가 연료전지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있나요?
저: 네 저는 연료전지 소형화에 힘써 건전지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최근에 갤노트 폭발한거 원인이 뭐에요?
저: 잘은 모르는데 검수 과정이 너무 짧아서 그랬던거로 알고 있습니다.
1: 아 그런가여 저도 이쪽 전공은 아니라서ㅋㅋㅋ
저: 엃탱
1: 다른 대학 어디 썼어요?
저: 저기 S대학교랑... 과기원 다른 데도 썼는데 여기만 붙었어요.
2: 흠 왜 떨어졌을까... 성적도 우수한데..
저: ㅜㅜ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해서 나와서 칼같이 집으로 ktx타고 복귀
면접질문이 준비한거에서 거의 안 나와서 상당히 엃탱... 그리고 과학질문도 안 한 게 영 찝찝하고... 마지막 그 성적이 우수한데 왜 안 뽑혔을까 이 부분도 걸리네요
역시 과학고를 뽑는건가. 하여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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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다기억하다니 역시 갓..
몇개는 잘 기억안나서 대강 적었어요
크으
납치되셨네 ㅎㅎ
면접분위기 좋았으면 합격가능성 높음
아 근데 제시문 면접에서 완전 개소리를 해서 힘들듯ㅜㅜ
크으
그럼 여긴 나를 담기에 그릇이 작군 하고 샤대로 가는 더킹지니어스....쿠도(너무 길어서 생략)
합격각? 나온듯
ㅋㅋ오르비의쿠도
어차피 붙어도 안가실거면서 면접은 왜 가셨나요?
기만ㅜㅜ
전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요...
팩폭 ㄷㄷ
유니짜장학교 작년에 최초합 등록 마지막날에 저한테 전화해서 등록하실거죠? 이래서 아뇨 라고 했는데 왜요?라고 물어봐서 굉장히 인상깊었었음
연대일단등록했다그러니까 어 근데 혹시 검정고시세요?이래서 한동안 뭐 검곤데 수능을 뭐 잘보고 뭐 대단하시다 이렇게 나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서 자칫하면 연대 취소하고 등록할뻔함
단호박ㄷㄷ
아 개웃ㅋㅋㅋㄱㅋㅋㅋ
흠 이미 소개할때 오르비의 쿠도라고 했으므로 합격이네요
K : 오르비의 쿠도입니다
교수 : 합격드립니다
님 서울대 수시 떨어졌어요??
1차가 없는전형인데..
다들 납치드립 치네 유니 이제는 과기원인뎅
쿠도는 유니에 갈만한 실력이 안됩니다
샤대로도 차고 넘쳐요
유니 붙어도 샤대 갈 수 있음요
전 중대에서 랩하고 떨어졌는데ㅎ
혹시 구ㅇ도..?
아니오 님도 키스ebs보시나요
Vol2...!
ㅋㅋㅋㄱㅋㅋㅋㅋ쿠우도 신이이치
와 장학생 면접볼때도 동아리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ㅋㅋㅋ옆에 여자애 동아리 활동 구체적으로 말하라니까 실험 안해봤는데 허위로 쓴 티 팍팍 내면서 수박겉핥기로 넘어감....그때 전 확신했죠...넌 제쳤다....ㅎㅎ (면접 4명중 2~3명 선발)
유니 과기원 되면서 많이좋아졌나요? 저 15학년도 현역땐 과기원은 아니었는데 그때 일반고 내신 2점대도 붙었었는데
일반고 내신 2점대가 '면접이랑 자소서를 잘 써야' 붙을 수 있었다는 조건이 빠졌네요.
심지어 당시에 내신을 그렇게 많이 보지도 않았구요. 과기원 되기 전에는 뭐 2점대가 무난히 붙을 수 있었던 것처럼 취급하는거 솔직히, 기분 좀 나쁘네요.
그리고 학교가 갑자기 좋아진 것도 아니고, 유니스트는 옛날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습니다. 별 상관없지만, 2015년 9월달에 전환되서 님 현역일 때도 과기원이긴 했어요.
딴지걸어서 ㅈㅅ하지만 15학년도 입시는 15년에 입학하는거 기준이니까 그땐 과기원 아니었던거 맞음
아뇨~ 감사한 지적입니다. 님 말이 옳습니다.
죄송한데 쪽지 보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