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의자격] 구조도로 푸는 수능국어 4( 이미지 구조도 )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95088
답의자격 홍구샘입니다.
동영상은 잘 보셨나요?
이번 칼럼의 주제는 이미지 구조도입니다.
사실 구조도라는 말은 이미지 형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독해의 방식과 종류를 뜻합니다.
이미지구조도는 글의 주인공인 X에 관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글에서 잘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과학적 제재나 기술, 예술 분야에서
이미지구조도를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이런 질문을 해 봅시다.
도대체 왜 국어시간에 과학 제시문이
나오는 것일까요? 국어 시간에 말입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대학교에 진학하는 이과생들의 경우
이과적인 글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자, 과학 제시문은 단순히 과학적 지식 덩어리가
아니라 독해의 대상입니다.
그렇기에 국어 영역에 과학기술
제시문이 나오는 겁니다.
그럼 과연 과학적 사실에 대해 정확한 배경지식이
있어야만 과학 제시문을 풀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무수히 많은 뉴클레오타이드가 모여 폴리뉴클레오타이드를 이루고,
이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두 가닥이 모여 나선형으로 꼬인 이중 나선구조이다.
이중 나선의 DNA 분자는 한 바퀴 회전하는 데 10개의 염기쌍이 필요하다.
여기 DNA 구조가 있습니다.
이 그림을 글로 표현한 것이 과학 제시문입니다.
‘나선형으로 꼬인 이중나선구조이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제시문이나 문제에서 이미지를 직접 주기도 했지만,
최근 학력평가 모의고사에는 그림이 생략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능력야말로
과학 제시문에서 측정하려는 독해 능력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맨 오른쪽 그림은 제가 직접 문제를 풀면서 그린 그림입니다.
수업할 때 학생들이 그림을 보고 웃더군요.
좀 창피했지만 문제를 푸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측정하려는 것은 독해력이지 배경지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시문이 담고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읽어내면 되는 겁니다.
사설모의고사나 교육청 모의고사는 아직도 과학 제시문에 그림을 많이 넣고,
또 과학적 배경지식이 풍부한 이과생들에게 유리한 제시문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A형, B형이 통합된 현재의 학력평가 모의고사에는
철저히 독해력에 중심을 둔 글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제재 자체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설명문적 성향을 가진 글에서
측정하려는 제시문의 독해법은 그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배경지식이 없다면 실제와 다르게 그려질지도 모르지만
제시문에 나온 언어적인 정보를 그려낸다면
어쨌든 독해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정도 정보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고 모양이 다르더라도
계속 그려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물론 고3이 되면 EBS에서 나오는
과학 제시문을 통해 배경지식도 쌓아야겠지요.
하지만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과학적 제재에 대한 독해력입니다.
이는 기출을 통해 충분히 연습하고
오류를 경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과학적 소재에 대한 정보, 특정한 기술의 작동 과정
혹은 예술 작품에 대한 구체적 묘사 같은 글들은
그 정보를 이미지로 드러내면서 독해가 치밀해집니다.
잘못 그리면 중간에 수정하면 되고,
오답 정리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으면 됩니다.
하지만 배경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해력이지요.
제대로 독해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면
과학 제시문이라 해서 무턱대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답의자격 이미지 구조도
예제1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전공과 관련해서 내가 존경하는 인물을 쓰는 과제..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은 딱히 내...
-
작년 이맘때쯤엔 0
이쁜이랑 석촌호수에 갔더라죠 올해는 수학이랑 데이트 오히려좋ㅇㅏ ㅋㅋ
-
차단 4
-
지브리 ㅇㅈ 3
나 왜이렇게 ㅈ같이 나옴 ㅠㅠ
-
커여운 새끼 참새도 보고 벚꽃도 보고 예쁜 목소리로 얼음 적게 달라하는 여성분도 있었어 낭만이다
-
수렴과 발산 0
극한상쇄!
-
ㄹㅇ왜지 이제 기억남
-
날씨 진짜 좋다 한강공원이 근처인데 놀러갈까
-
서울/인접 수도권 지역에서 추천부탁드려요
-
어땠음?
-
뭔 이때 사설킬러들이 지옥수준이냐
-
옛날 백성민자가 이마에 문신 새겨진 노비였다는데 저 또한 똥글을 쓴 죄로 이름에...
-
학교다니기 개싫고 걍 때려치고싶은데논술반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숭실공대쪽이고 이번...
-
[교육부/KEFA] 2025년 제15회 e-ICON 대회 중·고등 참가자를 모집합니다(~5/30 17시까지) 0
한국디지털교육협회(KEFA)에서 e-ICON 세계대회 국내 및 해외 참가자를...
-
루시드드림 성공하신 분 쪽지주세요
-
사탐 과목고민 0
사문+ 나머지 하나가 고민인데 열심히 공부했을때 변수?없이 안정적으로 1맞을수 있는 과목이 뭘까요
-
그렇다네여...모고 평균 백분위 98들이 머리싸맨 결과입니다
-
망할 세상아 어서 망해라
-
이번역은 한남역입니다 11
내리실 문은 없습니노
-
팟타이 먹고싶다 2
사주세요
-
과제하기싫어 3
ㅋㅋ
-
이름에 딱 걸맞게 살고 싶은데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주어진 영어 지문을 읽고 난 후 해석 안되는 부분만 파악하고 세부해석본만 보면서...
-
시대인재북스에
-
오늘 뭔가 잘 되는 것 같기도 하고
-
시즌 2 시즌3 가격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알려주세요 ㅜㅜ
-
26수능 참전 선언 18
내년이면 졸업이지만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TEAM화미물화 합류 선언합니다..
-
맨날 헷갈림… 서술자는 글을 쓰는 사람이잖아. 1인칭이면 서술자가 곧 주인공인거고...
-
여기서 저 접선을 구하고싶은데 잘 모르겠어요ㅠㅠ
-
사탐런 준비중인데 사문 살짝 보니까 사문 좀 개념이 추상적인거도 있고(기능론,...
-
자침의 뜻은 남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자석막대라고 하는데, 지구과학에서는 자침을...
-
머선 다음날이 모평?ㅋㅋㅋ
-
앞으로는 새르비에만 출몰할 예정
-
생각할수록 3
왜 철학관련과목 생윤 이런게 인기 많은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는 좋아하지만 사회탐구면...
-
딴과목 투자하느라 국어 많이 투자는 못할거같아요 작수 언매 3틀 3컷이였습니다...
-
반갑습니다 5
-
사탐은 중반까지 개념기출에 시간 많이 쏟고 탄탄히 해놓으면 9모 이후 후반부에 손...
-
심리적인 이유가 크다고 합니다 심장은 정상인데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기ㄴ장된다고...
-
서울대 치대 어느정도지 12
언미생1지1 기준 내신cc여도 100 99 2 99 99 이정도면 갈 만 한가요?
-
대한민국 3
-
아오
-
기균 차상위 1
일반 한부모는 대학 미취학시 성인되고 끊겨서 쌩재수시 기균 사용못하는거로 아는데...
-
무족권 뽑븜
-
ㅈㄱㄴ
-
나 화공강이라고
-
2달안에 살인이라도 히는거 아님 이미 결과 나왓는데
-
적당히 분위기 봐가면서 드립치고 해야지 걍 선이 없음 지때문에 싸해지는지도 모르고...
-
6모 연기됐네 5
ㅋㅋ 수험생배려 너무 안하는거 아닌가...
-
못 보고 자는거임?
이원준 선생님 방식이랑 비슷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