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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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영상 http://www.mimacstudy.com/ex/etc/2016/hlpfinal1018/indexfull.ds )
괜찮아? 요즘 기분이 좀 어때?
하긴 말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그 기분일거야
답답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이게 현실일까?
혼란스럽기도 하고
가끔은 공부 다하고 자려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누군가가 내 뱃속에다가
맨손을 집어넣고 휘젓는
그런 긴장감이 드는
하루하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쓰고 있다는게 느껴지니까
사실 나도 기분이 이상해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싹 불어오면
참 이상하게도 나는 수험생이 아닌데도
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굉장히 오랫동안 강의를 해왔는데도
이 묘한 긴장감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나도 그러니까 네가 느끼는 불안감은
너무나 당연한 걸 거야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긴장하지 마! 하던 대로 하면 되지 뭐!
그냥 하던 대로 열심히 긴장하지 말고 하고 와”라고 쉽게 말을 해
근데 그게 되니
지난 20년 동안 이번 시험이
너의 생에 제일 중요해! 제일 중요해! 제일 중요해!
그렇게 해놓고 “시험 당일 긴장하지 마”라고 해서
긴장이 안 된다면 넌 사람이 아니겠지
아마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당일날은 긴장할 수밖에 없을 거야
긴장이 되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야
불안해 할
필요가 없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불안하다는 건 뭔가를 기대한다는 거고
뭔가를 기대한다는 건 그만큼 네가 노력했단 뜻이야
노력을 했기 때문에 기대할 수밖에 없고 기대하니까
그 기대에 어긋날까 봐 안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
그러니까 불안한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돼
불안하다는 건 네가 노력했다는 증거야
생각해봐 나름 열심히 살지 않았니?
애썼잖아
지난 몇 년 동안 잠도 줄이고
하라는 거 하고, 시키는 대로 하고
뭐가 빠진 부분이 있으면
채우려고 애썼잖아
아니야?
그랬을걸?
대한민국에서 수험생으로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거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거잖아
지금 네가 그걸 해내고 있는 거야
잘 해내고 있는 거라고
불안해도 돼
그러니까 지금 네가 해야 되는 건 지나온 너의 삶
한없이 긍정하고 응원해줘야 해
다시 말해서
네가 널 믿어줘야 돼
주변에서 그 누가 아무리 떠들어도
넌 널 믿어야 돼
네가 너를 믿지 않고, 네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널 믿어주고 사랑해주겠니?
시험지도
널 거부할 거야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돼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도 너만은 너를 믿어줘야 돼
할 만큼 했잖아요
해 놓은 거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
하지만 원래 완벽은 없어
지금 이만큼도 충분히 잘해온 거야
시험 당일날 내가 나를 의심하고
혹시나 모를 잘못됨
거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불안해한다면 이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없이 자기를 아껴주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좀 보다듬어 주세요
열심히 했잖아
그 정도면 꽤 괜찮았잖아
지난 6월, 9월 점수?
의미 없습니다
수능 당일 그 하룹니다
그 하루에 온전한 마음으로 자신을 믿어준다면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 본 시험
최고의 점수를 득점할 겁니다
답을 쓸 때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왜? 내가 날 믿어주니까
시험장은
너 혼자 가는 거야
네가 의지할 것은
오로지 지나온 너
그리고 그날 결연한 너밖에 없어
네가 널 믿어줘야 돼
지금 중요한 건 fact가 아니야
어떠어떠한 사실이 아니라
trust
믿음의 크기입니다
당신이 당신을 믿어주는 그 믿음의 크기만큼
그만큼 딱 점수가 나올 겁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그대의 과거에
그리고 앞으로 남은 달려갈 그대의 미래에
진심으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뭐하라고요?
널 믿으라고
시험 당일날 거울 앞에 딱 서
이 말 한마디만 외치고 갑시다
난,
꽤 괜찮다
난 시험장에서 내 인생 최고의
점수를 받고 오겠다
나는
나를 믿는다
명학t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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