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yu [679413] · MS 2016 · 쪽지

2016-10-13 10:00:17
조회수 321

이 시점에 멘탈이 바사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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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남짓부터 심하게 무기력해서 축 처져있다가
어제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혼자 식겁하고 그냥 다 내려놓고 쉬고있었는데...

밤 10시 좀 넘어서, 아빠한테 입에 담을수도 없는 온갖 폭언에 뺨 몇대 맞고...
펑펑울면서 도망나갔어요.
진짜 무슨생각 하는지도 모르게 미친듯이 울면서 뛰쳐나갔는데, 동생이 쫓아와서 몇시간동안 같이있으면서 달래주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밤새 두통때문에 전혀 못자고 끙끙거리다, 폐인상태로 일어나긴 했는데... 지금 기분은 지구 내핵 뚫고들어가는 수준..

그래요. 이딴 머리로 무슨 대학.. 돈도 못벌면서 집에 늘어져있는 개돼지만도 못한 거.

그냥 수능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요새 간신히 추슬러서 몇시간이라도 하고 있었는데... 멘탈 완전히 바스라졌어요.

거의 보름만에 6키로가 훅빠졌는데
식욕이랄것도 없고 그냥 귀찮고 다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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