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 [350452] · MS 2010 · 쪽지

2011-03-05 01:07:35
조회수 647

재수할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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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K)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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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바로 옆에 사람있어도 눈물나게 외롭고

고등학교 친구들 목소리 들으면 진짜 울어버릴까봐 정지된 핸드폰만 붙잡고 있고

학원 같은반 사람들은 고등학교 친구들 같은 관계는 될수없고

늘 불안하고 답답한 감정 꾹꾹 참으면서

작년 수능때 마킹실수했던 나 자신을 하루에도 몇번씩 저주하는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이거 다 참고 이겨내야 재수성공하는거죠?

여자라서 그런가 남초학원 다니는것도 스트레스네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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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댕이소갈딱지 · 369508 · 11/03/05 01:12

    친구를 만드세요.
    일상의 소소한 일을 이야기 하는 친구 몇있으면
    수험생활이 외롬지 않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알콩 · 350452 · 11/03/05 01:17 · MS 2010

    심각한 남초학원에서 유일하게 말하는 친구도
    고등학교 동창 남자사람친구예요ㅋㅋ
    전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친구랑 얘기할때
    형성되는 공감대가 없어서 그게 좀 답답하긴해요.
    말씀대로 여자친구도 한명은 있어야할것같아요..

  • 야자타임 · 360134 · 11/03/05 01:12 · MS 2010

    도서관에서 김밥한줄 우적우적 먹고있으면 인생이 이런거구나 싶음ㅋㅋㅋ
    친구들이 힘들면 연락하라고 밥사준다고 그러는데 막상 제가 먼저 연락할 일은 없을것같아요
    그냥 지금 혼자 도서관다니고있으면 옆에 행시,사시,공무원 등등 각종 시험준비하시는 분들밖에 없어서
    차라리 그게 위안이되는데, 초,중,고딩때 친구들은 못만나겠음ㅋㅋ 우울해질것같아서요
    저도 처음엔 내가 왜 이러고있나 싶었는데 지금은 해탈했어요 ㅋㅋ 까짓거 한번더하자 뭐 그런마인드?인듯해요
    님도 해탈하세요 고3때 눈떠보니 수능날이더라는 말 실감하셨죠?
    재수도 금방 지나갈꺼에요

    계속 공부만하고있으니까 하루가 정말긴데
    벌써 주말인걸 보니까 일주일은 빠르고
    벌써 3월인걸 보니까 한달도 빠른것같아요 힘내thㅔ요!!

  • 알콩 · 350452 · 11/03/05 01:16 · MS 2010

    해탈하라는말..위로가 되네요
    진짜 해탈해야겠어요
    제가 눈물도 많고 감정기복도 심하고 감성적인 편이라
    고삼때 그것때문에 엄청 고생했었거든요ㅠㅠ

    재수할땐 그거 진짜 뜯어고쳐야지 했는데
    해탈해버리는게 답인것같아요
    일년 아무생각없이 기계처럼 공부만한다면
    차라리 나을것같아요

    진짜 하루하루가 엄~~~청 빠르네요
    집에와서 잠만자니까 더 그런가봐요
    이 생활 금방가겠죠? 올해는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요
    야자타임님도 올해 정말 대박나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위로가 많이 됐어요

  • 짱돌­ · 329115 · 11/03/05 01:14 · MS 2010

    전 재종반 고독하게 6월까지 다니다 결국 친구하나 생겨서 끝물을 흐려서 ... 재수때 친구는 정말 소소한 얘기하는 정도가 적당한듯요..

  • 알콩 · 350452 · 11/03/05 01:19 · MS 2010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수다떨고 사람하고 어울리는걸 너~~무 좋아해서
    재수시작하기 전에 절대 친구만들지 말자고 다짐했었거든요
    그런데 며칠 다니다보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정말 목적의식 잃지말고 학원다녀야겠어요 친구사귀러 재종다니는건 아니니까요ㅠㅠ

  • 짱돌­ · 329115 · 11/03/05 01:26 · MS 2010

    네 주객전도안되게 조심하세요 ㅋㅋ
    그래두 너무 외로움과 싸우려고 하지마세요
    고독하게 몇달 살아봤는데 역효과나요 ㅋㅋㅋ
    적절한 주기로 소통하는거도 중요한거같애요 ㅜ
    저는 올해 독학이라 친구사귈일은 네버겠지만....
    이번엔 건승해요 꼭

  • 알콩 · 350452 · 11/03/05 01:28 · MS 2010

    고맙습니다~
    올해 꼭!!!!!!! 성공하세요
    독학이시면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고생하신만큼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 『SE』야매 · 319215 · 11/03/05 03:22

    저는 어머니랑 친해서... 참 많은 얘기를 하는데, 그걸로 외로움을 극복하는 중입니다.
    저도 친한친구들 목소리 들으면 회의감들까봐.... 애들 대학교 입학하기 전에 만났을때, 일부러 수능 전까지는 연락하지 말자고 했어요.

  • 불패의진언 · 348035 · 11/03/05 09:48 · MS 2010

    저는 걍 독서실 회원이랑 몇마디 하고 끝.... 그것도 며칠에 한번씩ㅡㅡ;;;
    외롭긴한데 그럴때마다 오는게 오르비ㅋㅋㅋㅋ
    친구들하고는 수능까지 만나지 않기로 했어요ㅎㅎ;;;
    진짜 외롭긴한데 이거 못이겨내고 사람들하고 친해졌다가
    나중에 더 큰일날지도;ㅁ;
    진~짜 소소한 얘기할정도만 친해지세요

  • 설리는나의빛 · 351250 · 11/03/05 11:06 · MS 2010

    강해지세요

  • 흰개미 · 287934 · 11/03/05 21:15 · MS 2009

    저도 그래요 ㅠㅠ졸업한 학교 현역들만 봐도 눈물날려함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