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epower [365939] · MS 2011 · 쪽지

2011-03-04 13:12:49
조회수 519

이런엄마...........조언부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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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수능준비..
요즘은 대학졸업도 다들 늦고, 스펙쌓는라 자격증떄문에 휴학도 많이 하고, 중간에 전공 바꿔서
다른길로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일인가요??? OTL
저는 올해 23살되는데,,수능을 준비해요~~
정말 가고싶은과가 과특성상 편입이 안되서 수능쳐서 공부하고있는데,
엄마께서 아침마다 제가 창피하데요,
그러실만도 하시겠죠;; 엄마친구분들의 자식들은 지금 거의 졸업이거나, 아님 취직을 한 상태라서
뭔가 속상한것이 있으실테지만,,,그래도 언어폭력이 너무 심합니다. 고향이 부산이셔서
욕을 정말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아침 먹고 있을때면,, "네가 그 대학을 갈것같냐?꼴값떤다.". 욕을하면서 무시해요.
그래서  아침에 그런소릴들으니까, 하루시작할때 항상 화가나있는 상태입니다;;;
제성적이 지금 올1등급은 아니더라도, 열심히하고있고, 거의 상위권인데,
그런말 들으니까. 진짜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자존심상하다보면, 엄마를 때리고 싶어져요. 중요한건 화나있으니까 아침에 공부도 잘 안되요ㅠ
그분이 그러시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위로 언니(대학원준비), 아래로 남동생(고등학생)이 있는데,
자식들이 다 공부를 하다보니까,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시나봐요.
문제는 그걸 다 저한테 뭐라고 하세요ㅠㅜㅠ  언니나 남동생있을때는 잔소리도 안해요!
저는 정말 가.만.히. 앉아서 밥먹고있는데 와서 '에휴'하고 한숨계속쉬고, '창피해서 어디가도 니말을못한다.
' 라고 얘기하고,  제가 아침 9시30분에 일어난적이있었는데,그때잔소리로
'네가 그대학가면 손에 장지진다.너같은게 갈수나있냐? 나도 너보단 공부잘했다.미친X아'   
그리고 어제밤에 배가 고파서 식탁위에있던 멸치를 그냥 생각없이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걸왜먹어??내가 관절염예방때문에 먹는건데 니가 왜 먹냐고?' 하면서 다시
욕 시작... 전 대꾸도 안해요 그냥 '안먹을게'하고방으로 직행해요
..저는 집에있을때는 거의 방에서 나오지 않지만, 한번 방을 나가면,
꼭 엄마가 싸움을 거십니다.   제가 잘못한게 객관적으로 정말있나요?
식탁위에 놓여있던 멸치몇개먹은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ㅁ=
그냥 제가 싫어서 그런건 알지만, 또 나를 싫어해도 아무 상관없지만,
도움이 못되도 상관없는데, 피해는 주지않아야 하는거아닌가요?  계속 시비를 거시면,
결국 공부하는데 지장이 너무 많이 갑니다. ,,
저희 엄마가 현명하진 않으신거 같아요,, 정말 자식을 키울줄 모르는, 부모능력이 떨어지는분이신거같아요.
제가 자식으로서 부모능력을 판단하는게 이상할수있지만,  정말 저희 엄마는
'엄마'라는 말이 안어울리실 정도로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시는것 같아요.
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가집에서 8시 30분에 나가는데,  아침에 엄마 얼굴을 안보기 위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헬스클럽하나 끊어서 아침에 가있을까요????
친한친구들에게도 이런얘기 잘 못해서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지만,ㅎㅎ
진지한답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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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상담실장 · 86950 · 11/03/04 13:30 · MS 2005

    그럼 평소보다 빨리 집에서 나가세요
    잠때문에 8시30분에 나가야 한다면 좀 그렇지만....
    어머니께서 속상해서 그런 줄은 알겠는데 자식이 이미 시작한 공부 힘을 주셨으면 하는데
    너무 눈치 주시는데요 그런 환경에서는 매일 기분이 안좋기 때문에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될거 같습니다
    그냥 날 잡아서 어머니께 말씀해 보세요
    "엄마가 힘들고 속상해서 그런 말 하는건 알겠는데 이미 시작한 공부 힘내라고 해주면 안돼?
    엄마한테 그런 말 들을때마다 공부가 안돼서 힘들어"라고요
    그래도 계속 그러시면 무시(?)하세요 어머니께서 안좋은 말씀하실때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노래부르세요
    그리고 치열하게 공부하셔서 어머니께서 "아 그래도 우리 자식이 열공해서 좋은 결과 나와서대견하다"고 하실 정도로 결과가 좋으면 됩니다

    저는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가 그러셨는데...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감정이 무뎌져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힘내세요!!!그리고 꼭 원하시는 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 boky · 157529 · 11/03/04 15:25 · MS 2006

    힘드시겠네요. 이럴 수록 열심히 해서 , 결과 나왔을때 '봐봐 나 할 수 있지?!' 를 보여줘야 하는 거 알죠?
    엄마랑은 좀 떨어지는게 나을꺼 같네요. 아침일찍 독서실이나, 구립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하세요. 저녁 늦게 들어오시고요.
    힘내세요 ^^

  • 마르자제발 · 275741 · 11/03/04 15:42 · MS 2009

    ㅜ어머니의 표현방식이 자녀를아프게하는 케이스인것같아요ㅜ
    그맘 이해해요,. 힘내세요!

  • 창조의 원리 · 9274 · 11/03/04 18:31 · MS 2003

    어머니께서 낙이 없어서 그래요...
    아버지 얘기가 하나도 안나왔는데 아버지와의 관계 역시 좋지 않으실거 같은데요...
    누군가한테 사랑받고 있다면 또 사랑받고 자랐다면 절대 자식한테 그러는 경우는 없거든요..
    어머니의 성장기도 아마 혼나는 환경이었을 거 같은데 ..
    님이 이해를 해드리는게 좋겟네요..

    23살 먹은 딸이 아직도 스능공부하고 있으니 부모로써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내죄려니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어머니도 대우가 달라질겁니다....
    남들이 깜짝 놀랄만한 대학을 가야 약발이 먹히니 더욱 열심히 해서 최상위권대학에 진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