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r [682223] · MS 2016 · 쪽지

2016-09-27 20:37:48
조회수 400

n수가 인생의 낭비니 뭐니 말이 많은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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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이미 탁상공론인거같아요

저도 n수중 한명이긴 하지만

현역때 그냥 그저그런 대학가서

맨날 놀아재낀거 보다

전 지금이 확실히 가치있다고 느낍니다

올 한해 정말 많은걸 배웠어요. 지금 제가 우물안 개구리라 바깥새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밖에서도 버틸 수 있는 그런 힘을 얻었고

노력이란 것의 가치와, 나도 뭔가에 열중하고 불태울수 있다는 열정이 있다는걸 알았고, 사람을 무시하지 않는 겸손을 배웠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 생각이에요. 안그런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껍니다.

분명 현역때도 얻을 수 있던 것들이였겠지만..사람이 멍청하다 보니 겪어야 알게 되네요

그리고 내가 미친듯이 해온 이 시간을 내가 부정했으면 내가 부정했지

타인이 시간낭비네 뭐네 할 자격 단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간 좀 화나서 써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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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K JU · 684533 · 16/09/27 20:40 · MS 2016

    인생은 개썅마이웨이

  • 키리기리 쿄코 · 569522 · 16/09/27 20:50 · MS 2015

    본인이 하고싶으면 몇살에 들어가든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그러니까 내년에 4반수나 할까...)

  • sjbgnQlUd4AmpH · 685323 · 16/09/27 21:38 · MS 2016

    정말 공감합니다. 특목고 나와서 학교애들 다들 놀면서 대학 쉽게 가는 것만 보다가 재수하면서 우리가 깔봤던 대학도 들어가려고 이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구나 하는 걸 새삼 느끼게 됐어요. 3년 내내 놀다 이제서야 혼자 공부도 좀 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