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0 [645360] · MS 2016 · 쪽지

2016-09-14 16:49:06
조회수 653

기승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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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늘되기 전만 해도 이말은 어느정도 믿었음


요즘은 학벌이 그렇게까지 큰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즉, 개인 노력여부가 크게 작용할거라고 생각해왔었음.

그래서 작년만 해도 "대학가서 열심히 하면 됨"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말이면서도 다른 친구들(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잡을 간 친구들...)을 복돋게 하려고 가끔씩 인용해옴


그런데 학원에서 어쩌다 조금 친해진 분에게서 사회생활에 대해 점심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듣고 약간 쇼크먹음

일단 그분은 사업하시는 분임.

왜 재수하셨냐고 여쭤보니

한계를 느껴서 결정하셨다고 하심


뭐, 제목보면 어느정도 예상하면서 읽고들 계시겠지만, 사업판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서울대와 서울대 이외로 나뉜다고 하심.

그래서 그 한계때문에 성장중인 사업을 키우기 위한 높은 학벌을 마련해놓기 위해 재수를 하신다고 함

나이가 막 그렇게 많으신 분도 아님... 청년CEO임


이게 뭐, 당연히 사업에서만 한정된 얘기는 아닐거임.

심지어는 우리가 그리 빨아재껴대는 연고대는 서울대와 갭이 꽤 크게 벌어진데다가

일부 분야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많은 분야에서 포카도 설대에 밀린다고함...

(사업하시는 분이 몸소 겪으신 거니 신뢰성 충분하다고 봄)


결국은 학벌이 사회나가면 분명히 우리 발목 잡을일이 있을게 분명하다는걸 의미한다고 생각함.

아무리 주변에서도 대학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 좋아하는걸 해야한다 라는식으로 말해도

결국 사회나가면 어떤부분에선 한계가 올거라고 생각함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두가지임


1.역시 학벌주의 헬조선

2.진짜 후회하기 싫으면 열공해서 최대한 좋은대를 갑시다 님들


이런말 하면서도 이글 쓰면서 오르비에서 놀고있는 난 뭐냐 ㅠ 그것도 학원에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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