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개방형 6년제…31곳 '고졸 신입생 선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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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개방형 6년제…31곳 '고졸 신입생 선발' 찬성
'이게 아닌데' 개방형 6년제…31곳 '고졸 신입생 선발' 찬성
사교육비 증가에 '유일한 수혜자는 사설학원 뿐' 지적도
2+4년식의 개방형 6년제가 당초 취지와 달리 대학원 진학을 급감시키고 동시에 자연과학 전공자 대거 이탈 사태를 가져오는 등 병폐가 이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제 개편과 관련해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제 관련 설문에서 63.6%가 통합 6년제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대학들 역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약교협이 모 경제지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전체 35개 약학대학 가운데 31곳(88.6%)이 고졸 신입생 선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방형 6년제의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것이 교수들의 판단이기도 한 것이다.
수도권의 한 약대 교수는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유일한 수혜자는 사설학원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10:1에 달하는 PEET시험을 준비하느라 사설학원 교육비로 적지않은 돈을 쓰고 있으며 동시에 학교 입장에서도 이공계생의 자퇴율이 30%에 육박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미 서울대는 의·치대처럼 고졸 신입생을 1학년으로 선발하는 학제 개편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약교협 측 역시 하반기 중 학제 개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까지 교육부는 학제 전환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통합 6년제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한 약대 재학생은 "4년제에서 2+4년제로 개편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 6년제로 전환된다면 2+4년제들이 애매하게 중간에 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제 개편에 대해서는 2+4년제와 통합 6년제의 장단점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학생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해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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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만. 그래서 무엇이 문제였고 그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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