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로야구 트레이드 가치 TOP 30 (6~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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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트레이드 가치 16~20위
☞ 프로야구 트레이드 가치 21~25위
☞ 프로야구 트레이드 가치 26~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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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송은범, SP (SK, 1984. 3.)
2009 WAR 4.63 31G 29GS 149.1IP 12승 3패 whip 1.37 ERA 3.13 피안타율 .269
TOP 10의 말석은 송은범이 차지했다. 송은범은 전반기에는 SK의 선발진을 이끌다가, 우완불펜이 없는 팀 사정상 마무리로 돌아 정말 완벽한 피칭(26G 35.2이닝 무실점 2승 4홀드 8세이브 기출루자득점 6/22)을 선보였고 실질적인 SK의 정규시즌 우승의 1등 공신이었다. 지난 두 번의 한국시리즈에서도 각각 9.1이닝 1실점, 4.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자신의 몫 그 이상을 해냈다. 선발로서 불펜으로서 “점수를 안 주는” 좋은 피칭을 해주었던 선수가 바로 송은범이었다. 지난 2시즌동안 선발로서 평균자책이 낮았던 세 선수 중 1명이면서(김광현 2.56, 류현진 2.70, 송은범 3.04) 구원으로서 30이닝 이상 던진 모든 투수들 중에 유일하게 0점대의 평균자책(37.2이닝 ERA 0.96, 2위는 이현승 2.02)을 기록했다. 선발이면 선발, 구원이면 구원 모두 완벽하게 해주는 감독들의 로망인 선수가 바로 송은범이다.
하지만 그가 S급 선발로 평가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닝”이다. 그는 지난 2시즌동안 선발로 등판했을 때 고작 “평균 5.04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2년 동안 욕을 먹었던 크루세타도 평균 5.01이닝을, 2년간 평균자책 5.75를 찍은 심수창도 평균 5.40이닝을, 평균자책 5.77을 찍은 안영명도 평균 5.28이닝을 던졌다.
물론 이것은 선수 탓보다는 감독 탓이라고 생각한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불펜야구는 (물론 송은범을 키워낸 것은 김성근 감독이니 어떻게 쓰건 송은범이 불평을 가지진 않겠지만) 리그에서 손꼽히게 평균자책이 낮은 선수를 고작 5이닝밖에 안 던지는 선발로 쓰는 건 명백히 감독의 실수이고, 그게 김성근 감독의 최대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선발을 써대니 2년간 꽤 많은 차이로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한 SK의 선발진이, 5점 후반대의 평균자책을 보인 LG/한화와 비슷한 평균이닝을 소화해냈다.
간혹 이런 기록을 “선발진이 안 좋았다”, “우승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 “감독이 투수컨디션을 보고 뺀 것이다‘라고 하는 견해도 있는데,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김성근식 불펜야구다. 이러니 좋은 불펜이 여러 명 있어도 늘 부족한 것 같고, 선발의 평균 이닝은 늘어나지 않는다. 송은범이 고작 평균 83개씩만 던질만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는가? 어쩌다 120개 던지게 한다고 상황 봐가면서 조절하는 거라고 하기엔 평균 83개는 너무 작은 숫자이다. 잘 던질 때 120개 던지게 하는 건 이 세상 어떤 감독이라도 할 수 있다.
FA가 되기까지 3시즌이 남은 송은범의 가치도 김성근 감독에 달렸다. 마무리는 2005~2006년의 오승환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지 않는 한 1선발만큼의 가치를 가지지 못하고, 아무리 점수를 안 줘도 고작 5이닝 던지는 선발은 A급 선발로 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맞을 것 같은 타이밍에 내리지 않으면 평균자책은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보지 않으면 절대로 류-김-봉 급 선발이 될 수 없다. 평균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평균 6이닝을 넘게 던지는 그런 강력한 모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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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이대호, 3B/1B (롯데, 1982. 6.)
2010 WAR 8.76 .364/.444/.667/1.111 174안타 44홈런 133타점 99득점 MVP, GG
2009 WAR 4.73 .293/.377/.531/0.908 140안타 28홈런 100타점 73득점
2010시즌 최고 타자가 고작 9위에? 어쩔 수 없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니깐. 이건 다음 시즌에 누가 누가 잘할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트레이드 가치”를 따지는 것이니 당연한 결과이다. 이대호가 소속팀에 남을 가능성도 있고, 보상금도 꽤 크겠지만,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하기는 힘들다.(한 번 가서 돌아오지 않은 이승엽,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될 김태균, 1년 후 돌아와서 타팀으로 이적한 이범호를 생각해보라.)
오히려 시즌 후 FA가 됨에도 불구하고 TOP 10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그의 대단함을 반증하는 것이다.(1년만 쓸 가능성이 있는데 11~20위권 선수와 선뜻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보라.)
2010시즌의 이대호는 정말 대단했다. 전무후무한 7관왕이라는 걸 떠나서(7관왕은 운이 맞아들어가야 가능한 기록일 뿐이다. 7관왕이라고 역사상 가장 좋은 타자시즌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44홈런, OPS 1.111은 2003년의 이승엽-심정수의 홈런 레이스 이후에 7년만에 처음 나온 40개 이상의 홈런이자 OPS 11할이다.(2001년 이후 10년간 40홈런은 6번 OPS 11할은 5번만 나왔다) 그것도 비교적 타자에게 불리한 사직구장을 쓰면서 달성했다.(원정 62경기 홈런 25개 장타율 .708, 홈 65경기 홈런 19개 장타율 .628)
하지만 그는 SK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다른 6개팀을 상대로 OPS 10할 이상을 기록했는데(두산/삼성 상대로 홈런 10개씩, LG상대로는 타율 .433, 두산 상대로 OPS 1.424) SK와의 16경기에서는 .197/.221/.242/.463을 치면서 장타는 김광현에게 뽑아낸 단 1홈런 뿐이었다. 김광현을 제외하고는 주요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해서, 송은범/정대현/글로버/전병두를 상대로 25타수 무안타/무볼넷을 기록했고, 거기에 이승호/고효준/카도쿠라/정우람을 합해봐야 46타수 6안타에 무볼넷 무장타일 뿐이었다.
SK에게 약한 성향은 2008년엔 .593, 2009년엔 .761의 OPS를 기록하는 등 2010시즌만의 문제는 아니었고, 이러한 그의 부진은 롯데가 SK상대로 부진했던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했다 할 수 없다. 특히 정대현과 송은범에게는 지난 4시즌동안 각각 29타수 1안타 무장타, 22타수 2안타 무장타를 기록했다. 이것만 극복해 낸다면 그는 2011시즌에 무결점타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2011시즌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대호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일단 2010년처럼 S급 타자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지금은 모든 야구팬들이 이대호를 OPS 10할은 우습게 찍어줄 타자처럼 생각하지만, 2008-2009시즌의 이대호의 OPS는 .879-.908에 불과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모든 팀들이 달려들 것이다. 물론 한 시즌 부진하더라도 오라는 팀들은 매우 많을 것이지만, 좋은 성적을 찍고 FA가 되는 것은 격이 다르다. 2012시즌에 어느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벌써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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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봉중근, SP (LG, 1980. 7.)
2010 WAR 5.44 28G 28GS 178.1IP 10승 9패 whip 1.32 ERA 3.58 피안타율 .257
2009 WAR 5.79 26G 26GS 172.1IP 11승 12패 whip 1.26 ERA 3.29 피안타율 .254
봉중근은 류현진-김광현과 함께 확실한 리그 세손가락에 드는 선발투수이다. 부진한 팀성적으로 인해 승수 쌓기가 쉽지 않아 3년간 32승 29패의 성적만 올리며 “봉크라이”가 되었지만 그는 과소평가되서는 안되는 선발이다. 그는 3년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82번의 선발등판을 했고, 등판이닝도 2위(537.0), QS(6이닝이상 3자책점이하)도 2위(류현진 56회, 봉중근 55회, 김광현 54회)이다.
특히 선발이 매우 취약한 LG의 사정을 고려하면 그는 더욱 빛난다. LG에서 지난 3년간 봉중근 외의 선발이 거둔 QS는 고작 50번으로 봉중근 개인의 QS횟수보다 적고, 10회 이상 QS를 기록한 선수도 심수창과 옥스프링이 전부(각각 13회)이다.(올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기대가 크지만, LG는 한 명의 외국인 선발이 잘한다고 해서 좋아질 선발진이 아니다. 3~4선발도 없는 팀이다.) 이런 상황에서 LG를 떠받친 건 오로지 봉중근 뿐이었다. 봉중근이 없었다면 LG는 “연속 4강탈락”이 아니라 “연속 꼴찌”를 한탄을 해야 했을 것이다. LG가 이택근/이진영/정성훈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봉중근이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신의 은총”이었다.
FA가 되려면 5시즌이나 있어야 하고, 또 그 때면 이미 30대 중반이 되어 영원히 LG맨이 될 가능성이 높은 봉중근은 정말 가치가 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LG는 연봉협상에서 제대로 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얼토당토않은 옵션(QS 20회에 1억?)이나 붙였다. 그가 승수가 많지 않은 건 자신의 탓이 아니다. 팀성적이 나쁜 것도 그의 탓이 아니다. LG구단이나 프런트는 그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나중에 그가 없어지고 나서야 느끼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어린 토종 선발을 키우지도, 좋은 외국인 선발을 데려오지도 못하는 그 구단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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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정근우, 2B (SK, 1982. 10.)
2010 WAR 5.47 .305/.375/.377/.753 148안타 2홈런 48타점 75득점 33도루
2009 WAR 7.74 .350/.437/.483/.920 168안타 9홈런 59타점 98득점 53도루 GG
최고의 2루수,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1번타자가 바로 정근우이다. 그는 지난 3년간 야수 중에 김현수-이대호 다음가는 팀 공헌도를 기록하며 SK를 여러번 정규시즌 1위로 끌어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할대나 2할대 초반의 타격을 보여주며 부진했으나, 2010 한국시리즈에서는 16타수 5안타를 치며 체면치례를 했다. 반면에 국제대회에서는 모든 대회에서 날아다니며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그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WBC 등 4번의 대회에서 29경기 97타수 34안타 11타점 28득점 도루 7개 .351/.411/.495 치며 한국야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2009시즌에 완벽히 리그를 장악하며 OPS .920 53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는데, 2010시즌에는 4시즌동안 8개씩은 쳐왔던 홈런을 2개밖에 못치고 도루도 이전시즌보다 20개가 줄어든 성적을 거두어 골든글러브도 조성환에게 뺏기고야 말았다. 하지만 홀수해에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을 감안하면 다시 OPS 8할대 후반의 성적은 기대해볼만하다.
홀수 해에 성적이 더 좋다고 해도 짝수 해의 성적 역시(2010시즌을 포함해서) 톱타자로서는 충분했다.(이대형도 OPS .750만 찍어준다면 톱타자로 나서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할 것이다. 보아하니 올해도 톱타자라고 하는데, 라인업에서, 외야수들 중에서 가장 낮은 OPS의 선수가 확고한 주전 1번타자라니 아이러니이다) 3년간 1번타자로 231게임에 나서 1번타자로 15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타율/출루율/OPS를 기록하며 이용규나 이종욱 등 A급 1번타자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니 말이다. 다음 시즌엔 조성환-안치홍 등이 정근우를 견제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정근우의 자리를 빼앗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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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최정, 3B (SK, 1987. 2.)
2010 WAR 5.56 .300/.396/.533/.929 120안타 20홈런 80타점 84득점 20도루
2009 WAR 4.49 .266/.376/.478/.854 90안타 19홈런 58타점 63득점 19도루
메이저리그엔 에반 롱고리아라는 탬파베이의 3루수가 있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3년동안 올스타에 뽑히고 골드글러브도 2번, 실버슬러거도 1번 수상해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의 반열에 든 선수이다. 최정을 보면 이 선수가 생각난다.
그는 지난 3년동안 .893의 OPS(10위)로 아깝게 3-4-5에 모자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타점 10위(199), 홈런 13위(51개), 도루 25위(42개) 등 타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되었다. 그 3년을 한 해 한 해 따져봐도 꾸준히 자기 몫을 다 해주었다. 3년간 매년 400타석 이상 들어서면서 OPS .850을 모두 넘기는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성적을 유지한 선수는 리그에 단 5명 뿐이었다.(다른 4명은 김현수-이대호-김동주-최형우이다) 그런데 그는 며칠 후에야 24세가 될 뿐이고 아직 잠재력이 다 터지지도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가치는 측정할 수 없다. 아직도 최정이 작게 보이는가?
우리나라에서 3루는 쟁쟁한 선수들의 경연장이었다. 김동주-이대호-김상현-이범호-정성훈-황재균-박석민 등 각 팀의 내노라하는 중심타자들이 즐비했었다. 하지만 이제 이범호-박석민-최정이 최고의 3루수를 다툴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한대화-김동주의 계보를 이어 나가는 최고의 3루수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현승록, lunarci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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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안에 들사람이 류현진 김광현 김현수 말고 또 있나?
강정호 양현종입니다
강정호는 성적이 최정보다 떨어지는데요? 나이도 같고 유격수 3루차이를 감안해도 꽤 차이나고
아시안게임 성적 빼곤 뭐 더 나은점이 없는거 같은데요
양현종은 작년 16승했지만 방어율은 4점대에 이닝도 적고 도저히 있을만한 선수가 아닌거 같은데...
최정의 경쟁자와 강정호의 경쟁자가 누군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바로 나옵니다..
최정의 포지션은 파워 포지션인 3루입니다 경쟁자가 ops 10할이 가능한 박석민이나 20홈런이 가능한 이범호 유사시에는 이대호도 있고 작년 중견수 자리에서 시즌을 다 소화하지도 않았는데도 20-20을 달성하기까지 홈런과 도루 두세개 남짓 밖에 남기지 않은 전준우도 있습니다.
타자의 툴 중에 가장 귀하고 높게 평가 받는 건 장타툴입니다 8개 구단 유격수들을 비교할 때 강정호와 비교 가능한 장타툴을 가진 선수는 오지환 단 한 명이고 나머지는 한 시즌에 10개의 홈런을 칠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3할을 경험했고 20홈런도 넘겨본 적이 있으며 군면제까지 받은 강정호가 귀한 이유죠..
롯데로 트레이드되어 유격수로 컨버전한 황재균이 2009년 타격을 유지하면서 수비까지 성공적으로 하지 않는 한 경쟁자가 없습니다
8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에 두세명은 시즌 예상 홈런 수가 3개 미만이죠...
양현종은 두해동안 12승 16승을 기록한 23세의 '젊은 군면제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투수'입니다
메이져 리그 스카우터들이 지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구해오라는 말을 하는 바로 그 물건이죠..
그리고 지난 시즌 양현종은 169이닝입니다 결코 적지 않습니다 미친듯이 이닝을 먹는다는 봉중근과 비교해보시길.. 10이닝도 차이가 안나는군요
전체 투수 중에 이닝을 5위 기록한 선수에게 이닝 적다는 말씀을 하시다니 ..
송은범은 몸이 안좋은거 같던데...
2년 동안 잘한 것도 사실이지만 작년에 몸상태 때문인지 선발에서 상당히 불안하기는 했죠...
송은범 작년에 시즌 중반부터 어깨 안좋고 그거때매 밸런스 무너지면서 허리까지 더 안좋아져서 어쩔수없이 불펜간건데 무슨;;; 투수 키우는게 포켓몬 키우는것도 아니고 이닝 많이소화 할수록 엄청 성장하는것도 아닌데;;;; 지금 스텟에서 이닝 못먹어준ㄱ ㅔ 진짜 아쉽긴하지만 작년 불펜으로 가기 직전 몇경기 송은범 기록보면 불펜으로 가는게 맞는거였는데;;
다만 이닝 소화가 선발의 덕목인 것은 맞죠.. 요즘은 방어율과 이닝이 선발의 2대 덕목이니.. 기자가 글 쓰면서 순수 선발 등판시 이닝을 따로 계산해서 저렇게 평가한 거면 S급 선발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에 비해 좀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김광현이 같은 이유로 류현진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었는데 올해 류현진과 유이하게 190이닝을 넘기면서 그런 얘기들을 불식시켰지요.. 뭐
작년에 송은범 선발 lg전 빼곤 성적이 진짜 안좋은데;; 거기다 선발로테이션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또 마지막엔 자기가 원하는날에 나가게하려고 로테이션도 미루고 미루다 나갔는데도 털렸는데,, 선발로 나간 경기에서도 4,5이닝 될때마다 털리고 그래서 후반기에 어쩔수없이 불펜으로 간걸가지고,,,, 근데 저 글에서 송은범이야기만큼 김성근 감독 까는(?) 이런 느낌이 나는 이야기가 좀 있어서 제가 흥분한거 같아요;;
선발진이 안 좋았다”, “우승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 “감독이 투수컨디션을 보고 뺀 것이다 이게 어디 김성근식 야구란건가요;;; 이건 어느팀 감독이나 다 하는일 아닌가요;; sk란 팀이 개인 성적보다 팀성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당연히 저렇게하는거고 어느팀이든 선수 개인기록보다 팀 성적을 중요시하는데;;
솔직히 송은범 이닝소화력이 부족하긴하죠;; 제대로 선발로 뛴게 08년부터 하고 09년엔 후반기에 드러눕다시피했고;;; 작년엔 lg전이나 다른팀 몇경기빼곤 털렸고;; 아무튼 앞으로 리그 우완 탑 먹으려면 지금보다 이닝을 더늘려야하는건 맞는 이야기죠;;
기자가 전에 없이 좀 까칠하게 글을 쓰긴 했네요 중간 중간에 엘지 까는 것도 그렇고... ㅎㅎ
확실히 김성근 감독 불펜 운영은 들어눕는 선수가 적다는 것만 봐도 감독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고
여타 기자가 지적한 부분은 어떻게 보면 컨텐더 팀의 숙명이기도 하죠..
그나저나 최정 지난 시즌 도루 20개가 아니라 12개인데 기자가 실수를 했군요
남은건
류현진/김현수/김광현/강정호/양현종 인가...
양현종 뭐 싫긴한데 저안에는 들어갈듯...
1. 류현진 2.김광현 3. 김현수 4.양현종 5. 강정호 예상
아무래도 선발투수의 트레이드 가치를 더 높이 평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