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666197] · MS 2016 · 쪽지

2016-09-05 00:40:13
조회수 471

미래만 바라보고 사는 삶의 불행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081016

어렸을 때는 미래에 대해 고민이 없었고 그저 본능에,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순간 순간이 너무나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행복했다. 심지어 친구관계인간 관계조차도 고민이란 걸 해본적이 없었다.모두가 나의 친구였고 내편이었으니까.
중학교에 입학하고 시험이라는 존재에 대해 인식하게되면서 부터 나는 그저 미래를 위한 삶을 살았다.앞으로의 시험을 잘보기 위해 공부를 했고 미래에 행복해지기 위해 현재의 삶을 어느 정도 포기했다.그리고 지금의 나는 언제까지 현재를 포기하며 살아가야 할지조차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가다가는 좋은대학교에 가기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고 대학교 가서는 학점 잘따기 위해 내 이십대의 절반을 희생할 것이다. 그리고 취업하기 위해 이십대의 후반을 희생할 것이고 취직해서는 승진을 위해 야근을 불사하며 현재의 삶의 질을 포기하게 될것 같다. 언제까지 포기하는 삶을 살아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다가는 미래의 행복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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