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독서실 왔는데 내 옆자리에 코고는 사람이 있어 써보는.경험담.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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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의 독서실 죽돌이로써...
1. 자는데 코 고는거는 다반사지만, 문제는 작정하고 담요랑 베개들고와선 알람까지 맞춰놓고 자는 사람이 있음. 띵띵띵 굳몰닝 띵띵띵 빠빱빠빠빠빠ㅃ빱빠빠 씨X
2. 토즈 와서 느낀건데 자기 자리에서 10분마다 탈주하시는 분이 계심 컵들고 가서 뭐 받아서 먹고 또 컵들고 나가서 받아와서 먹고 한숨자고 일어나서 벌컥벌컥 먹고 머그컵은 또 뭐같이 작아서 큰걸 들고올 생각을 안하는듯
3. 독서실 알바랑 농담따먹기 하는 부류들, 예전에 1인실 썼을때 화장실을 가려면 독서실 로비를 지나야했었는데 로비에서 여자 알바랑 남자학생이 서로 이야길 하고있었음. 화장실 갔다가 다시 커피타러 로비로 가는데 아직 이야기하는 중; 공무원 시험이 어떻다더니 뭐더니 자기가 두번째 준비한다더니... 그냥 그시간에 앉아있지...
4. 화장실 전세내는 부류들. 화장실에 뭐시 폼클렌징에 수건에 샴푸에 뭐에... 심지어 면도기까지. 손씻으려고 잠시만 비켜주세요 하면 내가 뭐 당신 물건 훔치기라도 한듯 째려보면서 비켜줌. 게다가 화장실 문 너머 간간히 들리는 이상한 소리까지... ㅌㅌㅌ... 에라이
5. 제일 짜증나는 잡담하는 학생들. 주로 고딩들이 해당되는데 자꾸 자리 넘어와서 이야기하고 있음. 아니 니네가 저녁을 뭘 먹든 신경 안쓰니까 나가서 해라 제발. 토즈는 쉬는 공간도 넓자나 거기서 하라고 망할것들아
6. 안에서 뭘 먹음. 차나 음료같은거는 조용히 먹으면 되는데. 아니 고로케랑 콜라를 독서실 열람실 안에서 먹는거 보면 기가참. 근데 정말 맛있게 먹는게 더 얄미움. 그리고 그날 저녁 고로케 사먹음ㅎ
7. 휴게실 전세. 도시락 드시는 거는 당연한 일이지만. 나도 도시락 싸왔는데 폰들고 3시간씩이나 자리 죽치고 앉아있으면 진짜 의자 엎어버리고 싶음. 심지어 짜장면 배달하는 사람도 봄.
8. 독서실 와서 폰만 계속 보시는 분. 그냥 안쓰럽다. 여기가 월 18만원씩 드는 와이파이존도 아니고.
9. 헤드폰 쓰시는데, 음악 너무 크게 들으시는 분. 제발 인이어 이어폰을 쓰시던지 소리를 조금만 낮췄음... 저번에 다니던 독서실에선 옆에 무슨 메탈을 들으면서 공부하시던데 나도 모르게 헤드뱅잉하고 있었음.
이거저거 많네요. 아니면 내가 예민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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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조금 찔리는 구석도 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