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9]진짜 현실적인, 당신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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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일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비현실적인 글에 공감하기에 미천한 예과생이 글 하나 싸지르고 갑니다. 제 작년 수능성적은 전국 300등 내외입니다.
우선 수능이라는 길에 발을 들이신 여러분의 목표는 당연히 고득점과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일 겁니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는 것은 당신의 노력과 상관관계가 있긴 하나, 정비례는 아닙니다.
같은 성적대에서 출발하여 같은 시간만큼 같은 공부량을 해도, 수능 성적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n수생 여러분들은 알 것입니다.
당일 컨디션, 찍기 운, 심지어 앞사람이 다리를 떠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학교가 달라지고 학과가 달라지죠.
단지 노력의 측면에서만 놓고 봐도 불공평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많죠. 같은 노력을 해도 머리의 차이, 즉 유전적 차이에 의해 습득하는 지식의 양질에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노력 외에는 수험생이 수능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또,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았거든요.
결국 당신은
1. 같은 노력을 했어도 당신보다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수능을 못 볼 확률이 높고
2. 평소 원하는 대학에 갈 만큼의 성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능 당일날 평소보다 성적이 현저히 낮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생각보다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다만 노력으로 확률을 높이는 것 뿐이죠. 노력은 배신을 안한다? 거짓말입니다. 배신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은, 썩은 동아줄 일수도 있는 것이죠.
아쉽게도 이 글을 본 모두가 수능에서 건승하라는 말은 이 글의 주제에 부합하지 못하네요. 경험상 당신이 평소 성적만큼이라도 수능에서 건질 확률은 30프로가 될지..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후회 없는 노력을 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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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수학을 많이하지도 않은듯 내일부터 정신차리고 기출,수특, 주간지 풀어야겠다
그래서 어떡하라고 괜히 와서 공부할 기운빠지게 하지말고 님 할일이나 하세요 이건 먼 꼰대선비여
그래서 어떡하라고: 마지막 줄에 나와 있습니다.
괜히 와사 공부할 기운 빠지게 하지 말고: 님이 제 글에 들어오셨습니다.
님 할일이나 하세요: 하루종일 과외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건 뭔 꼰대선비여: 어떤 부분이 그렇게 들리셨는지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둘째 줄은 제목보고 의욕깎일걸 예상하고
맘에 안 들으면 제끼라는 의민가...
예전에 희망을 주는 1줄짜리 글을 쓴적 있는데 조회수 5000에 좋아요 120개가 달렸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인데 낙관적이기만 하면 큰코다칠 수가 있겠다 싶어서 쓴 글인데.. 반응은 예상했으니 괜찮아요 뭐
결론 : 후회없는 노력. But 현실 직시 - 낙관적 태도 위험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라나 ㄷㄷ
작년경험상 맞는말같아요 그러니까 노력밖엔 답없음
윗분 국어등급이;
맞아요 결론은 여느 분과 다르지 않게 최선을 다해라라는 얘기죠. 나머지는 하늘의 뜻..
다른건 다 공감이되는데 맨 밑에 평소 성적만큼 나올 확률이 30프로다 라고 단정짓기에는 캐바캐 사바사의 측면이 많지 않을까요??
저도 당연히 모릅니다. 제 주변 몇십명의 케이스밖에 모르기 때문에 '일지...모르겠습니다' 라는 표현을 썼어요. 집고양이님 말이 맞습니다 진리의 케바케 사바사죠. 그런데 아무래도 목표치를 달성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적은 것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