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같은 상위권 커뮤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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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수학 몇등급 ~만 해도 ㅆ가능"
"영어 뭐랑 뭐만 해도 ~등급 까지 ㅆ가능"
어쩌고 이런글이나 댓글이 정말 많이 보이고 그냥 별 진지함 없이 간단히 남긴 글들도 있겠으나
진짜 거기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더라구요
"만약 그렇게 해서 점수 안나오면 그건 제대로 안한거다" 하는 말들도 보이구요
근데 이거 진짜 편협적이고 우물 안 개구리적인 마인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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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가 뭐임?
막줄에 써져있잖아요 ㅋㅋ
자세한 설명좀 뭐가 편협한 시각이라는건지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본인이 했다고 남들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라는거죠
ㅆ가능
의미전달은 제대로 안되고 괜히 멋은내보이고 싶은 티가 오지게남
멋을 낼려는 의도는 없었고 그냥 평소에 오르비와 ㅍㅁㅎ을 자주 들어오면서 했던 생각인데 그렇게 보이셨고 의미전달이 잘 안됐다면 글을 잘못썼나보네요
근데 그 편협한 우물안 마인드라는것도 사실은 편협한생각일수 있다는 생각도 사실은 편협한 우물안 마인드라는 생각도 사실은 편협한생각일수 있다는 사실도 사실은 편협한
이건 차별에 대한 차별도 차별이다라는 말이네요 ㅋㅋ
앵똘레랑스에 대한 엥똘레랑스가 똘레랑스인가? 실제 바칼로레아 기출이네요..
캬...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재능이 전혀 없는데 노력만으로 상위 4%안에 드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전 솔직히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축구 농구 노래 미술 이런데서 4% 안에 절대 못 들듯. 특히 다른 모든 사람이 그것만 연습하고 있으면 더더욱 못 들듯. 결과 지상주의적 사고방식과, 공부에 재능이 없어본적이 없는데에서 나오는 공감의 부재라고 생각해요.
공감!
열심히 노력한 친구가 성적이 잘 안나왔을 때 그 결과만 보고 "니가 제대로 안해서 그런거다, 니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말하는건 정말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적어도 수능에 있어서는 재능의 문제가 아닌 방법의 문제가 아닐까요
전 수능도 많은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할 뿐 재능이 영향을 많이 주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10시간 할거 2~3시간만 하면서 아주 좋은 성과 내는 학생들 많으니까요. 예를들어 타임어택 들어오는 과탐종류는 숙달된 정도가 매우 큰 영향을 주는데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은 별다른 반복연습 없이도 평범한 학생들이 수많은 반복연습한 효과를 얻어내죠.
재능이 부족하다고 수능을 꼭 못치는건 아닙니다. 다만 더 똑똑한 학생에 비해,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거죠. 그런데 그렇다고, 더 많은 노력을 들이는 시간에 똑똑한 학생이 공부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는게 또 문제죠.
그리고 애초에 수능도 상대평가인데, 수능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은 개인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안해도 100점인 사람도 있는거고, 노력을 해서 100점인 사람도 있고, 노력을 해서 1등급을 받는 학생도 있고, 노력을 해서 3등급을 받는 학생도 있는거죠.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성취의 맥시멈은 정말 사람 한명 한명마다 전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노력하면 1등급 정도는 나온다."라고 말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거죠.
와 정말 맞는 말. 수험 사이트에서 이런 말 하시는 분 동사서독님 이외에 처음보네요. 한국 사회 전체에 퍼져있는 문제점이죠
우물밖에 우물이 있고 또 그밖에 우물이있도다
그렇죠 저도 어떤 면에서는 저런류의 생각을 가고 있을테고 그걸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겠죠
그걸 안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임 이미 우물 하나 나오셨네요..
라도 말하는 나도 우물안에 있었다
원래 공부잘하는사람들이 자신의 공부관에 주관뚜렷하고 고집있는경우가 많습니다.
걸러듣는건 오르비언 개인의 몫이겠죠.
머리 좋은 사람이그러면 십극혐
상대평가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절대평가가 되면 적절한 훈련과 적절한 노력이 만날 때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능 이야기도 나오는데 노력도 재능이라는 점, 공부 좋아하는 것도 재능이고, 좋은 공부법 찾는 것도 재능이죠. 뭔들 재능이 아니겠냐마는.
한 가지 더 말하면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에서는 재능의 많은 부분이 후천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는 아니면 그 중간 어디즈음인가는 더 공부해야겠지만 그렇습니다
그래도,확실한 건 그나마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